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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 - 채석강과 곰소염전, 새만금 등 변산반도 즐기기

cowboy 2012. 5. 30. 14:12

전북여행 - 채석강과 곰소염전, 새만금 맛집 등 변산반도 즐기기

 

여수 엑스포를 보고난뒤 전북여행을 하기위해 저녁에 전북 부안으로 왔다. 부안으로 숙소를 정한것은

우리나라 콘도 리조트 브랜드 1위인 대명콘도가 채석강 바로 옆에 있으며 무엇보다 특히 콘도 주변

주요 여행지가 분포해 있어 부안 변산반도 여행에 소요되는 시간과 연료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에서의 숙소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쾌적하고 편안한 대명리조트로 정했다.

 

 

저녁에 도착할 때는 잘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 창밖으로 펼쳐진 서해바다를 품은 대명리조트의

경치가 흡사 외국의 휴양지 같아 이곳에서의 하루를 시작하는 여행객의 마음을 상큼하게 해준다.

 

 

일어나서 주변을 돌아보면서 간단한 산책과 함께 대명리조트의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역시 명성만큼이나 깨끗하고 쾌적한 호텔급 리조트로 안에는 각종 편의 시설과 밖에는 물놀이

즐길 수 있는 풀장이 설치되어있다.

 

 

 대명 리조트에 식당이 있긴 하지만 오늘 아침은 이곳 주변의 맛집에서 식사를 해 보기로 했지요 

근처에 있는 유명한 맛집 군산식당 으로 갔습니다.  시원하고 칼칼한 백합탕과 함께 충무공 밥상

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역시 먹거리는 전라도, 것도 전북음식이 전국 최고라는거에 이의가 없는거

 같습니다.

 

 

백합탕을 비롯한 십여가지의 반찬들은 하나같이 여행자의 입맛에 착착 달라붙는듯 하네요.

이중에 특히 양파김치는 처음으로 먹어보는것 같은데 정말 너무 맛있고 깊은맛이 나 좋더군요

 

 

같은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하는데도 전라도 분들은 뭔가 특별한 기술이 있는게 분명 합니다.

정말 음식이 예술이라는 말 이곳에 오면 실감 하실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우선 바로 옆에 있는 채석강으로 가봅니다. 채석강(彩石江)이란 격포항 오른쪽에 있는 닭이봉(鷄峰)

일대를 채석강 이라고 하는데, 닭이봉 밑바닥에서 솟아오른 단애는 수성암이 단층을 이루고 있는데, 그모습이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것 같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여 이곳을 채석강이라 부르고 있으며 국가지정 문화재명승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채석강 끝쪽의 방파제가 있는 곳에는 이런 해식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동굴 안에 들어가서 바깥쪽을 보니 한반도 지형을 닮은 모습 이군요 

 

 

 

 

여행객들이 채석강의 바닷가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줍고 있네요

 

 

채석강에서 우리가 묵었던 변산대명리조트가 바로 앞에 바라다 보입니다.

 

 

채석강 바닥의 물 웅덩이에 여행객들의 모습이 비쳐 반영을 사진에 담아보면 재미있는 그림이 나오기도 하지요

 

 

채석강에서는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어서 주변을 자전거로 다닐수도 있습니다

 

 

채석강을 돌아본 다음 곰소염전으로 가봅니다.  곰소의 명물은 단연 소금이라고 하네요.

주차장에서 내려다 보이는 염전창고가 정겹습니다.

 

 

곰소염전의 유래는 일제말기 연동마을에서 호도와 웅연도, 작도를 연결하는 제방을 축조하면서 염전이 형성

되었으며 45ha의 드넓은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은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담근 젓갈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것중 빼 놓을 수 없을만큼 중요한 것이

소금인데 예전에는 국가에서 관리를 했던 전매품 이었을 만큼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것이었지요.

그러면서도 실상 소금에 대해 많이 소홀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한편, 이곳 곰소의 소금은 품질이 세계적이라고 하는군요. 원래 부안지방의 소금생산은 화염이 주 된것
이었는데,  천일염은 곰소염전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생산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질좋은 천일염이 있

어서 곰소젖갈, 상서된장, 개암죽염과 같은 발효식품이 부안지방에서 발달했다고 하는군요.

 

소금을 생산하는 작업을 기대하고 갔는데 아쉽게도 작업모습은 담지를 못했습니다. 염전에는 여행객들

의 모습을 염전속 반영을 통해 사진속에 담아보는것도 재미있는 그림이지요

 

 

곰소 천일염은 3월~10월말까지 생산되는데 여름날씨엔 보름정도 걸리며, 매일 소금을 채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의경우 결정체가 크고 봄가을엔 결정이 조금 작지만 단단하다고 하네요.

또한 천일염 맛의 차이점은 염화 마그네슘에 의해 결정되는데 간수에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곰소염전은 지리적으로 만에 위치하고 있어 미네랄 함량이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 고품질의 천일염은
1년 생산량이 2500톤 가량된다고 하며 이는 주로 현지에서 전량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곰소염전을 구경하고 새만금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전라북도 서해안에 거대한 갯벌과 바다를 땅으로 전환하는 간척사업으로서 그 길이가

33.9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전북 군산, 김제, 부안 앞바다를 연결하는

방조제를 세우고 그 안에 땅 28,300ha를 만드는 사업이라네요

 

 

이 사업의 원래목적은 1차로 금강하구둑을 건설하여 배수시설을 개선하는 목적이었고,  2차는
김제지구에 방조제를 쌓아 갯벌을 간척하고 만경강 주변 농경지에 배수시설을 개선하는 목적
이었다고 하는데,

 

 

1987년 대선후보로 출마한 노태우씨가 저개발 상태인 호남의 전북지역에 호응을
얻기위해 개발공약으로 정치적 목적이 이용 되면서 농지 공급부족 대책으로 사업시행을 허가
하였던 당초의 국가적 명분과는 달리 점차 공업용지가 늘어나게 된것이라고 하네요.

 

 

찬성과 반대의 논리가 끊이지 않았던 사업이긴 하지만, 이미 상당진척된 사업이니만큼 잘되는 쪽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숱한 논란과 법정 공방속에서도 새만금 방조제는 이렇듯 지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바다와 호수로 나뉘게 되는 갑문이 웅장 합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산에 올라가 내려다 보면 고군산군도가 한눈에 들어오는등 조망이 아주 좋다고 하네요.

어찌되었건 아직 까지는 뚜렷하게 볼거리가 썩 많은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국가적 사업을 볼수 있다는 것도

이 주는 색다른 볼거리가 아닌가 하네요.. 다음여행지는 군산으로 가볼 예정입니다..그런데 군산의 포스팅

이 한발 앞서 올라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