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인도

[인도.네팔.배낭]-제16화-[아그라]->잔시 로 이동

cowboy 2009. 4. 7. 10:36

 오늘은 아그라를 떠나 카주라호로 가는 날이다 그시간이 밤..아니 내일 새벽2시30분 기차라서 미리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오후일정을 봐야한단다   짐은 그호텔 프론트에 맡겨논 상태로 오후일정을 소화하기로... 우리는 아그라성을 마지막으로 오후3시경에 타지마할옆 한국음식점으로 와서 탄두리 치킨과 맥주를 시켜 더위에 지친 갈증을 해소하고 오무라이스와 계란말이로 이른 저녁까지 먹기로 하고 주문을 했다..


길벗이 호텔에서 짐을 찾아 출발하려면 밤2시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좀 저렴한 호텔방 3개를 임시로 빌려 그곳으로 짐을 옮겨 놨단다..우리는 새벽2시에 출발할 정이기에 나름대로 각기 PC방 이나 잠간 눈을 붙이는등 각자 시간을 보내야 했다 나도 인터넷으로 카페에 들려 인사글도 좀 쓰고 돌아와 눈을좀 붙이려하나 더블침대하나 있는 방에 다섯명이 눕기란 어려워서 먼저 누워 눈붙이는 분들이나 주무시게 밖에서 의자에 앉았다 서성거리다기는하고 모기는 사정없이 뜯고 참말로 힘들고 지치지 않을수 없는 고역이다


 

 

 

 

임시로 방3개를 빌린 게스트 하우스 사장 가족들이 인도야구를 하고있다

 

이집에서도 한국음식을 파는 모양이다 ㅎㅎ한글로된 메뉴판이...대단한 한국인들이다

 

 

기다리는동안 호텔옆 인터넷 가게 아들이 가게 문쪽에 처진 거미줄을 바라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하더니 맹독성 거미란다 멋도모르고 접사로 찍느라고 바짝 들이대자 그아들이 기겁을 하며 손사레를 친다 인터넷 검색해논 것을 가리킨다 거미사진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놀정도로 거미에대한 관심이 많은 대학생 이었다

 

 

꼬박 새벽 2시까지 기다리다 드디어 시간이되어 차를불러 가까운 아그라 역으로 갔다 카주라호에 가기위해 잔시역까지 5시간정도 의 야간열차를 타고 가서 잔시역에서 카주라호 가는버스로 다시 5~6시간을 가야한다

 

갔드니 열차가 한시간반 연착되었단다..참말로 인도스러운.. 대책이 안서는 나라이다 하는수없이 역옆 휴게매점에서 또 기다린다

기다리다 플랫폼에 들어가서 보니 이곳도 더럽고 어지럽기는 마찬가지 인도전역이 이렇게 더럽다 그러니 우리도 덩달아 편해진다 쓰레기도 막 아무데나 버리니 편하다 ㅋㅋ 아무데나 오줌똥 막 싸댄다..이나라 사람들..

 

보시는 바와같이 철로인지 쓰레기장인지..종이란 종이 쓰레기는 소가 돌아다니며 다 주워 먹는다 악취는 물론 시각적으로 욕지기가 난다 그래도 새벽이라 걸인들이 덜 뎀빈다 아주 고역중에 고역이 그거다

 

3층으로된 야간 침대열차 말이 침대열차지 ㅎㅎ거의 짐짝 취급하는수준 그래도 너무피곤해서 누우니 바로 잠이온다 알람을 맟춰놓고 잔시역에서 내려야하니..열차에는 먼지와 바퀴벌레(크기가 사슴벌레만함) 쥐새끼들이 왔다갔다 한다 장거리이동을 하는기차이기에 인도인들 음식을 싸가지고 다니며 먹고 흘리고 쥐나 바퀴가 살기 최적합한 환경이다 짐을 날치기해가는 인도인들 때문에 신경 쓰이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귀중품은 안고 자야하고 베낭이나 짐은 열쇠나 쇠사슬로 잠가놔야 한다 그래도 끈고 가져간다니 신경은 쓰인다 우리에겐 별거 아닐지라도 일단 외국인들 짐을 가져가거나 지갑을 갈취하면 그네들에겐 일년 이상의 생활이 보장될테니..기를 쓰고 노린다.

 

잔시역에 내려 버스로 가기로 했던 일정을 다시 기차로 연결해서 가기로 했다  아침이 되니 또 슬슬 철로 청소부가 등장해서 이것저것 주워먹는다 저런걸 주워먹고도 안죽는걸 보면..신은 신 인가보다

 

이열차가 카주라호 가는 열차이다 이사람들 사이에 끼어 몇시간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