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칸/2.오스트리아

아직도 모짜르트가 먹여살리고 있는 부자도시 - "잘츠부르크"

cowboy 2012. 9. 18. 06:30

 

[동유럽/발칸여행]- 지금도 모짜르트가 먹여살리고 있는 부자도시 -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는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불을 넘는 나라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잘 사는 부자도시가 잘츠부르크 라고 합니다. 모짜르트가 태어난 고향인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거리, 모짜르트 전망대, 초콜렛, 와인 하다못해 작은 기념품에서 부터 먹거리, 등 모든 곳에 모짜르트 라는 문구가 안들어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잘츠부르크는  모짜르트가 죽어서도  먹여 살리는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짜르트의 영향력으로  경제성장을 이룩 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미라벨 정원 투어를 마치고 도보를 이용 신시가지 에서 구시가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미라벨 정원을 나와 구시가지 쪽으로 가기위해 걸어나오면 바로 마카르트 광장이 나오지요 그 광장에 가운데에 웅장한 바로크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이는 삼위일체교회 라고 하는데, 피션 폰 에를라흐 (1694~1702) 가 설계한  건물로 가운데 둥근 모양의 돔을 중심으로 두 개의 작은 쌍둥이 첨탑으로  피사드궁전 스타일의 교회 입니다.

 

 

삼위일체교회 바로 우측의 길 건너에 접한 핑크색건물은, 모차르트 하우스(Mozart Wohaus) 로 모차르트 일가가 1773년부터 1787년까지 이집에서 살며 많은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집 안에는 그가 직접 사용하던 당시의 악기들이 전시돼 있으며, 유품은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입장료-6유로, 한화,약 8500원)

 

 

모짜르트 집 맞은편 길로 조금내려오면 신시가지 끝자락인 잘짜흐 강변의 마카르트 Makartsteg 다리 동쪽에 4층짜리 건물이 바로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Herbert von Karajan) 의 생가이며, 그는 1908년 4월 5일 이곳서 태어났으며,  현재 그의 집 주소가 카라안 1번지가 됐다고 합니다.

 

 

바로 이집이지요. 건물 앞에는 카라얀지휘하는 모습 동상이 세워져 있고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난 현대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 이며 오케스트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이끌어내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지휘자중의 한사람 으로  뉴욕타임즈  그의 타계소식을 전하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휘자이자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넘치는 인물 가운데 한사람 이라고 소개하였다고 합니다.

 

 

마카르트 다리를 건너가면 구시가지 입니다. 바로 이 잘짜흐강 을 사이에 두고 신시가지와 구시가지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잘츠부르크의 시내 지도 입니다

 

 

4년 전에는 왔을때는 이다리가 없었던거 같은데, 가이드님께 여쭤보니 아마 약 4년정도 되었다고 이 다리에는 중국의 상술이 도입이 되어 있더군요 ㅎㅎ연인들이 이곳에 와 소원을 빌며 자물쇠를 잠그고 열쇠를 강에 버리고.. 자세히 보니 한국인들도 매달아 놨더군요 ㅎㅎ

 

 

마카르트(Makartsteg) 다리를 건너며 우측을 본 모습입니다.

 

 

다리건너의 구시가지 모습입니다. 묀히스베르크 언덕의 호헨잘츠부르크 성도 잘 보이네요

 

 

다리를 건너서 건물밑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 구시가지로 들어갑니다. 각종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골목길에 아기자기한 상품들을 진열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거리는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 gasse) 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거리입니다.  모짜르트 생가가 위치한 골목에  있으며, 잘츠부르크 최대의 쇼핑거리로 서울의 명동과 같은 곳 이라고도 하네요. 게트라이데 거리에 가면 반드시 눈 여겨 봐야할 것이 있는데, 바로 상점건물에 붙어 있는 철재 간판들 입니다.

 

 

 

이곳 간판들은 모두 철로 만든 수공 제품들로 게트라이데 거리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거리로 만든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간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게트라이데 거리간판들은, 당시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판 모양으로 업종을 알수 있게 만들면서 그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 있는 모든 간판들은 세계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예술작품들 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200년 전의 간판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은 이들 간판들 만을 전문적으수리하는

장인들이 있는데 이들은 우리나라의 인간문화재와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하네요.

 

 

또한, 이 골목에는 이름을 알만한 세계의 유명상품인  명품들도 입점해 있는데요. 그저 아이쇼핑을 하기에 좋은곳 입니다.ㅎㅎ

 

 

노란색 으로 칠해진 건물이 바로 잘츠부르크를 먹여 살리고 있는 그 유명한 음악가 모짜르트가 태어난 생가 건물 입니다.  1756년 1월 27일 모짜르트는 당시 중산층들이 살던 이곳 건물 3층에서 태어나 17세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모차르트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건물 1층에는, 모차르트가 생전에 사용하던 침대, 피아노, 악보, 편지 이 보관 되어 있구요,  2층에는 오페라 관련 소품들이 있고, 3층과 4층에서는 모차르트의 가족들과 잘츠부르크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을 각각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차르트의 탄생시의 모습을 인형같은 모형으로 제작해서 전시되어 있었는데 돈주고 까지 볼 그런 볼거리는 결코 없더군요 ㅎㅎ  4년전에 봤는데  지금도 여전히 똑같다고.. 세계적인 음악가의 생가이며 기념관인데.....그래서 이번에는 안들어 갔습니다 우리일행들  모두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골목으로 들어가니 분위기 있는 카페들도 있고 그곳을 지나 골목길을 들어가니 ..

 

 

과일과 야채를 파는 재래시장이 나오는데 정말 풍성한 야채와 과일들이 먹음직 스럽게 진열되어 있더군요.

