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도

그곳에가면 우리의 삶이 보인다 하회마을 별신굿 탈놀이

cowboy 2009. 12. 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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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 별신굿 탈놀이
 

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들에 의해서 연희되어온 탈놀이이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 동족마을로써 우리 조상들의 생활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오늘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하회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회별신굿탈놀이는 각시의 무동마당·주지마당·백정마당·할미마당·파계승마당·양반과 선비마당·혼례마당·신방마당의 8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등장인물로는 주지승·각시··양반·선비·초랭이·이매·부네·백정·할미 등이 있다. 파계승에 대한 비웃음과 양반에 대한 신랄한 풍자·해학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하회별신굿탈놀이는제사의식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각시탈은 성황신을 대신한다고 믿어 별신굿 외에는 볼 수 없고, 부득이꺼내볼 때는 반드시 제사를 지내야 한다. 또한 탈을 태우며 즐기는 뒷풀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사용되는 탈은 주지탈 등을 포함하여 모두 1011개로 오리나무로 만들었으며 옻칠과 안료를 두세겹 칠하여 색조의 강도를 높였는데, 원본은 1964년 하회탈 및 병산탈(국보 제121)로 지정되었다. 탈놀이의 반주는 꽹과리가 중심이 되는 풍물꾼이 하며 즉흥적이고 일상적인 동작에 약간의 율동을 섞은 춤사위로 이루어진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우리나라 가면극의 발생이나 기원을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 중요무형문화재 69호로 지정되었다.  

아래는 부네탈이다.

 

 

회마을 입구로, 하회마을 공연장 까지는 걸어가도 되는 거리지만 셔틀버스도 운행되고있다.

 

 

 

하회별신굿 탈놀이 보존회내에 야외공연장이 있고,바로 그옆에 전수관이있다.

 

 

운데 구멍이 훤하게 뚤어진 야외 공연장,안타깝게도 비가 주룩주룩온다. 비가오면 공연을 할수없다.뚤어진 부분의 마당이 공연을 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하는수 없이 바로 옆의 전수관에서 한단다.전수관은 말 그대로 전수교육을 하는곳으로 공연을 하기에는 너무 협소한 공간이었다.

 

 

가와서 불가피하게 전수관에서 하게되어 불편에대한 양해를 구하는 말을 출연자중 한분이 ...

 

연은 시작되었고, 각종 유머와 해학이 있는 .. 아래는 할미마당이다.

15살에 청상과부가 되어 한평생 궁핍한 생활을 살아온 신세타령을 베틀가로 읊는다.

 

춘아~춘아~ 옥단 춘아 성황당에 신령님네 시단춘이 춘이련가

시집간지 사흘만에 이런일이 또 있는가 열다섯살 먹은나이

과부될 줄 알았다면 시집갈년 누이런가 바디잡아 치는소리

일평생을 시집살이 아구답답 내 팔자야.~

 

부네탈로 화려한 의상과 예쁜미소가 밀해주듯 직분은 기생이다. 뽁!~

 

▽ 파계승 마당

부네가 갑자기 오줌눌 자리를 찾아 소변을 보는것을, 길을 가던 중이 보고 욕정을 참지못해 부네와 어울려 춤을 추며 놀다 들키고 만다. 인간의 본능적 갈등을 풍자하고 있으며 당시의 승려들의 타락상을 엿볼 수 있다.

 

 

▽초랭이마당

이에서 양반의 종의 신분으로 대체로 경망스럽다. 상전인 양반을 해하는 행동이 불손하며 양반과 선비가 서로 인사를 나눌 때 초랭이는 엎드린 양반의 머리 위에 올라 타 선비와 대신 인사를 한다. 또한 중이 여자(부네)와 놀아나다 초랭이에게 들키자 중이 여자를 꿰어차고 도망가는 것을 목격하고는 이매를 불러내 놀이 중에 그 상황을 이야기하여 주며 나중엔 상전에게 일러바친다. 이처럼 초랭이는 양반의 종으로 양반을 곯리는 듯한 행동을 하며 영악하고 행동거지가 가볍다.


