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제주도

회먹고 차마시며 노래하고 일몰보는 이런 해녀의집 보셨나요?

cowboy 2010. 6. 14. 09:20

곽지해녀의집

 렌트카로  쉬엄쉬엄 구엄리 돌염전 소금빌레와 다락빌레 쉼터를 지나 애월한담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오면, 걸어서 5분정도, 차로 오려면 과물 노천탕으로 들어오다가 오른쪽에 보면 곽지 해녀의집이 있다.

이곳에가면 해녀분들이 직접 물질을 하는 장면이나 잡아온 각종 해산물들을  직접 맛볼수 있는 곳이다.

 잠시여기서 특별한것도 먹어보고 여정을 쉬어가기로 하자.

 

제주여행중에 비록 렌트카로 돌아보는 관광이지만 쉬엄쉬엄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올레꾼들의 기분으로

오늘은 이곳에서 진귀한 것을 맛보기로 한다. 싱싱한 백합이 입맛을 돋군다.

 이곳,곽지 해수욕장은 해안의 지형이 고즈넉하고 모레가

곱고 물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이곳에서 해녀들이 나올때까지 해변을 즐긴다.

한참을 기다리니..저멀리 에서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여 잡은 해산물을 짊어지고

이곳 해녀의집이 있는 물밖으로...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제주의 어느해안에서도 잡히지않는 이곳 곽지 해안에서만 나는 특별한 것이 있다.

다름아닌 백합이다. 그런데 통상 백합은 육질이 하얗기 때문에 백합이라고 불리는것인데,

이곳의 백합은 껍질이 황금색갈을 띠고 백합살도 황금색을 띠며 약간 붉기도 하다.

귀하디귀한 몸값의 이곳에서만 나는 금색의 백합조개

  맛 또한 일품이다.해녀분께서 한마리 까서 입에 넣어 주시는데 전혀 비리지도 않고

 그져 달작지근한것이 얼마나 맛이 좋던지 ....그런데 한가지 값이 문제다.

 

해녀분들이 직접 물질을 해서 잡아오신 해산물이라 결코 싸지는 않다.

1kg에 4만원이란다. 참고로 1kg에 5~6마리 올라간다.

 

우리는 그 백합을 금색갈이 난다해서...그리고 값이 금값이라해서

임시로 금합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ㅎㅎ비싼만큼 맛은 아주 기가 막히다.

해녀분들의 망태엔 백합뿐 아니라 넙치, 가오리, 문어, 게, 멍게,

해삼, 등 각종 해산물이 다양하게 담겨져 있다.

 이얼마나 싱싱하고 먹을직스런 백합인가..

그리고 이게 돈이 얼마치인가..ㅋㅋ

 가오리가 아직 팔딱이고 있다.

 이곳은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을  공동작업과 관광객들에게

직접판매를 목적으로 지어놓은 건물이다.

  그날 그날 직접 잡은 해산물이며 해녀들의 작업이 끝나돌아올 시간에 맞춰가면

아주 싱싱한 해물을 맛나게 먹을 수 있다

금빛색갈의 백합조개는 이곳에서만나는것이라서 그런가

유난히 달작지근한것이 정말 맛있다.

 가오리, 문어, 해삼, 멍게, 광어 등 그때그때 잡힌 고기만을 가격을 먹여 상에 내어놓는데...

 아...비싼데...입에서 자꾸만 땡긴다..

 가오리회 역시 싱싱하고 감칠맛 나는것이 정말 맛있다.

 

 이곳은 음식점이라기보다는 휴게소 같은 곳이다.메뉴가 꼭 정해 진것은 없다 그날그날 잡히는것이 메뉴이다

기상이 좋지않아 해녀분들이 물질을 못나가면 그냥 닭도리탕이나 백숙 라면 ㅋㅋ뭐 이런게 전부

 이곳 곽지 해녀의집은 해녀분들이 이렇게 할 목적으로 지어져 있는데 해녀분들이 운영을 할수가 없어서

방치해 놓은것을  안타깝게 여긴  애월항의 관광요트회사인 리바요트클럽에서 최근에 이 취지를 계속 살리기 위해

해녀의집 과 계약을 맺고 운영을 맡아서 계속 해녀분들이 잡아오는 해산물을  요트를 타러오시는 관광객들이나

 곽지해수욕장을 찾는 올레꾼들 렌트카 여행객들에게 연계시켜 직접 소매할수 있게하고 있다고 한다.

애월항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이곳 애월항 주변과 곽지 해변 해녀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듯한  리바요트클럽의 김미진 이사님,

 

이곳 곽지해녀의집 2층에는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휴게실이 마련되어있다.

 

 2층에 올라가면 왼편에 무인 커피 판매대가 있다. 원두커피와 맥심 등 다양한 차종류를  구비해 놓고 있으며,

입맛대로 직접 타 마시고 대금은 무인판매대에 넣으면 된다.

 깔끔하고 아늑한 소파가 설치되어있고, 전망대처럼 사방팔방이

창문으로 트여 주변경관을 조망할수 있다.

 이곳에는 노래방 시스템도 설치되어있어 곡당 일정한 금액을 넣으면 노래를 할수있도록 설치예정이란다.

1층에서 싱싱한 회를 먹고 자연스럽게 2층에 올라와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한것이다.

 또한 이곳2층 전망대 에서는 일몰경치가 장관이란다.

 넓고 큼직한 2층의 실내공간은 여행객들의 피로를 잠시나마 풀어줄수 있는곳이 아닌가 한다.

제주에 가면 이곳에들러 해녀들이 손수잡은 싱싱한 해산물도 먹어보고

무인커피도 먹어보고  휴식도 취해보면 어떨까요?

 아래 왼쪽의 하얀건물은  해녀탈의실이다.

 그린비펜션 앞으로 들어가서 해변길 오른쪽

 

곽지 해녀의집

 070-8900-2827   / 010-3288-9975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65-35  (곽지과물해변 동쪽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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