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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세존봉등반기]-3-관폭정에서 바라보는 구룡폭포

cowboy 2009. 12. 22. 22:24

 

 

 

 


 

 

 관폭정에서 보는 구룡폭포


강추위에 대비하여,준비해온 산악장비를 점검하고 산행준비에 착수, 잠시 후 셔틀버스로 동석동 주차장까지 단체이동을 하면서 가이드의 관광명소 해설이 있었다. .조금 올라오다 보니 왼쪽 동석천 건너로는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렸던 목란관이  보인다. 이재부터 본격산행을 시작한다..물론 국내가 아니기에 볼건 다 보면서 좀 느긋하게 하기로했다. 이렇게 많은 금강산 관광객들중 세존봉과 수정봉, 등산을 온 산악회는 우리뿐이었다. 우리에게 현대아산측에서 산행가이드 한명과 북한측 산행 가이드 두명이 따라붙었다 .

 

 

금강산 골짜기의 바위들이 여름에 쏟아진 맑은 빗물에 의해  꺠끗하게 씻겨져있는듯...

 

주위를 돌아보면 산꼭대기 봉우리마다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금강산임을 실감케 한다

 

 

 

 

 

 

좀 더 오르다보면 삼록수가 나온다. 삼록수는 고 김일성 주석이 물에 산삼과 녹용이 녹아 흐른다고 해 이름을 지은 것으로 봄, 여름, 가을엔 물이 많지만 지금은 얼어붙어 거의 먹을 수 없게 됐다. 그래도 아쉬운지 일부는 얼음을 깨서 빨아먹으며 산삼과 녹용의 기운을 느끼려 하는지 ㅎㅎㅎ

 

 

양지대, 미인송, 금강문, 옥류동무대바위, 기차바위, 거북바위, 개구리바위, 사자바위, 비룡폭포와 구룡폭포가
있는 관폭정 까지는 명소마다 북측 안내원이 배치되어있어 달변조의 논리 정연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금강산 의 멋진 바위마다 이렇듯 과잉충성 글귀로 벌겋게 쓰여있으니 이노릇을 어이할꼬..

 

 

↓차라리 그냥 이렇게 써놓던가..별말씀도 아니구먼 뜻 깊다니....이렇듯 찬양을 ㅎㅎㅎ

 

 

금강문 앞에서 잠시 인증샷!~한장 ㅎㅎ

 

 

 

금강문을 지나 구름다리를 건너 금강의 골짜기를 왔다갔다 하기를 몇번.....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골짜기 경치가 너무나 깨끗하고 아름답다.

 

 

연주담-구슬처럼 아름다운 초록색의 두개 담소가 비단실로 꿰여놓은듯 연이어 있다고 하여 연주담 이라한다.

 

 

비봉폭포 - 금강산의 유명한 4대폭포중 하나로 그 높이가 139m 이며 봉황새가
날개를 펴고 꼬리를 휘저으며 하늘높이 날아오르는것 같다하여 비룡폭포라 한다.

 

 

 

 

비봉폭포 앞에서 아내와 인증샷!~한컷

 

 

 

토끼 모양을 하여 토끼바위라 한다.정말 토끼같다..

 

 

 

관폭정이다..수령님과 위원장이 구룡폭포를 다녀갔다는.. 뭐 그런 얘기,..설명은 사진에 다 써있으니 직접읽으시고 이곳에서
일행들 사진 무척 많이 찍어대느라 한참 걸린다 .

 

 


▽구룡폭포의 모습이다. 겨울이라 수량이적어,얼음이 얼어있다..강원도(북한) 고성군 온정리에 있는 폭포로 북한 명승지 제225호.이며 외금강 구룡동 골짜기에 있으며, 중향폭포(衆香瀑布)라고도 한다. 높이 74m, 너비 4m이다. 설악산의 대승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폭포 중의 하나이며, 십이폭포·비봉폭포·옥영폭포 등과 금강산 4대 폭포를 이룬다. 폭포벽과 바닥이 하나의 화강암괴로 되어 있으며, 옥녀봉의 아름다운 연봉을 배경으로 화강암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웅장하고 기세가 있다. 폭포 아래에는 옛날에 금

 

강산을 지키던 9마리의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깊이 13m 정도의 구룡연이 있다. 폭포 위에는 〈금강산 8선녀〉의 전설로 유명한 상8담(上八潭)이 있다. 주위에는 화강암의 암추(巖錐)와 계곡이 어우러져 폭포의 절경을 더해주고 있다. 금강산의 여러 승경 중에서도 가장 맑고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폭포 오른쪽 바위에 미륵불(彌勒佛) 이라는 글씨가 써있어, 선조들이 남긴 유적이므로 후대에 교양자료로 쓰라는 설명이 씌여져 있다..

 

 

 

관폭정에서부터 기념사진 무지 밖은후 무릎상태가 좋지않은 일행 몇분을 제외하고(이분들은 상팔담을 오름) 나머지19명은 세존봉을 향해 일반관광객을 뒤로한체 왼쪽으로 빗겨 질러 산행이 시작된다. 이어지는 등산로는 처음에는 완만하면서 그런대로 올라가는데 무리는 없었다. 그러나 갈수록 경사가 높아지면서부터는 선뜻 내색은 하지 않았으나 힘 들어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역역하였다. 좀 쉬기도 하지만 날씨가 춥고 바람이 불어 오래 쉬지는 못한다.


 

 

오르다 보면 비로봉 쪽으로 보이는 통천문 ..하늘로 통하는문 이라해서..

 

 

세존봉을 오르는 길은 비교적 험한 편이다..얼음위에 눈이 쌓여있어 길이 미끄러워서 모두 아이잰을 장착했지만,
북측에서 따라붙은 가이드 두명은 고기능성 아웃도어가 아닌 일반 옷과 그냥 일반 운동화를 신고 따라왔는데,우리

일행들은 아이잰을 차고도 가끔 미끌어지기도 하고 힘들어 하는데..그들은 전혀 미끌어지지 않고 잘 따라온다...왠지

 마음이 쨘~해온다

 

 

여름철의 폭우로 돌이 나뒹군 길을 우리는 힘들게 올라간다..

 

 

 

저 산꼭대가 까지 올라가야한다..당일 금강산의 기온은 영하 -13내지 -17도로 새 찬 칼바람까지 휘몰아쳐 체감기온은 -20내지 25도를 오가는 말 그대로 악전고투였다. 연봉사이 골짜기의 돌 풍성 칼바람은 장애물이나 스틱에 의존하지 않으면 날아 갈 것 같은 위험한 상황의 연속이다. 완벽에 가까운 방한장갑을 끼고도 잠시 움직이지 않으면 손. 발 가락이 곱아지는 상태였다.

 

 

가파른 낡은 철 사다리도 넘어 올라가고 ...

 

 

늘 하던 산행이지만 무척 힘이드는모양이다.그도 그럴것이 오후6시 전에는 반드시  하산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에 우리가 실제로  이코스가 얼마나 걸릴지를 가늠하기 어려웠기에 일단은 강행군을 해야 했다.

 

 

이렇게 강추위에 금강산 세존봉 등반은 계속되고 있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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