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밥 & 보리밥
제주의 렌트카 퍼레이드 여행중에 저녁때가 되어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 있는
곤밥 & 보리밥 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미리 예약을 해놨던 터라 우리일행이 도착하였을때는 이미
소박한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제주시의 한적한 시골길에 위치한 보리밥집, 전통적으로 옹기그릇에 소박하면서도 깨끗한 음식상차림을
눈으로 확인하니...입안에 식욕이 돋아옴을 느낄수 있었다.
곤밥이란 제주도의 방언으로 쌀밥이란 뜻이다.
아훔....정성이 가득 들어있는듯한 상차림, 정겨운 시골풍경이며, 아주 옛스런 정취가 가득한
조용한 가정식 음식점 이었다. 적어도 이런 웰빙스런곳에서, 직접 텃밭에서 가꾼
웰빙재료 야채들과 제주 오름에서 나는 약초들로 구성된 비빔밥 재료들...
뭐더라...아주 맛 있었던 건데....음...조금 오래되니 기억이 ㅎㅎ아시는분 뎃글로좀..
비빔장... 얼마나 구수하고 맛있던지...쩝
어느것 하나 사서 하는것 없이 이집마당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다...
보리밥이 싫은 사람은 곤밥을 달라고 하면 되고...난 보리밥을 워낙 좋아하는터라...
묵은지 인데 보기보다 깊은맛이 ...
오이무침도 특이하게 나오고, 정말 주인 아주머니의 음식 마인드가 독특하며. 아주 정갈하기 이를데 없다.
약간 익혀서 시원하게 냉장되어 시원한 열무김치국...
된장에 박은 마늘쫑 장아찌 ...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우거지 된장국...
이집에서 직접 담근 시골 고추장맛은 압권이다..
보쌈이 나왔는데...에구 사진이 아웃포커싱이 너무 되어서 ㅋㅋ
음식이 맛갈스럽게 나오질 않았네 하지만 보는이는 어떨지 모르지만 먹은 나는
그맛을 잊을수 없다..
가격도 아주 소박하고 착한 편이다..
들어갈땐 배고파서 안보였나 신발을 신고 나오니 앞뜰엔 역시 멋진 화분에
다육이 꽃이 예쁘게.....
현무암 사이에도 다육이가 한송이...
음식을 장만하는 부억이 딸린 바깥채 옆 헛간에는 옛날의 시골모습 그대로 .....
젊은 주인 아주머니 의 차림새는 깔끔한 개량한복 차림으로 흡사 장금이 를 보는듯한
아주 단아하고 친절한 품위가 베어나오는 주인이었다.
민들레 홀씨가 외롭게 피어 자태를 자랑 하길래 한컷 찍어주었다..
아주 소박하지만 배부르게 보약이되는 그런 식사를 한듯한 기분이다..
집을 나서는데 ...이런 배려까지 너무 친절하지 않은가..
제주시 애월쪽을 여행 하신다면, 꼭 한번 들려서
보약같은 한끼를 해결해 보심도..좋을듯...
곤밥 & 보리밥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1818
064-79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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