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어느 퇴임 노교수의 꿈!~ 천안의 [한국정원]-동산식물원-

cowboy 2009. 7. 22. 15:58

[2009-07-17 천안팸투어]

 

 

상록리조트 에서 하룻밤을 묵은 일행은 아침을 [우거지된장국]으로 하고 둘쨋날 첫일정으로

한국정원체험 을 하기위해 천안군 동면 덕성리에 소재하고 있는 동산식물원으로 갔다.

예정일정시간 보다 늦게 입구에 도착하니  고박사님이 이어폰 마이크를 차고 일행을 기다리고 있엇다.

 

한국의정원 "동산식물원"(東山植物園)

*세상만사 근심걱정 잠시잊고 한국적인 자연 속에서 하루 안식

                        할수 있는 선경(이상향)을 만들고자 한다!~ 

-고광출 박사의 조성 목표-

 

 

동산식물원은 1996년 부터 원장 고광출 박사(高光出 博士)가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정년퇴임하고

여생의 사업으로 나무 한 그루, 돌 하나, 조형물 모두를 땀과 혼을 넣어 직접 손으로 만든 곳이다.

그냥 보고만 가는 단순 식물원이 아니고 한국의 얼을 느끼고 직접 체험할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

모든 조형물은 한국인의 의식과 풍습에서 직접 찾은 창작물 들이다 ..

 

 

▽ 동산식물원 입구

 

 

▽ 고광출 교수가 입구에서 일행을 반가이 맞는다

 

▽ 동산식물원 경내의 산책로 길가에는 햇빛과 물이 다소 부족해도 잘 자라는 각종 이름모를  야생화 와 들꽃들이 심어져 있다.

 

 

 

▽ 東山齋  앞에는 24절기와 낮 시간을 동시에 나타내는 과학적인 해시계를 재현해 놓았다.

 

▽동산재(東山齋) 전경이다

 

△▽ 동산재(東山齋)-동산 은 고광출 교수의 아호 란다. 동산재는 강의실과 서재로 쓰인다.백담사 만해 기념관을

만든 백운홍도편수가 조선조 중엽의 사대부집 양식으로 지었단다.

 

 

▽십장생-사람들은 불로병사를 원하지만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열가지

십장생의 그림이나 조형물을 생활주변에 두고 동화하고 살았다. 

 

▼ 석등탑- 고교수의 첫번째 작품이란다. 몸통은 첨성대 모양을,돌이 튀어 나오게 만든것은

불국사 축대에서 아이디어 를 얻고 탑의 스카이 라인을 커버하고 생동감을 나타내려 했단다.

부지를 개간하면서 모은돌로 쌓았고, 탑위에 우학정의 모형은 불을 밝히는 석등이란다.

탑위에 건축물을 올린 양식은 화성의 공심돈에서 본 받았다 한다.

 

 

▼ 고려청자 주병과

 

△▽ 주병과 매병탑은 고광출 교수가 손수 2년 반만에 쌓아 올린탑이다. 재료는 석공장에서 버려지는

 절삭 폐석을 주워다 쌓았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고려청자의 매병과 주병에서 발견했단다.

여체의 관능적인 곡선미에 촛점을 맞추는 서양문화의 시각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 고교수 의 견해다.

 

▼ 고려청자 매병탑

 

 

 

 

▽ 어버이 살아신제 섬길 일랑 다하여라...(시비)

부모의 임종을 지켜야 사주에 있는 자식이라 한다. 고교수는 학업중 부모의 임종을 지키지못한 불효지심에

참회의 뜻에서 송강 정철 선생의 시비를 세웠단다. "있을때 잘해" 라는 유행가사가 결코 헛된말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억양에 힘이 들어가 있는듯하다..

 

▽ 모자돈과 12새끼의 뜻은 돼지와 같이 번성하고 부자되라는 뜻,이란다...12는 열두달,예수님의 열두제자,

부처님의 열두 덕목, 극락세계 12 대문,등의 뜻깊은 수치로 조각하게 되었단다... 

 

▽ 기원의종(祈願의鐘)

마누라가 살던 아파트를 판돈 3 억원을 갖고  인간문화재 112호 원광식 선생을 찾아가 "저승갈때 갖고 가지못할 

집대신, 천년이고, 이천년이고, 울릴 한국범종 소리를 남기고 싶어서"..." 한국의 아름다운 종소리를 구하러

왔다" 는 고교수의 소원을 들은 그가 필생의 작품을 만들어 주었단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동산식물원 기원의종 무게는 천관(약4톤) 이란다.

 종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소리를 내는것은 아니라고 老 교수는 말한다.

기원의종이 여운이 긴것은 아래에 빈독을 묻었기 때문이란다..

 

고교수와 일행은 범종을 타종해 봤다, 맑고, 명료한 소리가 긴 여운을 남기며 장엄하게 울린다.

 

▽ 한국적인 모자이크 정원을 나타내려고 전통완자 문양과 태극모양의 화단을 만들었단다.

 

 

▽ 두꺼비바위-지형 답사중 발견했다는 큰바위는 흙에묻인 부분을  제거 해보니 두꺼비가 새끼를 업고 있는상 인데

턱아래 그을음 자국과 청자 조각이 보이는 것 으로 보아 고려때 사람들이 지성을 드렸던 바위로 추정 된단다..

 

 

 

▽ 동산정 이라는 정자가 있고 그아래 연못에는 연꽃과 수련이 아름자운 자태를 보이고..그 연못위로 다리를 놓아,

 

 

▽ 야외 무대로 이어진다 이무대에선 이곳에 아베크 왔던 젊은 분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는 경우 이곳에서 고교수님의

주례로 종종 결혼식도 올린단다.이때 신랑신부가 이연못 다리에서 부터 걸어 들어온단다 .상상만해도 아름답다.

그래서 처음 들어올때 입구에 결혼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 연못엔 자라가 토끼를 속여 용궁으로 데리고 가는 조각이.. 한국인들은 용궁을 해중선계라 생각한단다.

별주부전은 용왕의 병을 고치기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려는 거북이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고교수가 그린 토끼와 거북의 표정이 흥미롭다  거북이는 토끼를 속여 용궁으로 꼬시는데 성공하여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한편 꾀가 많고 의심이 많은 토끼는 반신 반의 하며 한쪽귀는

세우고 한쪽귀는 뒤쪽으로 의심의 표시를 누그러 뜨리지 않는 표정이

정말 재미있게 묘사되어 잇다

 

 

▽  황금박쥐동굴 -또한 동산재 에는 보호동물 1호로 세계에 그숫자가 200 여 마리밖에 없다는 황금박쥐가 산단다.

2006년 10월 겨울잠을 자고 있는것을 이동굴 에서 발견했단다. 8개월간 동면하고 4개월간 밖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 십이지상(十二支像)- 십이지신은 한국인의 생활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민속동물의 상징을

고교수가 그린 보령산 오석의 십이지상은 국내외 적으로 특이한 조형물 이란다.

 

 

자세한 정보는..아래를 참조..

동산식물원 찾아가는길- 경부고속도로(목천IC)와 중부고속도로(진천IC) 사이 를 지나는 21번 국도상에 위치하여

천안 시내버스 ,천안-진천 간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방문이 편리하다

 

천안시 동면 덕성리 424-7번지. ☏ 041-523-2922,2917 . Fax 041-523-2923

홈페이지  http://www.dongsangarden.com

 

 

 

천안 "웰빙식품엑스포" 바로가기 : www.cheonanexp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