 

 

이번 동유럽 발칸지역을 여행하며 특이한것은 과일이 정말 흔하고 싸다는 점입니다.

 

 

음식점이나 호텔에서도 후식으로 과일이 풍성하게 나오드라구요

 

 

예쁜꽃을 파는 꽃가게도 있고...

 

 

광장으로 나가는길에도 동상이 하나 서있고..

 

 

동상 앞에 있는 토마젤리 라는 카페로 이 카페는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라고 합니다. 모짜르트가 자주 들렸던 카페라고 하여 많은 손님들이 찾는 찻집이라고 합니다.

 

 

토마젤리 카페 옆 건물에 상가와 상가 그 중앙에 낀 (HENRI J STLLA) 란 넓이가 1.5미터밖에 안되는 조그만 상가가 있는데, 이집이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에서 제일 작은집이라고 합니다. 이 집 주인 여자는 결혼하기 전에 한 청년이 찾아와 청혼을 하였는데 그 여자 부모들이 가난한 청년에게 딸을 줄 없다고 거절하여 어려운 처지빠졌을 때 그 남자 친구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마련하여 이 상점을 차릴만한 땅을 사서 주어 결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집인데 지금은 결혼 예물을 취급하는 상가로 변모해 있다고 합니다.

 

 

레지던츠 광장으로 나가는 골목길에서 봤던 예쁜 시계탑과 독특한 벤취가 아름다워서...

 

 

구시가의 중심지인 레지텐츠광장카피델광장과 잘츠부르크의 음악제가 처음 시작된 대성당광장 사이에 있는 성당으로 일명 돔성당 이라고도 부르는 잘츠부르크 대성당(Dom Zu Saltzbuk), 이 성당은 744년에 피르길 주교에 의해 건축되어 여화재와 전쟁으로 파괴 되었다가 재건되고 개축되어 현재는 바로크양식의 성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성당에서 1756모짜르트가 세례를 받음으로 이 성당이 더욱 유명해졌다고 합니다그리고 레지덴츠 광장 한 가운데엔 바로크 양식아름다운 분수가 있구요 .  매년 이 광장에서 모차르트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문이 있는 서쪽에서 본  잘츠부르크대성당의 모습으로 두 개의 첨탑의 높이는 각각 80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6000개의 파이프로 만든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이 있습니다..

 

 

 

성당 입구에는 대리석 조각상인 베드로바울, 그리고, 잘츠부르크의 두 성인 루퍼트비르길의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세 개의 청동 대문은 믿음, 소망, 사랑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또한 이 성당은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알프스 이북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대성당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대성당의 보물, 그림, 시계, 가구 등을 전시하고 있는 대성당 박물관이 있다고 합니다.

 

 

레지덴츠 광장의 분수토마스 디가로나(1659~1661)가 이 광장에 바로크양식으로 만든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분수라고 하네요.

 

 

이 건물은 신 레지덴츠 궁전으로 내부에 주교의 침실을 비롯한 많은 방들과 도서관, 모차르트가 연주한 등이 있다고 합니다. 궁전 내 갤러리에는 렘브란트, 루벤스, 등의 그림이 200점 소장돼 있다고 하는데 역시 들어가 보못했습니다. 또 종탑에서는 매일 03:00, 11:00, 18:00, 세 번 종이 울리는데 그 종소리는 35개의 크고 작은 종이 모짜르트의 가곡 돈 조반니 에 나오는 미뉴에트 등을 연주한다고 하는데, 시간이 안맞아 듣진 못했구요.. 현재 이 건물잘츠부르크뮤지엄 건물로 사용중 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레지덴츠궁전(구관) 현관 모습이다. 잘츠부르크 역대 대주교들이 살았던 왕궁으로 12세기에는 대주교
관저로  사용했지만, 16세기 대주교로 임명된 볼프 디트리히가 확장하고 재건해 17세기에 이르러 완성했다고 는데, 이 궁전은 180개방과 3개의 안뜰을 가진 건물인데 현재는 공식만찬이나 회담, 국제 컨벤션센터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궁전의 내부에는 옥좌(Thronsaal), 흰색의 방(Weissersaal), 황제의 방(Kaisersaal), 모짜르트가 초대되어 연주하던 방인 리터르잘(Rittersaal) 등 화려한 방이 있다고 합니다.

 

 

동쪽 광장에는 모짜르트 동상이 연필을 들고 레지덴츠 대성당쪽을 바라보고 세워져 있습니다.

 

 

 

 

대성당 입구 뒷편에 있는 독특한 동상 사람의 얼굴이 없고 겉옷과 발부분만 있는....

 

 

레지덴츠 광장의 대성당 앞에 마차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서 있습니다. 이마차를 타면 잘츠부르크 구시가지 일주와 호헨 잘츠부르크성 까지 올라간다는군요.

 

 

구 시가지 모짜르트거리투어를 마치고 다시 차량이 있는 신시가지 미라벨 정원쪽으로 돌아가는길에 시가지쪽 마카르트 다리앞에 이렇게 컬러풀한 전기버스가 지나갑니다.

 

 

마카르트교를 다시 건너면서 오른쪽 건너편 풍경 입니다. 건너편에 Staatsbrucke교와 언덕에 카프치너교회가 보입니다.

 

 

아까 건너올때는 없던 길거리 악사들과 화가가 카라얀의 집 부근에서 영업? 을 하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재능이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이 도시에 와서 보면 느낌을 알수  있습니다. 한 시대를 살고간 음악가의 후광이 오늘의 잘츠 부르크를 오스트리아 제일의 부자도시로 만들어 놓고 으니 모짜르트는 영원히 잘츠부르그 시민들 가슴속엔 잠들지 않는 영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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