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칸/2.오스트리아

발칸여행중 가장 예쁘고 깨끗했던 오스트리아 휴게소

cowboy 2012. 9. 20. 06:30

 

[동유럽/발칸여행] - 발칸여행중 가장 예쁘고 깨끗했던 오스트리아 휴게소

 여행일  2012-08-23

모짜르트의 도시 잘츠부르그 투어를 마치고 "줄리앙 알프스의 진주"라 불리는 슬로베니아 블레드전용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에서 슬로베니아 블레드 까지는 국경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약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동하는 중에도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줄리앙 알프스 산맥의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경치들은 역시 멋진 풍경을 선사 합니다.

 

 

 

 

위를 보면 마치 빙하를 연상케하는 알프스의 높고,기이한 지형의 산맥들이 스쳐 지나는가 하면,

 

 

알프스 아래로는 푸르른 초원에 그림같은 집들은 금새라도 숲속의 요정들이 튀어 나올것만 같은

 

 

아름답고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창밖의 풍경에 연신 셔터를 눌러대기 바쁩니다.

 

버스는 두시간쯤을 달리다 슬로베니아의 국경 근처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볼일도 볼겸해서 휴게소에 정차 합니다. 산악지대의 분위기 있는 곳에 위치한 휴게소는 겉으로 봐도 아주 깔끔하고 호까지 함께 운영하는 휴게소라서 그런지 겉에서 봐도 럭셔리한 분위기가 풍겨 나옵니다.

 

 

이 휴게소 역시 주차장에 보니 럭셔리한 여행객들의 캠핑카를 매달은 차량들이 여기저기 주차해 있어 부러운 눈으로 한참을 쳐다봅니다

 

 

휴게소의 간판을 보니 LANDZEIT 라고 써있네요. 오른쪽의 높은건물은 호텔건물이고 왼쪽이 마트를 겸한 휴게소인데, 아주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디자인실내구성으로 들어서는 순간 호텔로 착각하기 쉬운 분위기가 있는 휴게소 였습니다

 

 

또한, 동유럽 발칸의 어느국가를 가든지 특유의 싱싱하고 값싼 과일들은 여행객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요소였습니다. 예를 들면 12키로 짜리 길다란 수박 한통이 재래시장에 들어가면 우리나라돈 2~3천원에 살 수 있습니다. 당도도 높고 맛도 정말 좋습니다

 

 

커피코너에는 각종 커피의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 입맛에 맞게 주문해 드실 수 있는 공간 입니다. 아주 예쁜 금발의 미녀가 커피를 타 주니 맛도 좋구요 ㅎㅎ

 

 

각종 잡화와 선물코너 음식코너 등 없는것이 없을 정도로 골고루 갖추어 놓았더군요. 쇼핑 동선 배치도 아주 아기자기하게 말입니다.

 

 

아이스크림 코너도 각양각색의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어 인기가 있구요..

 

 

주문한 식사나 커피등 음료를 마실수 있는 식탁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눈에 띄는곳이 이곳 화장실 이었는데요, 서유럽이나 남유럽 대부분 어느곳을 가든지 화장실이 유료 잖아요.

 

 

그러나 동유럽 발칸지역을 여행하며 모든 화장실이 거의 다 무료라는거 놀랍더군요. 물론 유료인 화장실도 있긴 하지만, 우리가 이용하는 화장실은 거의가 무료 였답니다. 입구부터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색상과 시설들.

 

 

제가 이 화장실이 무료라서 특이하다는 것이 아니구요. 이휴게소의 화장실이 너무 깨끗하고 분위기 있어서사진을 다 찍었다니까요.ㅎㅎ 남자 화장실 입니다. 친환경적인 화려한 인테리어는 변기만 없다면 고급 카페로 착각할 정도 이더군요..

 

 

소변기도 아주 예쁘구요 물론 볼일을 다 보면 센서에 의해 아주 깨끗하게 물이 흐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화장실에 냄새도 전혀 없더군요

 

 

볼일을 보고 나서면 역시 깨끗하고 고급스런 세면기와 물비누가 있고

 

 

손을 씻고 돌아서면 엄청나게 쎈 손 건조기가 한번 넣고 빼니 쫘악 물기가 없어질 정도로..디자인과 성능면에서 아주 우수하더군요

 

 

볼일을 보고 나와서 커피코너에서 레귤러 커피를 한잔 시켜서 우아하게 마시고 내부를 잠시 돌아본뒤,

 

 

우리의 전용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 주차장 을 돌아보니 주변에 들어갈때 보다도 훨씬.

 

 

더 많은 유럽의 명차들 뒤꽁무니에는 전부 캠핑카가 한대씩 매달려 주차되어 있어 염장질을 해대고 있더군요... 헐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많이 지고 말았습니다. ㅋㅋ

 

 

이 차는 상투 꼭대기에 식구 수 대로 바이크 까지 매달고...지대로 염장질 중입니다.

 

 

사실 내껀 아니지만 보는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 지더라구요...

 

 

다시 버스에 올라 국경을 통과한뒤 잠시후 "줄리앙 알프스의 진주" 라 불리는 슬로베니아 블레드에 도착을하여 블래드성과 블레드 호수를 투어 하기전 근처에 있는 한 호텔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야채 종류와 빵은 부페식으로 세팅이 되어 있어서 각자 가져다 먹습니다

 

 

아주 싱싱한 야채들이 가는곳마다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는게 발칸의 특징이더라구요.

 

 

 

 

야채와 빵을 골고루 가져다 먹고 나니..

 

 

양 고기감자로 만든 메인메뉴가 나옵니다. 그런대로 맛은 있는데 고기가 약간 질기고 소금이 흔한지.. 발칸의 음식들이 대체로 짠편 입니다.

 

 

다 먹고나니 후식으로 부드러운 케익이 나오네요

 

 

딱 요만큼만 짤라먹고 나왔습니다. 이재 블레드성을 보러 올라 갈겁니다  블래드성 바로 밑에까지 버스가 올라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편엔 아름다운 슬로베니아의 블레드성과 호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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