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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화천여행]-감성마을 촌장,기인작가,연예인,이외수! 그의 집을 가본다..

cowboy 2009. 10. 25. 03:16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학의 만남! 감성테마 문학공원

 

기인 문학작가 이며 요즘엔 연예계를 두루 섭렵할 정도로 유명 연예인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으로 바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외수 씨 그가 촌장을 맡고 있는 화천 감성마을 에 자리잡은 감성 테마문 그의 문학집필 공간이자 주거공간 으로 그를 만나기위해 집으로 찾아가봤다.

 

 

감성테마문학공원 은 화천읍에서 북서쪽으로 약 27km 떨어진 관산골 계곡과 복주산 약수터가 어울어져 산자수려한 경관을 형성한 상서면 다목리에 조성되고 있다.. 다목리 감성마을의 이름은 이외수 작가 가 직접 붙인 것으로 자연이 주인인 마을, 감성이 살아나는 마을이란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이곳은 아직 테마문학공원의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벌써부터 연간 수 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을 하고있을 정도, 명실 상부한 화천의 자랑거리인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주차장에서 이외수 작가의 집으로 가기위해 오솔길 입구에 오르기전 만나는 이외수 작가의 글귀가 음각된 표지석"길이있어 내가 가는것이 아니라 내가 감으로서 길이 생기는 것이다" 란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주차장 한켠 비석 왼편에 방문객을 위한 화장실을 예쁘게 지어놨다.

 

내가 방문한날  오솔길 양옆엔 단풍이 유난히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아직도 한창 조성중인 문학공간 이며 작가의 집으로 가는길...

 

가는길 양편으로 작가의 작품에서 발췌한 글귀를 새긴 돌비석들을 계속해서 세워놔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집에 가는길에 먼저 만나는 사랑채 모월당 이며. 이곳에서 방문객들에 강의를 하는 강의실로도 사용한다. 이밖에 2010년까지 추가로 문학 산책로와 문학전시관, 문학연수원과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란다. 지방자치에서 현존하는 작가에게 주거공간과 테마문학공원을 전면 지원해준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경우라 한다.

 

 

집옆에 한그루 서있는 단풍나무에 잎이 천연색갈을 내고 있어 너무 아름답다.

 

 

이곳이 이외수 작가의 집필공간 이자 주거공간 이다. 밖에서 보면 참 멋없는 건축물 같지만 안에들어가면 꾀나 아기자기 하면서도 규모가 있으며 3개 동이 떨어져 있는듯 하나 집필공간과 주거공간이 통로로 연결 되어있다. 장독대 위에서 찍어서 그런가  더욱 안 이쁜거 같다. ㅎㅎ

 

 

건물 중앙으로 문이 나있어 이곳으로 집필공간을 들어간다.

 

 

집필공간으로 들어가니 이외수님의 사모님이신 전영자님 께서 일행을 반가이 맞아주신다.요즘은 이작가의 바쁜 일정때문에 모니터링, 일정관리,등 매니져 역할도 직접 하신단다.이작가께서 강의를 준비 하는동안 기다리는 우리에게 무료하지 않게 이런저런 말씀을 해 주시는데...TV 에서도 본적이 있어서 알았지만 사모님의 유모어와 순간순간 넘치는 위트는ㅎㅎ 아마  이 작가님의 방송 활동만큼은 사모님의 특강을 받는 것이 아닐까? 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미스강원 출신의 미모는.. 아직도 화장기 없는 맨얼굴 임에도 아직 고왔다.

 

 

집필공간의 벽에는 부부의 수줍고 어색한 표정이지만 깊은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사진과, 멋진 포즈의 젊은시절 사진인듯 의자에 반대로 앉아 찍은 약간은 익살스런 사진과 똑같이 스케치된 초상화 등이 걸려 있다.

 

 

집필공간 창쪽 벽으로는 옛스런 고가구 사방탁자와 낮은 거실장식장 괴목탁자가  정갈하게 놓여있고 그위로 역시 옛스런 장식물 들로 진열되어 있다 .

 

 

곧 이작가 께서 나오셔서 원래는 40분 특강을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블로거기자단의 방문에... 나름 악성네티즌 들과의 일전도 있었던 터라 미디어들의 공정성,  분명 총과 칼보다 무서운것이 ..펜이지만, 언론도 분명 권력이고,  따라서 너무 공격적인 부분은 분명 지향 되어야 할 부분 이라고 강조한다.

청년시절 인제의 깊은산골의 갯골분교 소사였던 시절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싶어하며 4학년 짜리 어린스승의 개구리잡던 일화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특강은 무려 시간반이나 되어서야 끝났다.

 

 

 

요즘 작품활동은 물론 특강과 연예계를 넘나드는 그에 연예활동 욕심은 자칫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염려도 든다. 

 

열강을 하는 감성마을 촌장님!  화천자랑이 끝이없다 . 서울이 화천보다 나은것이 청와대말고 뭐가있냐 한다..공기가 이만한가..이런 유기,농축,산물이 있는가. 이런 천연자연이...... 과연 화천 만한곳이 있으면 대보란다

 

 

당신의 책을 가져온 방문객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격려글을 써주고 있는 감성마을 촌장님..이외수씨

 

싸인이 밀리자  사모님이 얼른 나서서 책에 써줄 격려글을 미리 메모지에 적어서 싸인을 돕고있다.

 

강의끝나고 이외수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감성테마문학공원 으로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학이 만들어 내는 세박자의 완벽한 조화를 느끼고 싶다면 화천 감성마을로 발걸음을 해보자.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감성테마문학공원에 가보면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감성테마문학공원, 위치 :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