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가면 상록수림 지대라고 불리는 안덕계곡이 있다.
현대레저개발의 슈퍼트리플 여행상품을 따라 제주 안덕계곡을 가봤다.
이곳의 하천변 일대의 난대림 지대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참으로 깨끗하고 원시림처럼 보호가 잘되고 있는 곳이었다.
안덕계곡이란 유래는 먼 옛날 하늘이 울고 땅이 진동하고 구름과 안개가 낀지 7일만에 큰 산들이 일어서고
시냇물이 암벽을 굽이굽이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제주도의 계곡이나 개울은 대개가 물이 잘 스며드는 화산돌로 이루어져 물줄기를 볼 수 없는 곳이 많다.
그러나 안덕계곡은 상류의 창고천이 1,000m가 넘는 고지의 오름들에서 땅위로 솟아오르는 하류천에 속하기
때문에 비교적 풍부한 수량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병풍처럼 둘러펴진 기암절벽과 평평한 암반 바닥에서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이 멋스런 운치를 자아낸다.
안덕계곡의 자생식물로는, 구실잣밤나무, 참식, 후박, 동백나무, 담팔수나무(천연기념물 제163호),
호랑가시나무, (개)상사화, 녹나무(지방기념물 제34호), 감탕나무(주차장 입구에 홀로 서 있는 나무)...
등 300여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안덕계곡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선사시대부터 삶의 터전으로도 알맞았을 것으로 보이며,
추사 김정희 등 많은 학자들이 머물렀던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인기드라마 "추노"의 장혁과 김하은이 누워서 촬영을 하던 바로 그장소이기도 하다
계곡이 정말 시원하고 경치가 수려하여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훌륭한 곳인것 같다..
예전엔 입장료를 받았다고 하나 지금은 받지않고 있다..
서귀포에 가시면 여유를 가지고 한번쯤 조용한 안덕계곡을 걸어보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산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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