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서귀포의 허파 화순 곶자왈

cowboy 2010. 6. 12. 09:00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숲길

 

연일 계속되는 여행에 다소 피로감이 밀려온다. 오늘은 제주 안덕면을 돌아본다.

안덕면은 산방산을 중심으로 제주올레 9코스와 10코스가 연결되는 해안변과 각종 나무와 덩쿨들이 우거진

제주의 허파 곶자왈 등 자연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안덕면은 자연 그대로 보존된 곳이

많아 올레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화순 곶자왈은 해발 492m인 병악에서 시작돼 화순리 방향으로 총 9㎞에 걸쳐 분포돼 있으며,

 평균 1.5㎞의 폭으로 산방산 근처 해안지역까지 이어진다.

  이 지역의 암석은 주로 회색을 띠며 25~50㎝ 크기를 갖는 각이 진 대암괴가

 엉성하게 모여 있으며 땅속 2m까지 연속되고 있다.

 

 이 곳은 곶자왈 체험과 환경교육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빼곡히 들어찬 숲속사이 위에는  맑은하늘이 보인다..

 날씨가 무척 더운데 이곳에 들어오니 얼마나 시원한지 시원하다못해 써늘하다..

여름 피서를 이곳으로? ㅋㅋ

 나무들의 몸에는 각종 덩쿨식물들이 서로 얽혀 기생을 하고..

 또한 이곳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천연 난대림 지역이어서 식물학적으로도

보존․연구 가치가 무궁무진한 곳이다.

 

 화순리 주민들은 이곳에 1.5㎞에 걸쳐 데크로드, 목재계단,

숲길 송이포장 등 생태탐방로를 개설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생태숲길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생태숲이 너무나 자유분망해 보이지만 자연한테는 이것이 최고편안한 모습일것이다

 

 돌위에도.. 나뭇가지에도 ..가리지 않고 뒤덮고 있는 작은 덩쿨 식물이 앙증맞다..

 곶자왈은 이름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무수한 생명을 품고 있는 땅이다.

 이곶 화순 곶자왈 생태숲길을 돌아 나오니  산방산이 우뚝 눈앞에 나타난다..

산방산은 산에 방처럼 넓은 굴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넓은 초원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가 눈에 들어온다..

 앞에 넓은 목초지에는 소들을 방목하는 개인 목장이....

아...그래서 입구에 들어설때 구제역 때문에 하얀 가루가 길에 깔려있었구나..

구제역으로 당분간 목장주변에는 관광객의 접근을 제한한다.

제주 곶자왈은 크게 한경-안덕 곶자왈, 조천-함덕곶자왈, 애월곶자왈, 구좌-성산곶자왈 4곳으로 나눈다.

이는 다시 용암흐름에 따라 한경-안덕곶자왈은 월림-신평곶자왈과 상창-화순곶자왈로 나뉘며

조천-함덕곶자왈은 함덕-와산곶자왈과 조천-대흘곶자왈, 동백동산을 포함하는 선흘곶자왈로 구분된다.

 

또 구좌-성산곶자왈은 종달-한동곶자왈, 세화곶자왈, 상도-하도곶자왈, 수산곶자왈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월림-신평곶자왈은 총길이가 12.5km로 가장 긴 곶자왈지대다.

곶자왈은 두께가 5~10m인 용암류가 흐르는 과정에서 조각조각 부서지며 만들어진다.

 

무더위에 지치고 짜증나실때는 곶자왈 생태숲길을 찾아서 거닐어 보자..

어느순간 차분해 짐을 자신도 모르게 느낄수 있다.

 

화순 곶자왈 생태숲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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