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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발칸여행]-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무대 "미라벨정원"

cowboy 2012. 9. 15. 06:30

 

[동유럽/발칸여행]-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무대 "미라벨정원"

 

여행일 : 2012-08-23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모짜르트, 슈베르트, 요한스트라우스, 하이든, 등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나라로, 일년 내내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고, 아기자기한 경치로 알프스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으며, 사람들이 순수하고 친절한 나라로기억되는 나라입니다  또한, 모차르트의 탄생지인 잘츠부르크에서 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인구 14만명의 도시이며 ‘소금의 성’ 이라는 이름 답게 소금무역을 통해 영화를 누렸던 역사의 흔적이 시가 곳곳에 잘 보존되어 알프스의 대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잘츠부르크 음악제, 영화 사운드 오브 뮤무대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

 

 

 

뮌헨 투어를 마치고 오후 느즈막한 시간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로 이동을 합니다. 오면서 중간에 들렸던 휴게소,에는 여행자들의 로망캠핑카가 승용차에 매달려 있네요. 유럽에서 흔히 보던것 보다 꾀나 넓은 캠핑카 같네요

 

 

 

또 한쪽 주차장을 보니 여기도 캠핑카가...승용차위에 바이크 까지 매달고 ...아주 염장을 지르고  서 있네요. ㅎㅎ 정말 부러운,  아주 이상적인, 삶의 질을 영위하고 있는듯 합니다.

 

 

 

휴게소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운 이 마을은 바로 교황 베네딕토16세 가 태어난 마을 이라는군요.사진중 우측으로 멀리 보이는 마을이 출생지인 독일 바이에른주 마크들 암인 마을 이라고 합니다.

 

 

 

뮌헨출발 2시간 반정도를 달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에 있는 숙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알프스지역의 츠부르그나 인스부르크 같은 도시들은 산지에 위치하고 있어서 숙소들이 대부분 30~50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아담한 산장식 호텔들이 많은곳인데, 우리가 오늘 츠부르그 에서 여행중 첫밤을 묵을 "AMEDIA" 호텔은 4성급 신축 호텔로 깨끗하고 규모도 제법 큰 호텔 입니다

 

 

 

방배정을 마치고 여장을 푼후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한뒤 샤워 하고 내일 여정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11시쯤 잠자리에 든것 같은데, 시차적응이 아직 안되어서 새벽 2시경에 눈이 말똥말똥 떠진 후 잠이 안와서  뜬눈으로 뒤척이다 겨우 4시쯤에 다시 잠들어 6시에 모닝콜로 기상하여 씻고 가방 챙기고 난후, 내려와 보니 부지런하신 분들은 일찍 일어 나셔서 산책을 다녀오시는 등 알프스 자락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오십니다.

 

 

7시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부페식으로 조식을 한후에 8시에 버스에 탑승 완료하고 잘츠부르그 투어를 시작합니다

 

 

 

먼저 미라벨 정원으로 갑니다.  미라벨궁전은 1606년에 울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만든 여름 궁전으로 그녀와의 사이에 15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당시 성직자는 결혼이 금지되어 있었단 이유로 후에 결국 요새에 감금되어 죽었다고 합니다. 궁전 내에는 모차르트 가족이 대주교를 위해 연주한 대리석방이 있는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으로 알려져, 결혼식장과 연주회장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직접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 궁전은 아름다운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 꽃 등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또 이 미라벨 정원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화단 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분수와 조각배치가 훌륭하며 여러 가지 꽃들이 아름다워서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도레미송을 부르는 배경으로 사용된 곳이기도 하지요.

이 정원은 1690년에 만들어졌으나 화재로 인해 1818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호엔잘츠부르크요새아름다워 엽서에까지 등장하고 있답니다.

 

 

 

이계단을 올라서서 뒤로 돌아보면 정원과 호헨잘츠부르그 성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사진 뷰 포인트 이지요

 

 

 

정원내의 가로수길 입니다

  

 

장미 터널 입니다

 

 

 

오스트리아 에는 4년전인 2008년 3월, 8명이 한달간 유럽 12국 자동차여행을 할때 이곳에 왔었던 곳으로 이번이 두번째 인데 그땐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지 못했는데 이번에 기념으로 인증샷 한방 찍어 봤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내사진은 원래 잘 안찍는 편인데 인증샷  한장 정도는 찍어두는것도 ...

 

 

장미터널속의 빗방울에 젖은 장미가 아름답네요

 

  

 

 

 

호엔잘츠부르크 성

아래의 호헨잘츠부르크성 사진들은 4년전 자동차 여행때 찍어놨던 사진들이며, 이번 여행에서는 일정에 없었으나 호헨 잘츠부르크성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사진을 올려봅니다.

 

묀히스베르크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잘츠부르크의 상징인, 호엔 잘츠부르그 성은 "높은곳에 있는 소금성" 이라는 의미 라고 하는데요.  1077년 건축한 철옹성으로 신성로마제국 황제와 로마 교황 사이에 주교 서임권을 놓고 투쟁을 벌이던 시기(1075~1122년)에 잘츠부르크 대주교 게프하르트가 남부 독일의 침략대비하기 위해 세운 성인데요.

 

1077년부터 건축이 시작되어  1462년에 이르러서야 완성 되었으며, 온전히 옛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길이 250m, 넓이 150m로 중부 유럽 최대의 성이라고 합니다.  또한, 구시가지 에서 가장 높은곳에 있는 성이라 구시가지 어디에서든지 잘 보이는 성 이랍니다.

 

 

성채 내부에는 15세기에 설치된 무기고와 대포 설치대가 여전히 남아 있고, 무기와 고문기구 등이 전시된 성채 박물관 이 있으며,

 

 

 

 

성 내부에는 대주교의 거실이었던 ‘황금의 방’ 화려한 금으로 장식한 거실과 조각품을 통해 당시 대주교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1502년에 만들어진 거대한 옥외 오르곤 이 있으며, ‘잘츠부르크의 황소’ 등이 있습니다.

 

 

 

성의 전망대에서는 돔 광장잘자흐(Salzach)강 등 잘츠부르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시내 전경과 알프스의 조망이 일품인 곳이지요.

 

 

 

반대편 테라스에서 시내 반대쪽을 내려다 보면 아주 거대한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한가운에주택이 한채 있습니다. 그리고 잔디밭에 네갈래 길이 나있는것이 아주 아름다운 풍경이펼쳐져 있어요. 길 네거리에 두사람이 걸어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편 이성은, 1,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이탈리안 포로들을 수감했던 감옥으로 사용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호엔 성의 조감도 입니다

 

 

 

 

높은곳에성 까지는 도보와 마차로도 올라갈 수 있고 트로페를반이라고 하는 등반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1892년에 만들어진 이 등반열차는 호헨 잘츠부르크성으로 사람들을 태우고 오르내리는 열차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철로의 중간 둥글게된 위치에서 상·하행선이 서로 교행을 합니다. 2대가  오르 내리며 사람을 실어 나르고 있어 4년전엔 이걸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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