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392호 백령도 콩돌해안
백령도 자유여행 둘째날,. 이른아침에 투어를 시작하여 제일먼저 콩돌해안으로 갔다. 약간의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오늘도 역시 해무가 자욱한 해변가에는 이른아침 인데도 관
광객들이 콩돌해변을 우산을 든채로 거닐고 있었다.
이 8 각정 안내소를 통과해 들어가 오른쪽편으로 해안을 바라보면 왼쪽으로 휘어지는 타원형 콩돌이 펼처지는
콩돌해안에 정말로 콩처럼 색갈도 아기자기한 콩돌들이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전해지는 그 감촉의 느낌이
더없이 좋으며 발바닥을 지압해 건강에도 아주 좋은, 일석 이조의 관광코스다.
콩돌해안은 백령도 남포리 오군포 남쪽해안을 따라 약 1.5km 정도 형성되어 있는 백령도의 지형 과 지질의 특색을 나타내고 있는 곳 중의 하나로 해변에 둥근 자갈들로 구성된 해안으로, 둥근자 갈들은 크기가 0.1~0.6cm의 콩알모양의 둥근 자갈이 군락을 이루며 해안을 따라 깔려있는곳이며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이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하여 마모를 거듭해 형성된 잔자갈들로 콩과 같이
작은 모양을 지니고 있어 콩돌이라 하고, 색상이 백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으로 형형색
색을 이루고 있어 해안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있어,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되어 있는곳 이다.
콩알만한 크기의 작고 둥근자갈들이 해안에 지천으로 깔린 화동의 콩돌해수욕장은 그 돌을 밟는 것만으로도
신비한 경험이며 맑고 푸른바다와 조화를 이룬 이색 적인 해변으로 잘 알려지지 않는 덕분으로 자연 그대로
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한 여름이면 가족들과 해수욕 하기에 그만이며, 이곳에서 누워서 찜질아닌 찜질을 경
험하기도 한다고...
아주오랜세월동안 파도에 밀려 그 몸체가 동글동글해진 귀여운 돌들
이곳의 콩돌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반출이 금지되어 있다.
콩돌 해안 / 김기산
백령도 콩돌,
파도에 여물어 콩처럼 자그만 돌
빗소리에 바다가 젖고
하얀 거품을 물고 달려오는 파도에
콩돌이 몸을 뒤챈다 .
물길에 닦인 맑은 눈이며
구름의 무늬가 들어있는 환한 속살,
쨍쨍한 볕에 몸을 말리고
서늘한 달빛을 덮고 잠이 들었으리라
별빛이 다가와 흔들면 선잠 깨어
파도의 숨길을 살폈으리라
그 콩돌로 물수제비뜨는 무심한 사람들
콩, 콩, 몇 발짝 뛰다가 가라앉는다.
깊은 바다에 수장된 푸른 콩돌
또 얼마를 물밑에서 기다려야하나
색색의 콩알이 머릿속을 굴러다닌다
올여름 환상의섬 백령도 여행과 함께 콩돌해수욕장에서 피서도 즐기고 관광도 하면서 일상의 찌든 피로를 한방에 날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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