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아르바트거리
여행일 - 2010-07-04
모스크바 대학을 돌아보고 시내 중심지에 있는 아르바트 거리로 이동했다. 모스크바 시청사가 면한 아르바트거리는 모스크바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젊음이 넘쳐나는 거리로서, 우리나라의 인사동거리와 대학로를 혼합해 놓은것 같은 거리이다. 200 여년전 귀족들의 집이 들어서면서 형성된 이거리는 많은 거리공연과 거리 화가들이 있는 모스크바의 대표적인 거리로 알려져 있다.
거리는 폭 20미터 길이 2km의 보행자 전용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서, 이나라의 젊은이들과 각국의 관광들로 북적이는 아르바트 거리는 골동품 가게와 각종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간이매점들이 늘어서 있고 유명한 카페와 레스토랑, 러시아의 선술집들도 몰려 있으며 거리의 악사들이나 댄스공연 등 예술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시험무대가 되기도 한다.
아르바트는 러시아문학의 불후의 명작들이 탄생한 곳으로도 아주 유명하다. "삶" 의 시인 푸쉬킨, "죽은 혼" 과 " 검찰관" 을 쓴 러시아 대문호의 고골, '첫 사랑" ,"아버지와 아들" 을 쓴 투르게네프, "우리시대의 영웅' 으로 유명한 레르몬토프,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게르첸 등이 모두 이 거리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아르바트 거리의 초입에서 조금 걸어가면 오른편에 러시아인들이 가장 존경한다는 푸시킨의 생가가 있는데 푸쉬킨이 태어나 신혼시절까지 살았던 집이란다.
푸쉬킨은 아내에게 청혼한 근위병출신 단테스에게 결투신청을 했다가 패하는바람에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 진다... 현재는 푸쉬킨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생가 바로 앞에는 푸시킨과 부인 나탈리아의 결혼을 기념하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많은 연인들이 이 동상에 찾아와 사랑을 맹세하고 보도블록 위에 싸인을 남기기도 한다.
소설가 아나톨리 리바코프의 동상이다. "아르바트의 아이들' 이란 소설로 아르바트거리를 일약 세계적으로알린 장본인으로 이 거리에선 그를 기념할만 한것같다.
또한 아르바트는 "빅토르 최"의 매니아들의 성지이기도 하단다. 그가 무명시절 이 거리에서 노래를 했기 때문이다. 빅토르최는 고려인 3세로 한국인 아버지와 우크라이나 어머니 사이에서 1962년 출생..
모스크바 신공항
아르바트거리 일정을 마지막으로 모스크바 여행을 마무리 하고 모스크바 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상트 페테르부르그로 출발...
상트 페테르부르그 에 도착하여 대기하던 전용버스에 올라 시내 중심가에 있는 안데르센 호텔에
투숙을 하고 휴식을 취했다 내일은 성 이삭 성당을 들려 교외에있는 황제의 여름궁전을 보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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