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벚꽃]-진해군항제, 경화역, 여좌천, 진해벗꽃축제
4월4일 토요일 이른아침에 진해군항제도 보고 벗꽃 사진도 찍을겸 다녀왔어요..2015년 4/1~10까지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타리 및 진해구 일원에서 제 53회 진헤 군항제가 열리고 있다...아내와 함께 아침 7시에 출발하여 11시반에 진해에 도착을 했지만 진해 시내에 (약 4km)진입하는데만 2시간이 걸리는 아주 극심한 정체현상...전국의 관광버스와 나들이 차량은 진해로 다 몰린것 같은...암튼 차량을 가지고 이곳저곳(해군사관학교) 경화역 등등을 움직이는건 주말엔 불가능한듯...먼저 벚꽃이 제일 볼만한 여좌천으로 가봅니다....고생한 보람은 있어 벗꽃이 아주 만개를 했네요
여좌천으로 가는길에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 잠간 들려봅니다..이곳은 2008 람사르총회 공식 탐방지로 뛰어난 자연환경과 습지를 간직한 유수지 주변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여 자연학습체험과 시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곳이다..
생태공원은 한적하고 분위기 있는 생태공원 이더군요...그곳을 관람후 진해벚꽃 명소의 대명사격인 여좌천 벗꽃터널에 왔습니다
아주 환상적인 벗꽃세상을 만들어 놓았네요... 만개한 벗꽃잎 숫자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여좌천 양쪽 데크와 길거리엔 사람들 때문에 걸어다닐 수가 없을정도...관광객도 글로벌한 미쿡 영쿡 호주 인도 중쿡 인종도 다양하게 많네요....
말소리를 들으니 중국아가씨....셀카봉을 들고 열심히 휘둘러댐...난 그런 그녀를 모델삼아 그림에 함께 넣고...
위 양쪽 데크길에도 ..밑에 여좌천 바닥에도....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상춘객들로 북적북적 하네요..
그런가 하면 구간마다 다른 조형물들을 설치 해놓고 있기도 합니다 자전거 모형을 매달이놓은곳도..
아름다운 벗꽃 명소에 진사들을 위해 색색깔의 우산을 나열해 펼쳐 놓은 구간도...
청계천에 유등축제때 만들어 놓았던 것처럼 각종 캐릭터들도....야경이 멋질거 같은데....야경까진 생각을 안하고 왔으니....아쉽기만..
각종 컬러풀한 하트 네온사인이 달려있는 구간도...
여좌천 끝에는 하트모양을 만들어 놓아 기념사진인지...인파사진인지...그래도 서로를 끌어안고 남의손에 핸폰을 쥐어주며 찍어달라는 추억만들기 여행객들...큰 카메라 들고다니는 사람이 왠지 더 잘찍어 줄것 같은지....나는 이날 남의 사진 찍어주느라 바쁘고....
어느축제장이건 빠질수 없는 먹거리들이 여좌천변 양쪽 도로에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구경도 하고 군것질도하고 그것이 축제를 즐기는 재미이기도.
진해역 앞마당 잔디밭에도 사진찍는 사람들을 위한 조형물이...
진해역광장, 이곳에서 한 정거장을 가면 벗꽃 터널속으로 열차가 오고가는 풍경이 있는 경화역이다.
경화역은 한국에서 가봐야할 아름다운 50곳중 5번째로 소개가 될만큼 군항제 기간에는 벚꽃테마역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벚꽃명소이다. 터널을 열차가 통과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백미인 경화역.......
이렇게 진해벗꽃에 취해 있는데 오후 5시경 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내일도(일욜)비가 온다는 예보만 없어도 하루 숙박을 하면서 야경도 찍고 하면 좋았을텐데...비가 내일 오전까지 온다고 하니 해군사관학교도 못가봤고 제왕산 모노레일도 타고 전망대에 올라 진해시내를 조망도 해보고 두루두루 못본곳을 돌아보면 좋겠지만 가뭄에 목마른 단비가 온다는 기쁜 소식이니 이쯤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서울로 향한다..차량이 뒤엉켜 진해 시내를 빠져나오는데 만도 1~2시간이 걸려 6시반이 되어서야 진해를 벗어나....집에 오니 새벽 1시반이 되었다...다소 피곤하지만 즐거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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