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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씨가 항암 투병중에 그리는 그림일기

cowboy 2015. 4. 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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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천상병, 중광, 과 더불어 3대 기인이라 일걸어 질만큼 수많은 화제를 뿌리면서 살아온 작가 이외수... 트윗 대통령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만큼 국내 최고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트위터 이외수... 그는 강원도 화천군 감성마을에 거주하면서  화천 경제에 혁혁한 공헌을 하고 있는 소설작가 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작년 위암 판정을 받고 현재 항암 투병중이다...아울러 "존버정신"(존나게 버티자)을 외치며 투병중에 그린 항암 그림일기를 트윗에 날려주고 있다.. 그것들을 이곳에 가져왔다.. 그림일기는 저 밑에서 부터 시작되며 계속 업뎃됩니다..

     

     

     

    2015-04-30 당신을 존경합니다 백장미의 꽃말 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이에게 백장미 한 송이와 함께 존경의 뜻을 보냅니다

     

     

    2015-04-22 그동안 잘 참으셨어요 이제 항암은 한 번 밖에 남지 않았어요..

     

     

    2015-04-21 부처님이 가섭에게 연꽃을 들어 보였습니다 가섭이 빙그레 웃었습니다. 염화시중의 미소라고들 하지요

    연꽃이 빙그레 웃었기 때문에 가섭도 빙그레 웃은겁니다

     

     

    2015-04-18 ,달팽이입니다. 느립니다. 하지만 게으르지는 않습니다. 제 할일은 다 하고 삽니다.

     

     

    2015-04-17  금붕어라고 모두 금색은 아닙니다

     

     

    2015-04-15 욕심 하나만 버려도 인생이 간편해지고 인생이 간편해지면 버림받고 하찮아 보이는 것들조차도 아름다워 보입니다

     

     

    2015-04-13 우렁각시입니다

     

     

    2015-04-10 ,놀아주세요

    2015-04-08 , 같은 꽃병 다른 꽃도 편견 없이 보면 예쁩니다.

     

     

    2015-04-06, 걱정마 빨리 나을게...

     

    2015-04-05 , 오늘은 식목일 저도 한 그루 나무가 되겠습니다 자라서 많은 이들이 쉬어가는 그늘을 만들겠습니다

    2015-04-04,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라도 눈부신 봄날에는 티 없이 해맑은 아이가 되자

    2015-04-02  별 한 접시에 차 한잔 곁들이면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2015-03-30, 뇌가 닫혀있는 사람은 지갑도 닫혀 있습니다..서점에서..

    2015-03-25, 그대 심장에 꽃을 쏘아 드리고 싶어요

    2015-03-13, 지독하게 외로울 때는 누구나 꽃이 되기도하고 별이 되기도 합니다

    2015-03-07, 진흙 속에 핀 저 연꽃은 곱기도하지 세상이 다 흐려도 제 살 탓이네 정선아라리 중에서

    2015-03-05, 산 위에 휘영청 보름달 떠오릅니다 당신이 가슴에 품으시면 당신이 그 달의 주인입니다 흐망도 마찬가지 입니다

    2015-03-02, 복어입니다 독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2015-02-26, 대표적 존버(졸라게버팀)동물  당나귀

    2015-02-24  인형에도 영혼이 있을까요?

    2015-02-17, 술병속에 새가 들어있습니다 꺼내주지 않으면 죽습니다 병을  깨뜨려서도 안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새를 살릴 수 있을까요..새를  병 속에 집어넣은 놈은 또 누굴까요

    2015-02-16, 산에는 소나무만 살지 않습니다.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인군자만 살 수는 없습니다

    2015-02-15, 튼실한 나무 한 그루가 천 마리의 벌레와 백 마리의 새들을 먹여살립니다

    2015-02-14, 적어도 꽃만큼은 아픔을 겪어야 그대 가슴에도 꽃이 피어날 수 있답니다

    2015-02-13, 꽃이 진다고 한탄하지 마라 꽃이 지지 않으면 어찌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히랴

    2015-02-12, 순결하게 태어나 순결하게 살아가기

    2015-02-11, 꽃보다  아른다운 그대

    2015-02-10, 아직 날개를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늘을 포기 하지는 않겠습니다

    2015-02-09, 모든 새가 다 벌레 때문에 일찍 잠을 깨는 것은 아닙니다. 열매 때문에 일찍 잠을 깨는 새도 있습니다

    2015-02-08  아플 때일수록 더 그리워지는 그대

    2015-02-07. 다른 것 인정하기, 내 마음만 열면 다른 것도 곁에 있으면 정겹습니다.. 

    2015-02-06  나무 입니다 제가 자꾸만 하늘로 가지를 뻗는 것은 별을 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 작은 소망도 별처럼  하늘에 걸어두기 위해서 입니다

    2015-02-05 혼자 있을때는 누구나 섬 입니다

    2015-02-04  밤에만 활동 합니다 . 하지만 좀도둑은 아닙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2015-02-03 울기 위해 태어난것이 아닙니다. 날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2015-02-02  당신이 이름을 모른다고 모두 잡초는 아닙니다 

    2015-02-01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아빤 니들 때문에 힘들어...

    2015-01-31  꽃 필 날만 간절히 기다립니다

    2015-01-30  우리주인이 또 갑질을 시작했어요 저는 오늘도 억울해요

    2015-01-29  이세상 환자들이 완치될 때마다 꽃이 한송이씩 피어나고 온 세상이 꽃들로 가득차면 얼마나 좋을까요

    2015-01-27

    2015-01-27

    2015-01-25

    2015-01-24

    가끔은 가슴도 뭉클해지고 가끔은 무릎도 탁 치게 되고, 가끔은 허파도 빵빵 터지는 이 책을 읽어 달라고 노골적으로 광고를 살포 합니다 ...라는 트윗광고...

    2014-12-31  새해 아침에 팔로워 들에게 보내는 연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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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어느날  이외수 작가집을 방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포스팅  http://blog.daum.net/jhmost/17345523

     

     

    그 후로 몇번 더 만났었다...사진은 2012년 7월 28일   팝스다이얼의 전설의 DJ 김광한님과 함께 식사후에..기념샷..

     

    이외수님 부디  암과의 전쟁에서 승자가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