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제주도

기막힌 닭죽맛 하나로 제주관광객 발목잡는 성미가든

cowboy 2010. 6. 22. 09:00

제주맛집-성미가든

제주에가면 토종닭 유통 특구 라는곳이 있다. 바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마을이다.

이곳은 관광지래야 미니미니랜드 외엔 특별한 곳이 없는 곳이다

 그런데..특별히 관광객들이 점심 식사 코스로 이곳을 잡는곳 이란다.

 

이곳은 제주시 에서도 상당히 시골이며 외진곳이다.

이곳에는 닭고기 음식점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마을 입구에 토종닭 유통 특구라는 아치까지 세워졌나보다.

하지만 유독 성미가든이란 이집만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무슨 특별한 맛의 비법이 있는것일까?

그래서 우리도 일단 점심을 이곳에서 먹기로 한다.

교래리  사거리에 위치한 성미가든은 겉에서 봐도 별로 특별한것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다.

정문에  쌓아놓은  돌무덤 기둥이 양쪽으로 대문을 형성하고 있고  큰 느티나무 두그루가

버티고 있어 간판이 없다면 딱히 음식점이라고 보기 어려운 집이다.

 거문오름을 다녀온 일행들은 트레킹 때문이기도 하지만 약간 때가 지난 시간이었기에

배가 상당히 고파있을 시간이었다.

밑반찬들이 나오고 ...그닥 특별한 밑반찬은 아닌 일상적인 반찬들이었다.

 

 갖은 야채와 팽이버섯에 육수를 부은 냄비가 깨스랜지에 올려졌다 .

 바로 닭 샤브샤브를 하기위한 준비이다.

 닭 한마리를 포를 떠서 접시에 담아나왔다.

펄펄 끓는 육수에 닭 고기를 살짝 데쳐서 먹는것인데..닭 고기 샤브샤브는 별로 그리 먹어본

기억이 없는거 같다. 그런데 육수 때문인지 그맛이 아주 독특하고  맛이 있었다.

 정신없이 닭고기 샤브샤브를 먹고난 그육수에 라면을 하나 넣고

끓여서 먹으니 이것또한 별미다.

 이어 나온 닭백숙...그맛이 정말 담백한것이 푹 삶아진 닭고기는 가끔 먹어보는 토종닭

 백숙이지만 육질이 쫄깃거리는 맛이 분명  다른것 같았다.

 그리고......이집만이 자랑 할 수 있는 최고의 맛...바로  닭죽이다...

녹두와 흑임자 등이 들어간 것은 눈으로 확인이 되는데...그리고  무엇을 넣었는지 입안에 한술 떠넣고는 할말을  잃었다.

아....이 닭죽 때문에 이집에 사람들이 이렇게 북적였던 것이다.

내평생 닭으로 음식을 한것 중에 이집의 닭죽은 평생 두고두고 못잊을 것 같다

 먹고 일어서서 돌아서 나오면서도 또 먹고 싶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 맛 때문에.....

아....그 닭죽 먹으러 다시 제주에 가고 싶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그 주위로 똑같은 메뉴를 하는  음식점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런데 유독 그집에만 관광객이 북적이고 다른곳은  손님이 별로 없단고 전해 들었다. 실제로 주차해진것을 볼때

다른집엔 차량이 거의없고 이집의 별도로 된 주차장엔 차량이 주차할곳이 없을 정도로 많다.

다음에 제주에 올때는 반드시 다른집에도 가볼것이다.

 

성미가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532번지

064-783-7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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