상을 보면, 이마는 툭 튀어나오고 코는 대체로 짧은 편이며, 코끝은 납작하고 콧등과 콧방울에 주름이 있고, 힘을 주고 잇는 듯 가볍게 벌린 입에 이빨을 드러낸 모양이 앙심을 품은 듯한 형이며, 입술은 아주 얇고 아래턱은 뾰족하다. 이는 자기의 상전인 양반을 조롱하는 놀이에서의 역할에서 드러난다. , 관상학적으로 콧등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재산이 쌓이지 않는다고 한다. 좋은 신분으로는 부자이기가 어려우며 이 주름은 놀이에서 가난한 선비의 콧등 주름이나 떠돌이 중의 콧등 주름과 다름이 없으리라 본다.


가 짧은 사람은 성품이 조급하고 생활의 안정을 얻기 어렵다'는 것도 초랭이의 신분이나 놀이에서의 역할로 보아 합당하다고 여겨지며, 눈썹 뼈가 튀어나온 사람은 성질이 조급하다 하는데 이 역시 일러바치기 좋아하는 초랭이의 성품상 합당한 상이라 할 것이다. 뺨에 살이 쏙 빠진 사람 역시 '신경질적이며 가난하여 고생한다'고 되어있다. 가난한 선비탈의 볼에 살이 없는 것이나 초랭이의 뺨에 살이 없는 것은 가난함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것이다.

 

▽ 이매탈  

비의 하인역으로 바보탈이라고도 한다.  이 탈에는 하회별신굿에 나오는 다른 탈들과 달리 턱이 없다. 굼뜬 움직임으로 고개를 젖히고 혀를 빼며 우습다는 표정일때 보는사람은 폭소를 터트리지 않을 수 없고, 이목구비가 반듯한 사람도 이매탈을 쓰고 같은 표정을 하면 틀림없이 바보 병신이 되고 만다. 탈이 주는 신비감 이다. 

 

매의 춤사위는 "비틀비틀 이매걸음"인데, 몸이 마음을 따르지 못하는데 흥에 겨워 급히 움직이려다 비틀비틀 쓰러지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놀이에서 바보스러운 선비의 하인 역으로 등장한다. 초랭이와 이매는 같은 하급계층으로서 초랭이는 종(양반의 종)이라 하고 이매는 하인이라 칭한다. 종은 피할 수 없는 세습적 신분이고 하인은 필요에 따라 면할 수 있는 신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매는 자기만 똑똑하고 수단만 있다면 하인을 면할 수도 있다.


이에서 선비가 바보스러운 이매를 하인으로 삼은 것은 선비의 격정적인 면과도 관계가 있으리라 본다. 이매는 양반 선비마당에 등장하여 다리 한쪽이 틀어져 절름거리며 비틀거리는 바보스러운 행위로 인해 초랭이로부터 조롱을 당하기도 한다. 아래턱이 없는 것에 관하여는 하회탈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는 허도령이 턱을 미처 만들지 못한 채 죽어 버려 지금까지 턱이 없는 채로 전해져 온다는 전설이 있다.


 

 

 

 

 

 

 

 

 

 

 

 

 

 

 

 

 

 

 

 

시간여를 공연하게 되는데 이날은 장소의 제한으로 40분정도 공연하는것으로 끝을 맺었다.

공연후 출연자 전원이 나와 탈을 벗고 관중에게 인사를 한다.

 

우리 여블기자단도 출연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하고....

 

 

 인간문화재

 

 

▼사진 왼쪽 -인간 문화재  이 상 호 / 백정

사진 오른쪽 -인간 문화재 김 춘 택 / 할미

이상호 씨는 70년대 초 서울에서 TV 연기자와 공연 MC 등으로 연예활동을 하던 중, 뜻한 바 있어 안동으로 귀향... 하회에서 전해 내려오는 별신굿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수한 사람들을 백방으로 찾아 나서던 중, 안동 근거리에 마지막 생존자가 있음을 확인하고 자료를 발굴하여... 안동의 동지들을 모아 오늘날의 하회별신굿 탈놀이를 정리한 사람이다.. 결국 안동의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가 되었으며 사단법인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이사장 김춘택)가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현재 하회마을에 전용극장을 통해 국내외의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무형문화를 30여년 이상 소개하는 큰일을 하고 있는 인간문화재 이다.

 

▽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하회마을 방문을 기념하기위해 건립한 기념관이다. 

 

 

 

http://www.hahoema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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