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상주곶감의 생생한 옛이야기

cowboy 2009. 12. 12. 01:36



'국내여행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곶감의고장 상주에가다!

그 옛시절 귀한 손님이 오셨을때 우리의 할머니,어머니께서 광속에 고이고이 보관하던 곶감을 하나씩 뽑아

정갈한 나무소반에 담아 대접하던 그 곶감의맛!~?? 예 부터 곶감과 한우의 본고장으로 이름난 상주에서 올해

비로소 처음으로 곶감과 감먹인 한우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상주곶감,한우축제"가 12월25일~27일까지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하여 홍보 취재차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에 동행하게되었다.


다른지역들의 특산물축제에 비하면 그 출발이 매우 늦은감이 없지않지만...사실 상주는 처음이다 평소 곶감

외에 알고 있는것이 별로없고, 연고 또한 없는지라 나 로서는 특별히 상주에 갈 일이 없었던 것이다. 일산에서

출발한 관광버스편으로 서울역을 들려 기자단을 태우고 상주에 도착한 취재단은 먼저 상주곶감의 명가인

"명가곶감'에 들렸다. 서울에서부터 부슬부슬 내리던비는 상주에 도착하여서도 내내 질척거린다. 공장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향긋한 곶감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오는 호랑이와 곶감에 얽힌 이야기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가

 깃들어있고, 유쾌한 해학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야기이며 그옛이야기의 진원지가 바로 상주이기도하다.

 

상주곶감은 예전부터 뛰어난 맛과 품질로 명성이 자자하였으며,예종실록 권2즉위년 11월13일 조항

에서는 상주에서 곶감을 대궐에 진상했다는 유일한 기록이 있기도한 곳으로, 상주곶감의 명성은이미

 조선조부터 유명하게 알려진 곳이다.

 

오랜세월 곶감을 생산해온 이곳 곶감 농가들은 그동안의 노하우가 쌓여 이재는 제법 규모가 큰 기업형 곶감생산

공장을 지어놓고 공장안에는 모든설비가 자동화 되어있어 모든 곶감의 생산과정을 그동안의 노하우와 철저한

관리속에 위생적으로 생산,관리되고있으며,곱디고운 빛갈의 곶감이 주렁주렁 바람에의해 건조되고있어 그 모습

이마치보석을 매달아 놓은것 같아보였다.

 

상주곶감은,잘익은 떫은 감을 10월중~하순경에 수확하여 선별 후 껍질을 벗겨 감타래에 건뒤,비나 눈이오면,

꼭지가 빠질세라 감타래 주변을 맴돌며 애를 태운단다. 이렇게 하기를 한달 보름이 지나가면 겉은곶감,안은젤리

 상태인 반건시가 된다. 그리고 두어달째가 되면 맛있는 곶감이 되는데, 타래에서 내려, 분을내기 위해  잠재

 우기를 한뒤,깨끗한 바람에 살짝 말리면 검붉고 새색시처럼 곱디고운 색의 맛있는 곶감이 된단다..

 

잡티하나없이 깨끗하게 건조되고있는 곶감은,건조과정에 사람의 몸이나 이물질에 닿으면 검게 변하기 때문에

청결한 주변환경과  철저한 위생관리하에 건조되고 있단다.

 

또한 건조장 내부엔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서 주변 온도와 습도에 따라자동

으로 작동되는 송풍장치를 설치해놓았다.  그냥 소규모 수공으로만 깎아서 대충 말리기만 하면 되는줄로만 알

았는데,최고의 상품가치를 위해 이렇게 체계적이면서도 자동화,과학화가 되어있는줄은 몰랐다.

 

포장실에는 곶감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위생적으로 낱개,또는 박스단위로 포장을 하는  포장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정말로 손이 많이가는과정을 거져 비로소 품위있고, 정갈한 명가의 상주곶감이 탄생한다.

 

이렇게 생산된 곶감의 효능으로는,피가 마르는것을 없애주고 패혈,혈토,구역질 창자의 꼬임과 설사를 다스리

는데 유용한 효능이 있는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탄린성분의 다량함유로 설사,지혈,고혈압 등에 약리작용이

 있으며,이밖에도 여러가지 건강에 도움을 주고있다하니 예부터 임금님께 진상한 음식이 아니었겠는가?

 

또한 상주곶감은 상주지방의 고유품종인 "둥시"감으로 만들어 산림청에 지리적표시 제12호로 등록된

 곶감이란다. 특히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높은 당도와 과육이 연하여 먹기에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한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친 곶감은 품위있고 예쁜 나무상자에 담겨  소비자들에게 전해진다.

 곶감은 저장하는동안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조직이 경화되거나 곰팡이가 증식하고,껍질에 있는

 흰가루가 변색되어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냉동보관을 해야 제맛을 유지할수 있단다.

 

이렇게 생산자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가니 신뢰감이 더해 누구나 믿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자동포장기에서 낱개로 포장되는 모습이 위생적이고도 참으로 신기하기도 했다.

 

 

 

 

낱개로 포장된 곶감은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도록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낱개로 포장된 곶감은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도록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예쁘다,선물용으로 품위가 있고 정성이 담겨있는듯한 그런 선물세트로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기 충분하다


빛과 바람이 만들어낸 곶감의 명품!~과연 이름그대로 이곳이 상주의 곶감 명가인것 같다..

올겨울엔 상주곶감으로 건강을 챙겨봐?

 

상주곶감명가

경북 상주시 서곡동 279

전화 : 054-534-7273

www.mgfood.net

 

"상주곶감,한우축제"

축제기간:12월25일~27일

장소:상주 북천시민공원 일원


↓아래의 숫자들을 한방씩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Blogger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170년전 자전거의 역사가 시작된 세계최초의 자전거  (0) 2009.12.14
원 삼국시대 사벌국이었던 삼백의고장 상주에선,지금...  (0) 2009.12.13
먼저간남편에대한 지어미의 숭고한 사랑을 담아지은 월령교  (0) 2009.12.09
풍기군수 주세봉이 고려 안향의 사묘를 세우며 시작된 백운동서원-소수서원  (0) 2009.12.07
봉황이 머물던절 국내최고의 목조건물,국보15호가 있는-천등산봉정사  (0) 200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