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백제초기의 석성이 숨어있는, 영인산성은..

cowboy 2010. 4. 1. 13:19

 영인산성
온양시에서 아산만쪽으로 통하는 39번 국도를 타고 약 12㎞쯤가면 영인면의 면소재지인 아산리에 닿게 된다.

아산리에서 서남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높은 산이 영인산인데, 영인산성은 바로 영인산의 정상부에 축조되

있는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성이 축조되어 있는 영인산은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사방으로 지맥이 뻗어

있어 영인면(靈仁面)과 인주면(仁州面), 염치면 등의 경계가 되고 있는데, 성은 남쪽에서 북으로 달리고 있는

의 제일 북쪽에 솟아 있는 표고 363m의 영인산 정상부를 지형에 따라 부정형으로 축성하였다.

 

성이 축조되어 있는 영인산이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인 데다가 남에서 북으로 달리는 산성의 최북단에 성이

축조되어 있기 때문에 산성에서의 전망은 매우 좋다. 먼저 동쪽으로는 산맥이 이어지고 있어서 그다지 전망이

좋지 못하나 북쪽으로는 영인면(靈仁面)과 인주면(仁州面) 일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며, 멀리 아산만(牙山灣)

과 안성천(安城川), 그리고 평택(平澤)까지도 한꺼번에 조망된다.


 

남서쪽으로도 약간 시야가 가리기는 하나 삽교천(揷橋川)과 아산만(牙山灣) 일대가 한 눈에 조망되어 아산만에

서 삽교천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감시할 수 있다. 또한 남쪽으로도 1㎞정도 떨어져서 동남에서 서북으로 흐르고

있는 곡교천(曲橋川)과 그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며, 곡교천 너머로 신창면 읍내리(新昌面 邑內里)에 있는 학성

산성(鶴城山城)이 건너다 보이기도 한다.  (자료발췌:화성연구회)

 

 

석성을 돌아보기위해 영인산 정상으로 등반을 해보기로 한다.영인산 자연휴양림에서 우측으로 정상쪽 등반

를 따라 20여분을 가니 수련장 부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곳의 헬기장 못미친 부분에 거북이 석상으로

수대가 있다. 차가운 수온과 물맛이 좋아 등반객들의 목을시원하게 축여준다.

 

 

헬기장에서 깃대봉 방면 산중턱 연화봉에 "민족의시련과 영광의탑"이 보인다.. 

 

 

 탑이 있는 연화봉

 

 

탑 옆으로 탑의 관련한 명문이 새겨져있다

 

 

 탑 주변으로 조형물들이....

 

 

민족의시련과 영광의탑 

 

 

계단아래에서 본 탑의 전경이다

 

 

다시 정상을 향해서  발걸을을  옮긴다. 영인산 정상을 얼마 남기지 않은, 보이는 저 곳은 깃대봉 정상이다.

일행들이 좀 쉬어 가잔다..잠시 그늘에 쉬어 땀을 식히고...

 

 깃대봉을 지나 다시 내리막길을, 또다시 오르막을 거듭하며 드디어 연화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 오르니

배 모양의 3층으로된 목조 형상물이 나타난다...위에 올라가니 이곳에서 영인면,인주면 일대와 멀리 아산

만과 안성천 그리고 평택 까지도 한눈에 조망이된다. 또한 망원경 설치를 해놓아 더욱 자세히 볼수있다.

 

 

 영인산 정상 한가운데 박혀진 위치석, 상부 좌측 영인산성 쪽으로 내려가볼 예정이다.

 

 

 길이 험준하고  오래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석성 이라서 최근에 아산시에서 탐방로 데크를 설치하여 바로

지근거리에서 백제초기의 석성을 볼수있도록 해놓았다. 이 데크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석성이 나온다..

 

 

석성은  영인산 정상 부근에서 헬기장 까지 이어져 있었으나 오래되고 관리가 안되어서 그런지 거의 파괴되

어 있었고 중간중간 석성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부분도 있었다.

 

 

 대체로 온전히 남아있는 석성의 모습이다.

 

 

 

 

 

 

 이렇게 정상에서 부터 약 200여 미터 석성이 남아있었다.

영인산 자연휴양림과 산책로를 따라 2~3시간 등산도 할겸 백제초기의 석성인 영인산성을 돌아볼수 있다..

 

영인산성

충남 아산시 영인면 영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