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MTB/등산산행

[금강산세존봉등반기]-1-금강산 가는길

cowboy 2009. 12. 22. 19:40



'등산,MTB > 등산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산 가는길

지금은 이런저런 정치적인 사정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 개인적으로 처음 금강산관광을 다녀온건 육로관광이 시작되고 얼마되지않은 2004년 12월 겨울에 친목회 부부동반으로 다녀왔었다.물론 그때는 산행이 아닌 관광으로(상팔담,구룡연,만물상,삼일포,장전항,등등,).그리고 3년뒤인 2007년 11월21~23일(2박3일간) 산악회 4/4분기 이벤트 산행으로 금강산 세존봉, 수정봉,을 기획하여 다녀온것을 이재야 정리하여 올린다...

 

소속 산악회원 25명이 일산 대화역을 출발하여,금강산관광의 주무부처인  화진포 현대아산 사무소 를 향해 정해진 시간에 출발했다. 이미 이벤트 산행으로 중국황산과 천자산,천문산, 장가계 원가계 트레킹을  다녀온바 있는 산악회는 이번에 북한이 금강산 세존봉,과 수정봉을 개방하여 기회이다 싶어, 급히 추진하여 가게되었다. 금강산 가기전날에 내린눈이 금강산 가는날엔 도로가 녹아있었다..다들 생전처음 분단 되어있던 미지의 산하를 밟아 본다는 큰 기대와 설레임이 교차하는 표정들이다. 일산을 떠난 버스는 한계리 삼거리 휴게소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황태구이 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화진포 사무소로 출발.. 

 

오후 2시경에 국토의 끝점인 금강산 콘도에 도착하여 이런저런 교육을 듣고, 휴대폰,및 각종 배터리 녹음기,똑딱이 카메라를 제외한 고성능(DSLR)카메라도 반입이 금지라 모두 보관해야 한다. 이미 사전에 일정표및 주의사항을 들은지라 똑딱이 카메라를 가지고 갔다.

 

모든짐 정리와 보관 및 절차가 30분 정도 걸려 완료되어 버스에 올라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가 있는 곳으로 출발했다..

 

여기서 부터 민간인 통제구역인 민통선 이라는..  늠름한 우리국군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수있었다

 

잠시후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하여 입북기념 산악회 단체 인증샷!~ 그 이후로 우리는 1차 도착지인 금강산 장전항에 도착 할때까지 일체의 카메라를 사용할수 없었다..출발함과 동시 우리국군의 멋지고 늠름한 모습을  보는가 했더니 이내..불과 1~2분후 오금이 오싹할만큼 무서운 모습으로 양쪽 참호에서 남쪽을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북한 인민군의 모습을 보면서 북측지역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면서 검문소에서 멈춘 버스들은 북측 초병들이 버스에 총을들고 올라와 앞에서 뒤까지 굳어있는 무서운,무표정인 얼굴로 앞에서 뒤로 쭈욱 돌아보며 점검을 받는다..이게 도대체 북을 돕고 민족이 서로 가까워 지자는 차원에서 시작된것인지..여러가지 착찹한 기분이 뇌리를 스쳐간다.. 검문후 다시출발한 버스는 좌우에 기묘한 바위와 해금강의 수려한 광경을 보면서..장전항에 도착한것이 오후 5시경이다.

 

장전항 앞에 전에(2004년) 왔을땐 없었던 콘도가 지어져 있다..우리의 숙소는 여기가 아니고 온정각에 있는 숙소이다.

 

숙소가 있는 온정각에 도착하니 저녁 7시다...온정리 구룡마을에서 여장을 푼 우리일행은 곧바로 온정각식당에서 뷔페로 저녁과 온천욕을 마쳤다. 일행은 잠시후 북측이 운영하는 간이주점에서 막걸리와 맥주를 구입, 올 때의 긴장과 피로를 풀면서 금강산의 5대 전망대중 하나인 世尊峰 등반의 결의를 다지는 건배 속에 모두들  홍안의 얼굴이 되여 본다.이렇게 우리의 역사적인 금강산 산행을 위해 금강산 온정각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다음편에 계속...

 

↓아래의 숫자들을 마구 누른다고 법에 저촉되거나 불이익을 받지는 않습니다

 



 
[금강산세존봉등반기]-3-관폭정에서 바라보는 구룡폭포  (0) 2009.12.22
[금강산세존봉등반기]-2-금강산 온정각의 이모저모  (0) 2009.12.22
2009-04-16 강화 고려산 (일이회)  (0) 2009.04.16
2009-02-19 춘천 삼악산 (일이회)  (0) 2009.02.19
2008-12-11 송년회(카페지기.회장.이임)  (0) 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