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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의 크고작은 풍차들이 동화같은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cowboy 2011. 5. 20. 07:00

 

 

영국투어를 모두 마치고  도버해협으로 차를 몰아  유람선에 차를 싣고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로 다시

건너와 차를 몰아 고속도로를 이용 벨기에 부루쉘의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뒤 한참을

 달려 네델란드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에 도착을 했다.

수도인 암스텔담에서 북쪽으로 13km 떨어진 잔 강변의 마을로서 풍차마을 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네델란드의 전형적인 풍경을 간직한 곳으로,네델란드의 명물인 풍차와 양의 방목으로 유명하다. 18

세기에는 700 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다고 하나 산업혁명의 기계화에 밀려 지금은 관광용으로 몇 개만 남아

있었다.

 

잔세스칸스는 17~18세기의 목조가옥과 크고작은 풍차들이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어 동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잔강 건너 왼편에는 보트 승강장과 풍차가 있고 ,...

 

조금 떨어진 다른쪽에는 나막신을 만들어 파는 가게와 예쁜식점 등이 있다. 해수면 보다 낮은 나라이다 보니 땅이 질어

예로부터 나막신이 아주 유명하게 발달한 곳이며, 목장앞의 치즈공장 에서는 맛있는 치츠와 우유를 맛볼수 있고 풍차의

내부도 견학 할 수 있다.

 

이곳 잔세스칸스 풍차는 실제로 풍차다운 기능을 가지고 있는 움직이는 풍차는 4 개 밖에 없다.
 첫번째는 식용유를 정제하는 풍차(De Zoeker)가 있고,  두번째는염료를 만드는 풍차(De Kat)
 세번째는 목재 제제용으로 사용되는 풍차(De Poelenburg)이며, 네번째는 겨자를 가공하는 풍차

(De Huisman)이다.
 
  물론 이들은 이제 예전의 역할이 아닌 이 나라 관광상품 상징물로의 기능이 더 크다고  하겠다.
 관광객에 내부를 보여주는 풍차는 세번째 풍차로 5천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때는 관광객이 너무없어 그런지 관리 하는 분이 없어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풍차마을로 들어서면 운하의 나라답게 마을 앞에는 작은 운하들이 흐르고
 이 나라의 전통적인 가옥들이 그림처럼 보인다.
참으로 평화로운 마을이란

걸 금새 느끼게 된다.

 

네델란드는 푸른 초원을 상징하는 나라여서 그런지 집이며 다리며 풍차 등에서

초록 빛 채색으로 단장된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왼쪽 잔(Zaan)강변에 풍차들이 있고 오른쪽에는 작은 운하를 따라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목조 가옥들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대부분 관광객 들은 이곳 풍차마을에 오기전 동화책 에서나 보았던 아름다운

가 돌아가는 이국적인 풍경만 동경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림처럼 집을 짓고 살아가는 이곳

마을 풍경 속을 운하를 따라 거닐다보면 평화롭게 살아가는 마을 풍경에 더욱 매료 될 지도 모른다

 

이 곳에 있는 전통 가옥들이며 풍경은 옛날 17세기 이전의 모습 그대로를 되살려서

그때같은 풍경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잔세스칸스 풍차마을

의 멋진풍경이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네덜란드는 국토가 해면보다 6m 정도가 낮은 나라이다.  그런까닭에 풍차를 이용한 배수 사업이 필요 했고,
 따라서 풍차 산업이 발달하게 되어 오늘날 풍차가 네덜란드의 상징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원래 풍차의 원조는 예전에 페르시아 지방인 지금의 터키 지역에서 만들어져  물을 퍼 올리는 도구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

 

풍차가 펼저진 평원에는 치즈 목장의 양들이 여기저기 떼지어 노니는 모습이 평화롭다.

 

작은 운하를 건너 집으로 들어가는 곱사등 다리며, 집이랑 울타리들이 철근 콘크리트가 아닌

대부분 목재 재료로 되어 있다. 원래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는 1600년경 잔카스터라고 불렸던

그들 선조들이 이곳에 고기잡이와 장사를 하면서 살아왔던 곳으로, 그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이곳은 원래부터 우리나라의 민속촌처럼 보여주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관광촌이 아니라

실제 마을주민들이 조상들의 터전에서 대를 이어 살아가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생활 터전인 셈이다.

 

 

 

이곳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런 풍차 말고도 여러 가지 볼거리들을 더러 마련해 놓고 있는데.
예를 들면 근처에 나막신 공장이라든지, 치즈생산 공장, 그리고 시계박물관, 도자기 공장 등 규모는 작지만 아기 자

기한 전통적인 볼거리들을 제공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둘러보는데는 두 시간 정도면 족하다.

 

 

풍차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다 보니 어느새 어둑어둑해 진다. 잔세스칸스 에서 암스텔담 가는길에

있는 hotel ibis 에 들려 빈객실을 확인하고  네델란드에서의 첫밤을 보내기로 한다...

 

 

늘 그렇듯이 차량을 직접 몰고 다니다 보니 그때그때 즉석으로 숙소를 정하기 때문에 어쩌면 여유도있고

또 한편으로는 늦게 까지 숙소를 못잡아 당황스런 때도 있기도 하지만, 역시 자동차 여행이 나름 가장 기억

남는 여행이 아닐까 한다..다소늦은 저녁에 잡은 hotel ibis 아주 깨끗하고 호젓한 호텔 이었던거 같다.

푹쉬고 내일은 안네의집 을 비롯하여 빈센트 반 고흐 미술박물관, 렘브란트 의 집 등 암스텔담의 아름다운

운하가 펼쳐지는 시내 경치를 구경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