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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 올해 공짜 텃밭에 심어진 농작물들

cowboy 2016. 5. 6. 18:27


올해도 상가부지 공짜텃밭은 계속 됩니다..요즘 경기가 아주 영  아니라서 빌딩지을 생각을 안하네요 그래서 퇴비 회사에 거름을 주문해 뿌리고 땅을 일군다음  또 이것저것 심어 봅니다   아파트 주변 주민들만 신났습니다  먼저 3월말경에 뿌려놓은 상추쑥갓등이 이잰 뜯어 먹을 정도 자랐네요 ...그리고 공간에 따라 시기별로 골고루 심어 나갑니다




역시 땅은 정직해서 열심히 뿌리고 가꾸면 정직하게 먹거리를 주지요...싱싱한 상추류 들이 삼겹살을 또 부르지요..



포트에 씨앗을 넣어논 아삭이 상추가 제법 자라서 모종도 하고



상추와 함께 제일먼저 뿌려놓은 완두콩... 밥에 넣어먹으면 달짝지근하고 밥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 

벌써 꽃이피니 곧 콩이 열리겠지요..




지난번 비온뒤 미리 거름주고 말칭을 해놓은 이랑에 또 비가온다고 해서 전날 고추모종을 청양고추 7개 일반고추 6개 가지3개 아삭이 오이고추2개을 사다 심고 지주대를 ....




그리고 참외도 2포기 ....올해도 서생원들  좋아하겠네...



수박도 한포기 작년에 심어보니  들쥐와 나눠먹어도 실컷 먹겠드라구요



펜스를 처놓은 울타리 옆에 방울 토마토도  대추 노랑 1포기 대추빨강 1포기 까만 방울 토마토2포기 종류별로 골고루 총 8포기 



이런저런 (강낭콩.울타리콩 제비콩 줄콩 등등) 콩들도 여기저기에  옥수수와 함께.....



지난가을에 먹거 올봄에 먹은 쪽파 이잰 뽑아 씨를 만들때가...



지난해 여름 심어논 대파도 지난 가을 겨울내내 먹고 남겨둔것이 올봄에 다시 살아나고..



2년차 된 도라지는 아주 멋지게 올라왔네요 제법 뿌리가 커서 닭뱍숙에도 넣어먹고 반찬도 해먹고...



지난달 말경에 심어논 땅콩도 얼굴을 내밀고 있구요



고구마도 이번비오기전날 사다 꽂아놨더니 싱싱하게 살아났네요 ...참고로 옆지기가 고구마를 좋아하긴 하지만 난 한해에 고구마

10개도 안먹음.. 90%는 지인들에게 모두 나눠 드립니다..  그저 재미로 짓는 일이긴 하지만 너무 많으면 역시  농사는 농사라 힘이 드네요....휴~~



열무도 파밭옆에 무럭무럭 올라오네요...



아....이정도면  주말농장을 넘어서 대농입니다 ..힘이듭니다 ㅋㅋㅋ 벌써부터 지인들이 놀러와보고 낄낄거리며 자기들 몫을

속으로 정해놓는듯 합니다 ....거름값도 안보태면서  정작 추수때는 가져다 주기까지 합니다 ㅋㅋ이런 나는 천사가 분명할듯



작년에 15뿌리 옆밭에서 뽑아버린 자색 뚱딴지(돼지감자)를 빈밭에 띄엄띄엄 꽂아놨더니  번식력 장난 아님돠..올봄 해동하길래 캐봤더니 자색 뚱딴지가 라면상자로 하나가득 나오네요...다 캤다고 생각했는데 남은 뚱딴지 들이 이렇게  엄청 ...이거 골치아픔 밭 전체를 잠식할 기세임 ..당뇨에  좋다고 하는데...난 당뇨가 없는데 지인중 당뇨가 심한분이 있어 드리니 좋아하시네요..이거 내년엔 몇상자 나올듯..



2년된 더덕도 씨까지 떨어져 주변에 싱싱하게  올라오네요...향이 아주 끝내주네요



이렇게 올해도 풍성한 농사가 예상됩니다...재미있고 농약대신 EM발효액 뿌려서 농사지어 먹으니 바른먹거리 이웃과 나눠 먹으니  일석 삼조가 아닐까요...오늘 영농일기는 여기서 줄이고 다음에 또 작물이 변화하는 모습 올려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