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인도

[인도.네팔.배낭]- 제33화-[꼴카타]-깔리사원과. 마더하우스

cowboy 2009. 4. 7. 12:29

깔리사원가는길에 유일하게 사람이 직접 끄는  인력거가 인도에선 주로 꼴카타에 만 있단다 손님이 없어 인력거 꾼이 올라가 낮잠을 잔다

 날씨가 엄청이나 더운 꼴카타(낮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림) 무기력한 인도인들과 걸인들이 길거리 그늘에 널부러저 낮잠을 잔다

 

깔리사원 

만다빠 앞쪽에 희생제를 드리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1.5m 정도 높이의 대리석으로 빙 둘러쳐진 서너평 정도의 사각형 공간 안에 두 개의단두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큰 것은 1년에 한 번 있는 소() 희생제를 위한 것이며, 작은 것은 양이나 염소의 목을 자르기 위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희생제를 올린다. 우선 제

물로 쓰일 염소를 깨끗한 물로 목욕시킨 후, 목에 붉은 깔리꽃으로 단장한다. 제주(祭主) 앞에 염소를 세우고 사제가 뿌자(puja, 예배)를 드리고 나면, 집사가 염

소의 목을 단두대에 올린다. 단두대 좌우의 두 기둥에는 머리의 크기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 있으며, 염소의 목을 단두대에 올리고 나면 쇠꼬챙이

를 구멍에 끼워 고정시킨다. 준비가 끝나자 사제가 힘차게 칼을 휘두른다. 제물로 바쳐진 염소의 피를 제주의 이마에 찍어 바르는 것으로 희생제는 끝난다.

 

깔리사원을 순례하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이곳 희생제단을 참배하는데, 그 광경이 특이하다. 순례자는 마치 염소가 단두대에 목을 들이미는 것처럼 자신의 머리를

단두대 사이에 들이밀거나 단두대에 이마를 댄다. 그런 다음에 단두대 주변에 묻어있는 피를 이마에 찍어 바른다. 이것은 희생제의 제물이 곧 제주 자신이라는 것

을 암시한다. 제주 자신을 죽여 제단에 올리고 제사를 드리는 것이 희생제지만, 제주를 대신하여 염소나 양을 제물로 쓴다는 것이다. 단두대 주변에 향을 피우는

사람들도 있고, 코코넛을 땅바닥에 내리쳐 깨트려 그것을 바치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외에도 경내에는 정문 부근에 쉬바(Siva) 링가(Linga, 男根像)를 안치한 작은

사당이 있으며, 지성소 뒤편에는풍요의 나무가 있다. 아랫도리에 붉은 깔리꽃으로 장식한 이 나무는 이름 그대로 순례자들에게 다산과 풍요를 허락하는 나무다.

불임 여성이라도 이 나무를 잡고 기원을 하면 아이를 낳을수 있다고 한다. 시장바닥처럼 왁자지껄한 경내와는 달리 담장 바깥 공터에서는 아이들이 한가로이 크리

켓 놀이를 하고 있다. 노변의 거지들도 그다지 구걸에 관심이 없다.  우리도 너무이른시간에 가서 의식시간을 기다리기싫고 피뿌리는것 별로 취미없어 그냥나왔다

 

마더하우스(죽음을 기다리는집)

이곳지하에 테레사수녀가 묻혀있는 "죽음을 기다리는집" 마더하우스 이다 깔리사원 과 바로 접해있는 이건물은 옛날에는 깔리사원의 부속건물이었단다

입구에 테레사 수녀 사진이 걸려있고 안에 들어가는 여행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놓고 나온다 수시로 시체가 실려나가는 빈곤하고 거리의 부랑자등

죽음이 임박한 사람들을 돌보는곳이란다

 

 건물 앞마당에는 쓰레기장으로 변해 그곳에서 재활용품을 줍눈 사람들이 있었다 너무나 악취와 먼지 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