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임금님 드시던 파주의 장단콩,축제속으로

cowboy 2009. 12. 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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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청정지역,웰빙명품 파주장단콩 

2009년 11월 21일

오늘은 아내와 둘이 조국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임진각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파주 장단콩 축제

다녀오기로 하고 두툼한 옷에 단단하게 차림을 하고 집을 나섰다. 자유로를 이용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축제장에 도착하니 아직 이른 시간 이었는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파주 장단콩은 쌀, 인삼과 함께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였던 장단삼백의 하나이다. 파주 장단지역은

1913년 대한민국 최초의 콩 장려 품종으로 선발된 "장단백목"을 탄생시킨 콩의 본고장 이다. 민간인 출

입 통제구역(DMZ)의 맑은 청정자연 환경과 큰 일교차와 마사토(참흙)에서 자라는 파주 장단콩은 다

 지역 콩에 비해 유기질은 두 배,항암 성분인 이소플라본 은 50% 정도 함량이 높다고 한다. 파주 장단콩

청정지역에서 재배될 뿐만아니라 생산,유통에 이르기까지 생산 이력제로 운영되고 있어 그 품질을

믿을수 있다고 한다.

 

 

임진각광장 언덕 잔디밭에 설치해놓은 조형물도, 독특하여 사진가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공기맑고 주변에 관광을 즐길수 있는곳이 많기에 가끔 오는곳이다. 오늘은 아내랑 둘이서 왔다.

 

또한 이곳에는 각양각색의 바람개비가 군데군데 광장 언덕에 설치되어 있어 물속에서 나오는듯한
 사람 조형물과 함께 잘어울어져 사진을 찍는이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람개비 언덕을 올라 장단콩 축제장인 임진각 광장을 바라본 모습이다.

 

축제장 입구쪽에 화가들이 대여섯명 앉아 즉석 인물화 또는,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있는데
 축제기간동안 할인가격으로 만원씩  받고 그려주고 있었다. 나도 잠시 앉아서 나의 특징이 잘 나타날수
있도록 캐리커처 를 하나 부탁하고는 자리에 앉아서 화가와 눈싸움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10 여분을
기다려 캐리커처를 보니..글쎄 원래 본인이 보면 잘 안닮은 것 같고 모자란 것 같은 것이 초상화 고 ,캐리커
처 아닌가?. 아내말이 눈매는 약간 닮았단다. ㅋㅋ 다행이다. 그러나 적어도 화가의 눈에는 나의 얼굴특징
이 그렇게 생긴것이다.

 

캐리커처를 받아들고 축제장 이모저모를 돌아보기로 한다..보기에도 실한 각종의 장단콩이 여기저기 많이도
나와 있었다. 아침인데 장단콩을 사서 캐리어에 싣고 다니는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 넓은
축제장은 콩 뿐만이 아니라.고구마,야콘,호박등,어르신들이 손수 농사지은 각종 먹거리도 총 망라해 있었다.

 

 축제장 광장에는 콩깍지로 만들어둔  커다란 장단지를 모형에 "소원종이꽂이체험"으로 각자 주최측에서
마련된 종이에 소원을 적어 새끼줄에 엮어 꽂아놓는 사람들이 많았다..무슨 소원들일까?
하루빨리 동강난 나라의 통일을 염원하는?,또는 온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더구나 
신종플루가 극성을 피는 때가 때인만큼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고 무탈을 기원하는 글이 대부분 일것이다
아무튼 모든이의 소원이 꼭 이뤄지기를 ...

 

 

 

걸음을 축제장 중앙무대 로 옮기니 넓은 중앙무대 광장에는 제2회 파주장단콩요리 전국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많은 테이블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요리사들이 팀을 이루어 콩을 이용한 주제로
각종 요리를 뽐내고 있었는데,복장이며 요리의 종류가 일류호텔 주방장들의 모습 바로 그것이었다.
 

 

 축제장엔 유화선 "파주시장"도 나와서 축제장 곳곳을 돌아보고 있었다. 잠시후 요리의 출품이 끝나고
시식하는 시간이 주어져서 출품을 하고난 작품외에는 축제장을 찾은 내방객들에게 각종요리를 시
식하게 하여 나도 잠시 맛을 보기로 했다.정말 각양각색의 요리종류에 모양도 맛도 다양하며 콩으로
이렇게 많은 요리를 할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일류 요리사들의 솜씨라서 그런지 멋과 맛이 정말 훌륭
하다.어찌보면 집에서도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만들어 먹을수 있는 요리가 주 를 이루는것같다

 

 

 

 여기저기 장단콩으로 빚어 잘 띄워진 메주들이 진열되어 있어, 해마다 이곳에서 장 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재료들이 우리입맛에 우리몸속에 나쁜기운을 막아주고 맛에서나
 영양적인 면에서나 값싼 수입제품들과의 경쟁속에서도 굳건히 우리 어머니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에
파주 장단콩 축제는 해가 거듭 될수록 그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것 같다.

