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여행]- 우아한 자태의 연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건넌들 연꽃단지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건넌들 이라는곳에 규모가 엄청나게 큰 연꽃단지가 있다.
연꽃바다 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은 늪지와 강에 끝없이 심어진 연꽃단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그야말로 연 생태공원이다
이곳은 건넌들이라고 불리던 늪지대 105,600㎡에 2005년부터 연을심어
연꽃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수련, 백련, 순채, 가시연, 어리연꽃 등 400여종
에 달하는 연꽃들이 계절에 따라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모습에 반한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이 몰려 지금은 전국적으로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 그 연꽃단지에 각종 연꽃이 피기시작하여 장관을 이루며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 늪지대는 당초에 쓰레기와 오물이 넘쳐나는 오염지대 이었다고 한다
그런것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생태계를 살려나가기 위해 쓰레기를 치우고 정화작업을 하며
연을 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자 그동안 이곳을 떠났던 물고기들이 돌아오고
지금은 수중 생태환경도 되살아나고 있으며 여행객들은 늪에서 수생식물 관찰, 연근 수확,
물고기잡이, 등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은, 주변의 열악한 환경에도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답게 꽃피우는 식물로 연꽃잎 위에는 한 방울의 오물도 머무르지 않으며,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그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꽃은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줄기와 잎은
항상 청정함을 잃지 않고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연꽃을 좋아 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더워도 너무덥다.
연꽃을 제대로 보고 그 신비스러운 향기를 맡으려면 이슬이 걷히기 전 이른 아침에 왔어야 하는데
한낮에 이곳을 오게되어 폭염으로 땀이 줄줄 흘러서 오랫동안 꼼꼼하게 구경을 하지못해 아쉬웠다.
진펄 속에서 저토록 환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연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인거 같다
연꽃단지 주변 밭에 너무 오랫만에 보는 소담스런 좁쌀이 영글어 가는것이 너무예쁘다.
한편 이것에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이동네의 주민들은
2층 규모의 연 체험관을 지어놓았는데,
연 체험관에서는 예약을 완료한 단체에 한해, 연잎차 시음, 연과자 만들기, 연음식 맛보기, 연못
생태 관찰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폭염속 연밭을 돌아보다 체험관에 들어가니 시원해서 살것 같다.
또한 시원하고 깊으며 은은한 향이 우러나오는 연잎차 한잔을 마시니 더위가 좀 가시는듯 하다
연잎으로 만든건가? 아이스크림도 한컵....얼마나 더웠던지 아주 꿀맛같다
연꽃이 지고 난 후의 씨는 심인성(心因性) 질환에 효능이 아주 우수해 널리 활용된다고 한다.
아래사진은 씨를 빼고난 씨방이다 저 구멍에 도토리 만한 씨들이 구멍마다 박혀있다.
백연으로 빚은 건넌들 전통주는 도수가 무려 80도나 된다고 하는데 향이좋고 뒷맛이 깔끔하다고 하다
실제로 한모금 시음을 해보니 목 넘김이 짜릿하면서 화끈함이.. 그런데 연꽃향이 아주 은은하고 청아한
맛이 나는것 같다.
체험관에서 창밖으로 내려다 보는 연꽃단지가 강과 늪을 끼고 한없이 펼쳐져 있다.
연을 이용한 연잎차 시음,은 물론 연콩물국수, 연꽃튀김, 연주(蓮酒)시음, 연과자 만들기,와
연음식 맛보기,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연화분도 판매한다.
친환경식물인 연의 은은한 향기에 빠져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곳으로 더위가 한풀 꺾이면 화천을 두루두루
여행할겸 이곳을 한번 찾아가 보는것도 멋진 추억이 될듯싶다.
소재지 : 강원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현지사 입구로 진입)
"건넌들 연꽃단지" 문의처 033-440-2852
연 체험관-연중무휴, 체험예약
화천쪽배축제- http://www.narafestival.com/02_water/
감성문화 5일장(章) http://ogamstory.com
토마토축제 http://www.tomatofestiv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