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시

63시티 마천루에서 보는 미술전

cowboy 2010. 1. 31. 01:04

 

안개가 자욱한 날에 우리나라 최고층 마천루인 63시티에 올라봤다.

63 빌딩 스카이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LOVE AND POP ART 전 을 관람하기 위해서다.

기왕이면 날이좋은날...아니 좀더 정확히,

내가 관람하기로 한날 날이좀 화창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하지만  뭐...전망이야 언재든 올라보면 될터..

크게 연연해 하지말자.

 

63 스카이 아트홀 에는 사랑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다양한 팝아트들의 작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현대 미술계에서 대체로 최고의 가격으로 팔리는

장르들 중 하나인 팝아트 들의 작품이라고 해서 그런지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히 많은것 같다..

 

 총 5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사랑을 갈망하다, 사랑을 말하다, 사랑을 쓰다, 사랑을 느끼다, 사랑을 그리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유명 팝 아티스트 5명의 대표작을 전시하고 있다.

뭐....그림에 크게 조예가 깊은것도 아니고 그냥 유명한 사람들 작품이라니깐 ...ㅋㅋ 봐두면 아..저게 누구거라는것은 알거 아닌가?

나중에 보면 알라나?? 그건 미지수 이고..일단 뭐..작품을 사진에 담아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미술전 홍보차원 으로 쓰는것이니...

 

▽-사랑을 말하다-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Richtenstein) 1923-1997

 

 

1923년 자본주의의 상징인 뉴욕 맨하튼에서 태어나 1997년 뉴욕에서 생을 마감한 가장 뉴욕적이며 뉴욕을 대표하는 예술가이다.

1949년 오하이오 주립대학(Ohio State University)에서 미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0여 년간 미술을 가르쳤다.

1961년 《이것 좀 봐 미키 Look Mickey》를 발표해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디즈니 만화 주인공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실제 만화처럼 말 풍선을 그려넣고 대사를 적어놓았다. 또한 인쇄한 것처럼 보이도록 인쇄물을 확대했을 때 생기는 점(dot)까지 세밀하게 나타냈다.

그는 무엇이 예술이고 무엇이 예술이 아닌지를 고민했으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진정한 팝아티스트다.

최근 논란을 빚었던 "행복한눈물"의 작가이기도 하다.

 

 

"행복한 눈물’(1964년작)은 한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웃고 있는 만화 이미지를 확대한  회화다.

홍라희 대표는 2002년 11월 13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의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서 이 작품을 715만9500달러(당시 환율로 약 86억5000만원)

에 낙찰 받았다. 지금은 3~4배 정도 값이 오른 것으로 미술계는 보고 있다.

 1964년 작품인 "행복한 눈물"은  크기 95×95㎝며 고급 유화물감인 마그나를 사용해 캔버스 위에 그린 그림이다. "행복한 눈물"은

원화를 그대로 옮긴 전형적인 팝아트 작품으로 원작은 마이크 세코스키가 그린 만화다.

 

 

▽ -사랑을 느끼다-

탐 웨슬만(Tom Wesselmann)

 

 

1931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출생한 탐 웨셀만은 고교시절 스포츠나 만화 등을 좋아하여 한때 만화가가 되기를 희망하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심리학을 공부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신시내티 미술아카데미와 쿠퍼유니언에서 미술을 배웠다. 웨셀만은 도시 사람들이 거주하는 실내의 풍속화와 누드화로 독특한 팝아트 세계를 구사하였다. 특히 그는 여인의 신체를 통해 인간의 욕정과 사랑을 노골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는 웰렘 드 쿠닝과 앙리 마티스에게 큰 영향을 받아 커다랗고 극단적인 색채의 나체화를 그리면서도 원근법을 배제한 화면 구성과 그래픽적인 선으로 강렬하고도 단순한 여인을 표현하였다. 또한 입이나 가슴과 같은 여성의 신체 일부분을 확대해 대담한 색깔을 사용해 그래픽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사랑을 갈망하다-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

 

 

1928년 8월 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카네기 공과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 졸업 후(1949년) 뉴욕에 정착하여 잡지 삽화와 광고 제작 등 상업미술가로 큰 성공,

1960년 기존의 상업미술 대신 순수미술로 전환해 배트맨, 딕 트레이시, 슈퍼맨 등 연재만화의 인물시리즈를 그렸다.

또한,워홀은 수프 깡통이나 코카콜라 병, 달러지폐, 유명인의 초상화 등을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제작하였다

 

 

 

 

 

▽-사랑을 쓰다-

로버트 인디아나(Robert Indiana)

 

 

인디애나주 뉴캐슬에서 출생, 미국의 팝아티스트,

1953년 장학금을 받고 에딘버러대학, 런던대학에서 배웠다. 1961년경부터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주로 교통표지판이나 가스회사의 상표와 같은 간결 명료한 기하학적 추상형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엘즈워스,

켈리 계통의 하드에지파에 속하며, 부드럽고 화려한 구상형의 뉴욕팝과는 다르다.

 

 

 

 

 

 

▽-사랑을 그리다-

키스 해링  keith haring (1958-1990)

 

 
미국출생. 처음에는 단순한 그래피티 아티스트로서 주목 받았으나 1980년초부터 뉴욕 지하철 광고판을 캔버스로 이용하여 쾌활한 코믹 이미지와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1978년 뉴욕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수학했고 펑크와 랩뮤직, 브레이크댄스와 그래피티로 특징지워지는 east village에 있는 클럽들에서 “개인감정의 공공에 대한 표출”이라는 영감을 받았다. 스피드와 명료함 그리고 간결한 선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표출했고, 대담한 컬러로 그래픽 디지인에 대한 그의 관심을 보여주었다. 상업적으로도 뛰어난 감각을 보여 뉴욕과 마이애미에 아트숍을 오픈하여 성공하기도 했다. 1985년부터 에이즈(aids)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1990년까지 하링은 그의 에너지를 에이즈의 위험을 알리는데 집중하였다한다.

 

 안내 하시는분께서 작가와 작품 설명은 열심히 해주셨으나, 설명을 담은 팜플릿 하나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작품전시회는 작년 12월 12일 부터 금년 3월7일 까지 열린다. 미술이나 그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한번쯤 들려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