일상/일상다반사

한명숙 전총리의 검찰소환 불응을 보면서...

cowboy 2009. 12. 14. 13:04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치인이고 지역구의 한주민으로, 그의 정치적 소신을 보고 그를 지지했던 한 사람으로서 최근 일련의 비리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참으로 착찹하다. 물론 개인적으로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정치적으로 어떤 보복이나 표적수사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불식할수 없는 대목이기도하다.

 

그를 지지했던 사람으로서 그럴리가 없다.뭐 이런 정권이다 있냐? 소리치고 여러군데 하소연을 하며 변론을 하고 싶기도 한것이 솔직한 심정이다."당당하게 검찰에 출두해도 결과는 뻔하게 나올것이다". 그래서 "소환에 불응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러나 그가 누구인가?  한나라의 운영을 이끌었던 총리대신 이었으며 국내는물론 국외까지 많은 지지자들을 두고 있는 책임있는 정치인으로 법치국가에서 법을 최우선으로 준수해야하는 위치에 있는분인것 또한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분이 이유와 목적이야 어찌되었든 비리에 연루되어 수사를 받고있는 전직 기업의 경제관련 피의자의 입에서 부정한 돈을 주었다는 피의혐의가 일단 드러났다니 검찰의 출석요구에 당당히 응해야 하는것이다.

 

일단 부정을 하면서 불응을 하는데는 그만한 결백과 자존심이 있었을거란 생각도 든다. 하지만 피의사실이 명확히 드러나 수사가 불가피 하다는 판단을 한 검찰의 소환에 그것도 두번씩이나 불응을 한다면 정치를 떠나 이런상황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결백하고 떳떳하다면 당당히 검찰에 나가 보란듯이 의혹을 불식시켜주면 그만 아닌가? 모든 그를 지지했던 대다수 국민들도 같은 생각일거 라는 생각이다. 자칫 혹여 국민들이 일부 힘있는 정치인들은 법을 무시하고 비리를 저질러도 소환에 불응하며 룰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법치외권의 사람들로 비쳐지게 된다면.. 얼마나 서글픈 일이며 국민에게 또다른 자괴감을 안겨주는 꼴이 아닐런지..

 

한나라의 총리대신까지 올라 국가를 운영했던 정치가로서 이쯤에서 제발 그를 지지했던, 그를믿고 따랐던 국민들에게 더이상 궁색한 모습을 보이지말아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모든것은 늘 그래왔듯이 수사기관에서 수사한 방향에서 크게 어긋나게 결과가 나타난것이 그리많지는 않았다. 그러기에 결백하다고 주장하는것을 장외가 아닌 검찰에 당당하게 출두하여 결백을 증명해 보여주길 바라는 게 솔직한 국민의 심정일것이다.  그것만이 오해를 벗는 유일한 길이며,또 그래야 하는것이 원칙아닌가. 국민들에게 무었을 보여주려는가?

 

정권이 바뀔때마다 다람쥐 채바퀴돌듯하는 전 정권에대한 보복성 수사도 이재는 반드시 사라져야 하며,차제에 수사결과 명확하게 비리를 밝혀내지 못하고 정치보복성 수사였음이 밝혀지면 그정권도 상응하는 책임을반드시 져야하는 그런 정치풍토가 토착화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따라서 한 전 총리께서는 이재까지의 여장부다운 이미지를 훼손하시지 말고 당당히 법 테두리 안에서 당당히 결백을 밝혀줄수있는 정치인이길 간절히 바란다. 법을 만들던 사람들이기에..어떠한 경우라도 법 질서는 지켜야 하는것이다.

 

일반 국민이 아니지않은가?..모든국민들의 추앙을 받기도 하고,때에 따라선 모진 질타를 받기도 하는 정치인 아닌가? 정권을 쥐고 있을때는 그정권에서 다른 정치인을 억울하게 만들었을수도 있고,정권이 이양되면 전정권의 비리가 불거져 나오는게 정치판의 이치라면, 그래서 바뀐 정권이 누구를 표적수사한다 손 치더라도그냥 당당하게 받을수 있는것도  정치인의 덕목이 아닌가한다..그래서 나는 그냥 당당하게 출두해서 받았으면 한다는것이다.

 

그것만이 지지자와 그를 따랐던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길이 될것이다. 그러지않고 더이상 구차하게  언론에 변론을하며 소환에블응

을 하는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지지하고 따랏던 많은 국민들의 외면과 질타를 받게 될것임도 알아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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