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칸/1.독일·뮌헨

[동유럽/발칸여행]-옛 유고연방의 발칸반도를 향해 출발

cowboy 2012. 9. 10. 17:15

 

 

옛 유고연방의 발칸반도로 떠나다.

2012-8-21

전 부터 계획되었던 동유럽 발칸반도 여행을 위해 킨텍스에서 리무진버스를 이용하여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오후시간이라서 그럴까? 리무진버스에 달랑 나 혼자다.  이 큰 리무진 버스를 대절해서 가는 기분이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하면서..이렇게 손님이 없으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잠시 뇌리에 스치기도 한다.  잠시후 오후 9시에 J-18 카운터에서 가이드와 일행들을 만났다.

 

 

 

 

앞으로 13일동안 여행에 필요한 옷가지와 도구를 담고 나를 따라다닐 분신같은 캐리어..ㅎㅎ

 

 

래드캡투어 에서 팩키지로 진행하는 이번 동유럽 발칸여행에는 가이드 이수영씨를 제외한 27명으로 20대 초반부터 7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미팅후 가이드로 부터 간단한 설명을 듣고 짐을 부치고 출국심사를 마친후 안으로 들어갔다.

 

 

 

보딩시간이 오후11시50분,  12:5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면 기내식이 바로 나온다고 하지만, 아직 시간도 남아있고 식당을 보니 약간 출출한것 같기도 하여 간단하게 우동으로 요기를 하고 아직 문이 열려있는 면세점을 이곳저곳 기웃거려다 보딩 시간이 다되어 게이트로 향한다

 

 

게이트 앞 창가로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눈에 들어온다. 이 비행기로 10시간을 날아간다 이번일정은 카타르 항공편으로 카타르 도하를 경유 비행기를 갈아타고 독일 뮌헨으로 가서, 뮌헨 시내투어를 한후 전용버스편으로 오스트리아 짤즈부르그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세르비아 - 불가리아 - 루마니아 를 여행하는 일정이다.

 

동유럽지역에 있으며 유고연방에 속해 있던 구 공산권 국가들이라서 우리에게는 흔히 알려지지않은 동구라파의 공산권 국가인 발칸지역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자못 설레며 기대가 되는 일정이다.

 

 

도하에 도착하니 이곳 카타르 시간으로 오전 5시경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1시)이다. 참고로 카타르는 우리나라보다 6시간이 늦다. 비행기 트랩에서 나오니 후끈~열기가 덮쳐온다. 온도가 37도 정도는 되는것 같다.. 그러나 공항안으로 들어오니 에어콘으로 아주 시원하다.

 

 

이곳에서 뮌헨행 비행기로 갈아타고 또 5시간을 더 가야한다. 아직 뮌헨행 게이트가 배정되지 않았다. 대체로 규모가 작은 공항이지만 이곳저곳으로 항공편을 갈아타는 공항이라서 꾀나 바쁜곳중의 하나이다   잠시 기다리면 나오겠지,..두시간을 넘게 도하공항의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카페에 앉아 커피도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전광판을 보니 8시15분발 뮌헨행 게이트가 나왔다 37번 게이트다.

 

 

기다리던 밴취에서 37번게이트로 향하는 통로쪽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 한산해 보인다.

 

8시20분발 뮌헨행 비행기에 올라 약 5시간을 날아 독일 뮌헨에 도착을 했다. 착륙 전에 기내식으로 점심식사를 했기에 공항을 나와 바로 대기중이던 전용 버스에 올라 시내투어에 들어갔다.

 

 

 크고 안락한 전용버스에 키가 190cm은 되어 보이는 훤칠한 핸섬보이의 불가리아인 기사 제나(42)가 기다리고 있다가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를 연발하며 여행자를 반겨준다. 앞으로 12일간 우리와  숙식을 함께 하며 루마니아 까지 함께할 애마와 기사이다 이름은 제나...혹은 게나 라고 한다. 매사에 호탕하게 웃으며 여행자들의 어떠한 부탁에도 "노 프로브램~"을 외치며 활짝웃는 정말 멋진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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