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풍기군수 주세봉이 고려 안향의 사묘를 세우며 시작된 백운동서원-소수서원

cowboy 2009. 12. 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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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서원(紹修書院) 은,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151 번지 소재에 있는 조선시대 서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 임금이 이름을 지어 내린 사액서원이자 사학(私學)기관이다.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고려의 유현 안향의 사묘를 세우고 다음해에 학사를 이건하여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이 이 서원의 시초이다. 그후 1544년 여기에 안축과 안보를, 1633년(인조 11)에는 주세붕을 추배하였다. 1550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해 와서 조정에 상주하여 소수서원이라는 사액과 사서오경 서원철페 성리대 등의 내사를 받게 되어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공인된 사학이 되었다. 1871년 대원군의,서원철폐 때에도 철폐를 면한 47서원 가운데 하나로 지금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서원의 건물로는 명종의 친필로 된 소수서원이란 편액이 걸린 강당, 그 뒤에는 직방재와 일신재, 동북쪽에는 학구재, 동쪽에는 지락재가 있다. 또한 서쪽에는 서고와 고려 말에 그려진 안향의 영정 대성지성문선왕전자도과 보물 485가 안치된 문성공묘가 있다.

숙수사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절의위치를 알리는 알리는 상징적인 조형물로서 불교의식이나 행사가 있을때 이라는 깃발을 높이 달았는데,당간지주는 당을 매달던 깃대,즉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돌기둥이다.유교의 성지인 소수서원에서 불교유적을 만나는 것이 이채로운데,원래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숙수사 라는 절이있었다. 출토된 유물이나 유적을 보면 인근 부석사 못지않게 큰절 이었음을 알 수 있다.당간지주 역시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절터에 세워진 서원임을 알려주고 있다.

 

사당은 명륜당의 서북쪽에 따로 쌓은 담장 안에 있다.

 

서원의 건물은 비교적 자유롭게 배치되었는데, 일반적인 서원의 배치가 완성되기 이전인 초기의 서원이기 때문인 듯하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강당인 명륜당이 있고, 학생들이 머물며 공부하는 일신재와 직방재가 연속으로 있다. 서원의 일반 배치가 강당 좌우에 대칭으로 동·서재를 두는 것인데 비해, 소수서원은 현판의 이름으로서 구분하였다. 

 

 

명조임금의"소수서원" 친필 편액이 걸려있는 백운동 강당

 

 

 

 

▽ 장서각- 도서관으로 임금이 직접 하사하신"어제내사본"을 비롯하여 많은 장서를 보관하던 곳이다.

 

▽직방재(直方齊)와 일신재(日新齊)-소수서원의 원장과 교수들이 기거하던곳으로 스승들의 집무실이다

 

일신재

 

 

영정각- 안향,주세붕,이황,등의 영정을 모셔놓은 곳이다.특히 안향의 영정은 고려때 그려진 것으로 물감으로는 이곳에서 나는 주목나무 열매등, 천연적인 물감으로 그렸다는데 아직까지도 그색채가 선명하다.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영정각 앞의 해시계인 일영대

 

전사청-제사용 그릇을 보관하던 곳으로 춘,추 제향 때마다 집사들이 제물을 마련하던 곳이다.

 

지락재-"배움이 더하면 즐거움이 깊다" 라는 의미가 있는곳.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가슴에 품어볼만한 글귀이다.

 

 

 

소수서원에 관련한 자료를 전시해논 사료관이다

  

 소수서원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151 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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