 

또한 이곳에는 장을 담그는 순서와 방법을 하나하나 직접 시현해 놓아서 이재껏 장을 담가보지 못한
주부들에게 아주좋은 산 교육장이 되고 있다.
 
 
 
 
 
또한 메주만들기,두부만들기,콩타작,벼타작을 직접 체험하는 장소가 있어 누구나 콩을 멧돌에 직접 갈아
도 보고 끓여도 보며 맛있는 두부를 만들기도 해보고 벼 타작도 해보며 옛날 방식으로 도리께질로 콩타작
도 해볼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를 해놓아 어른들은 옛날 추억 회상하는 자리이며,어린이나,젊은이들에
게는 신기하면서도 옛어른들의 생활방식을 엿볼수있고,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그런 좋은 자리인것이다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구입한 장단콩을 등에 짊어지고 이곳저곳의 체험즐기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나도 나름 여러곳의 각종 축제장에 다녀보고 했지만 파주 장단콩 축제는..
규모나 축제의 분위기를 보아.잘 기획되고 구성이 짜임새 있게 진행되는 축제임을 알 수 가 있었다
 
메주만들기 체험장으로 이동해 보았다..ㅎㅎ꼬마가 삶은 콩이 들어있는 목절구에 저보다 큰 절구공이로
메주를 찧고있는 모습이 정겨워 보이기도하고  힘에 붇힐텐데 쿵쿵 잘도 찢네 그 아이에겐 처음 해보는  
놀이 이기도 했던것 이렇듯 모든코스가 방문객이 더불어 함께 체험할수 있게 해놓았기 때문에 참여도 가
고 또한 따라서 제품에 신뢰감을 높여 자연히 구매력도  높아질수 있도록 유도한것이 돋보였다.
 
 
 
이렇게 찧어진 메주덩이는 방문객마다 두서너 덩이씩 나누어 주고 직접 미니 메주를 만들어 볏짚에
엮어서 메달아 가는것 아니나 다를까 도시에서 살아온 아내는 새끼 꼬는것이 영 엉성하고 서툴다 싶더니
나중엔 머리 땋듯 따는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삥둘린 테이블에서 서로 예쁘게 만들기 위해 곁눈질을 하며 메주를
만드는 모습이 정겹기 그지없다.
 
이렇게 미니로 예쁘게 만들어진 메주를 모든 사람들이 손에들고 다닐정도로 많은 배려를 한것도
축제를 주관하는 주최측의 풋풋한 마음이 보여서 싸늘한 날씨임에도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한다.
 
 
한편 축제의 흥을 북돋우고,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일환으로 군내
광탄중학교 학생들과 문산 제일고 학생들로 구성된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기상천외한 비보이 
를 능가하는 재주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많은 박수를 받을정도로 신나는 시간이었다.
 
또한, 축제장 한편에서는 100여 점의 국화 분재가 전시되고 있었는데 그아름다움이.어찌나 예쁜지
고목에 얹어서 키운 국화분재가 어쩜 그토록 작고 예쁜 색갈의 꽃으로 피어나는지 정말 예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이다. 이루 사진을 다 올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와 색깔이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각종 색깔장미,입으로 불면 색깔이 변하는 형광장미,북한의 된장과 더덕도 직접 수입되어
 있어 그야말로 장단콩의 통일축제장이 되고 있으며 전시판매품은 일일이 열거를 다 못할정도의 볼거리가 많다
 
또한 축제장인 임진각 광장에는 기존 장단콩 전시관이 있어서 콩의 육성과정 및 각종 콩으로 만들수
있는 두부라든가,콩요리에 관해 상세히 열거되어 있으며 콩에대한 역사와 각종색깔의 콩으로 세계
지도를 만들어놓고 있으며,
 
전시관내 의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놓은 사진과 모형
 
잔치판을 돌다 출출해서 시계를 보니 2시가 넘었다. 이런...배고픈 줄 도 모르고 축제를
즐겼으니 이 축제는 성공한 축제가 아닌가..이잰 밥을 먹으러 가야겠다..밖을 나오니 임진각 평화의종
각이 식사하러 가야하는 내 발길을 더디게 한다. 그서 한컷 찍어왔다
 
평화의 종각에서 바라본 파주장단콩축제장의 전경이다.앞에보이는 주차장은 축제주관업체및 주최측 주
차장 인것같다.방문객 주차장은 축제장 뒤로 보이는 나무숲과 바람개비언덕 뒤에 축제장 만큼이나 큰 주
차장이 있다
  
임진각 인근을 돌아오는 꽃마차 투어,어린이를 대동한 가족들단위로 타볼만 한것같다
 
  
 
이렇게 오늘하루 모처럼 즐겁고 흐뭇한 축제를 즐기고 늦은만큼 통일동산에 들려
맛있는 점심을 먹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행사장 : 파주임진각 광장
www.paju.go.kr
행사문의 : 파주시농업기술센터 031-940-5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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