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아름다운 전나무숲길에서 속세의 찌든때를 씻어보자. 내소사

cowboy 2010. 10. 3. 06:30

내소사 (來蘇寺)

부안읍 서남쪽 20km 떨어진 곰소항 서남쪽 4km 지점,

관음봉 아래 능가산 가선봉 기슭에 위치한

내소사는 등산으로는  자주 갔었지만 여행으로 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제무왕 34년(633년)에 혜구 두타 스님에 의해 창건된 고찰이며,

혜구(惠丘)두타 스님이 이 곳에 절을 세워 큰 절을 '대소래사',

작은 절을 '소 소래사'라고 하였는데, 그 중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졌으며

지금의 내소사는 소 소래사인것이다.
보유한 문화재로는 국가 지정문화재 4점과 지방 유형문화재 2점이 있는곳..

 

오랜 세월에 걸쳐 중건중수를 거듭해오다, 임진왜란때 대부분 소실된 절을 조선 인조때에
청민선사가 중창하였으며, 인조 11년(1633년)에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대웅보전을 중건하

였다 하며, 그후 광무6년(1902년) 관해선사와 만호선사의 증축이 있었으며, 내소사의 오늘

 

을  있게한  해안선사가 1932년 내소사에 자리를 잡고 절앞에 계명학원을 설립하였으며,

무취학 아동들과 무학청년들을 대상으로 문맹퇴치운동을 벌이고 서래선림을 개원하여 호남

불교의 선풍을 진작시켰다.

 

이후 혜산 우암선사가 선풍을 이어 봉래선원을 신축하고 현재의 대가람을 이루며
오늘에 이루고 있다고 한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천왕문에 이르기까지 전나무 숲길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

 침엽수 특유의 맑은 향내음은,..

 속세의 찌든 때를 씻어내기에 적격이며, 사색하기에도 더없이 좋은공간이다.

 천왕문앞의 가로수터널이 너무나 아름답다..

 능가산 자락아래 자리잡은 내소사 천왕문...

 내소사에는 일주문앞의 할아버지 당산나무(수령 약 700여년)와 내소사 안에 있는

할머니 당산나무가 있는데 할머니 당산나무는 수령이 무려 1,000년이 넘는다고 한다.

 

 1,000년의 세월을 지내고도 아직도 무성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당산나무의

기품에 모두들 놀라워하고 있다.

 

국가지정 문화재로는 관음조가 단청을 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대웅보전이 있으며,

법당 삼존불을 모신 불단 후불 벽면에는 전체 가득히 백의관음보살좌상이

그려져 있는것이 특징이며,
 이벽화는 국내에 남아있는 백의관음보살좌상으로는 가장 큰것이란다.

 소문에 의하면 백의관음보살 좌상의 눈을 보고 걸으면 관음보살의 눈이 따라온다고 한다.
이에 그눈을 마주치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전해져 내려오기도 하는데.....
꽁꽁 감추고 개방을 하지 않고 시주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볼 수 있도록 하는것은 국가문화재로 

상업성을 띄는거 같아 좀 그랬다...그 눈을 보고 소원을 빌 수도 없고...

 

물론 훼손을 염려하는것은 다소 이해는 되지만  귀중한것일수록  많은 사람이

볼수 있도록 배려해줬으면 하는 작은 생각이다..어쨋거나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으나

플래쉬를 사용하지않고 공간이 너무 좁아..이렇게 밖에 촬영을 할수 없었다...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문살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우리나라 장식무늬의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단다. 연꽃과 수련으로 장식된 꽃문살은 나뭇결 그대로의 도톰하게 살이
오른것 같이 아름답다.

 

 

 

1986년 9월 8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되었으며,

 능가산 가선봉 기슭의 내소사에 속한 건물이다.

설선당(設禪堂)은 승려들과 일반 신도들의 수학 정진 장소이며,

요사(寮舍)는 승려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내소사를 돌아보고 나오는길의 천왕문 앞 가로수

 터널에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다

 

 나뭇잎사이로 햇살이 부도를 환희 비추듯고 있는듯 하다..

내소사

 주소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번지
전화번호 063-583-7281
홈페이지
http://www.naeso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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