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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 - 조선에 핀 꽃으로 그 향기 영원히 썩지 않으리... - 의암 주논개 생가지

cowboy 2012. 5. 2. 06:30

 

[전북여행] - 의암 주논개 생가지

 

진안 마이산을 거쳐 장수 경주마목장을 둘러보다 보니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 까지 오게 되었다.

이곳이 임진왜란때 왜장을 끌어안고 진주 남강에 목숨을 던진 의기(義妓)로 역사에 전해오는 주논개

의 생가마을이 있는곳이라 하여 들려본 것이다. 논개가 주씨 인것을 여기와서야 알았다

 

의암 주논개의 생가지 인 이곳은 420 여년전인 (선조 26년) 6월, 남편 최경희 현감이 2차 진주성 싸움

에 참전 하였다가 중과부적으로 진주성이 함락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버리게 되자 남편과 나라의 원수

를 갚기위해 기생으로 가장하여 왜군의 승전연에 참석하여 왜장 모곡촌육조(毛谷村六助)진주 남강

 

, 현재의암 이라 불리는 바위로 유인하여 함께 끌어안고 투신 순국한 겨레의 여인 주논개(朱論介)

의 생가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다.  논개는 1574년 (선조7년) 9월 3일 이곳 주촌마을 에서 아버지 주달문

(朱達文)어머니 밀양 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주촌마을의 원래 생가는 1986년 대곡 저수지

 

축조로 인하여 수몰 되었으며, 이곳은 논개의 할아버지가 함양군 서상면 에서 고개를 넘어와 서당을 차

렸던 곳으로 전해지있는 지역에 1997년부터 4년간에 걸쳐 2만여평을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주논개 생가를 들어가는 관문인 의랑루(義娘樓)가 세워져 있고

 

 

 

 

연못과, 정자 단아정 이 있다.

 

 

단아정 앞의 기념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이곳은 의암 주논개가 어릴적 또래들과 노닐던 곳으로 이른봄 들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산새들의 고운 노래소리가 주촌골의 메아리를 불러모은 곳이며, 이곳에 의랑(義娘)의 충절을

표상하기 위하여 정자를 세우고 단아정(丹娥亭) 이라 이름하였다.

 

 

 

단아정을 지나자  주논개의 석상이 있고, 그뒤로 야산에 논개의 능을 조성해 놓았다.

 

 

만해 한용운 시인의 시  "논개의 애인이 되야서 그의 묘에" 라는 논개에 대한 애절한 사랑의 시를

적어놓은 시비가 세워져 있는데...애절한 시다.

 

 

의암 주논개의 사료를 정리한 논개기념관 이다.

 

 

전시관 안에는 각종 사료들이 전시되어있는 중에,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하는 논개를 형상화 해놓고 있다.

 

 

주논개의 사당 조감도 이다.

 

 

주논개의 영정이 전시관 앞 입구 중앙에 걸려있다.

 

 

생가를 복원해 놓은 초가집이다

 

 

 

한편  논개의 생가마을에는 지붕들이 독특하게 기와가 아닌 청석으로 얹어놓았는데.

 

 

흡사 너와집으로 지붕을 얹어놓은듯 하다 그중에 한집은 굴피나무 껍질로 지붕을 얹어놓은 집도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가면 좋아 할만한 도깨비전시관도 있다.

 

 

이밖에 아기자기 하고 독특한 집들도 있어 특화마을로 발돋움 하려는 강한 의지도 엿보인다.

 

 

물레방아간 인데 물이 많은 여름철엔 제법 운치가 있을듯 하다.

 

 

연자방아가 설치되어 있는데 실재로 사용을 하는듯..

 

 

 

 

아직은 관광지 역할을 하기엔 다소 미흡한 부분도 없지 않으나 장수군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흔적이 역력해 보여 향후, 보다 알찬 여행지로 거듭날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