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12국.자동차여행/이탈리아

유럽12국-자동차여행-22화-이탈리아-피사

cowboy 2009. 1. 21. 08:49

 피사 의 사탑이 있는 곳으로

 

피사의 두오모

팔레르모 해전에서 얻은 풍부한 전리품을 바탕으로, 1063년에 달마티아 출신의 건축가 부스케토의 지휘 아래 새로운 대성당을 짓기 시작했다. 평면은 라틴 십자가 모양이며, 교차부에 둥근 천장을 씌우는 것이었다. 라이날도가 그 뒤를 이어 1118년에 롬바르디아풍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다.

 

오랑식 건물의 내부 장식은 아랍의 영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파사드는 회색이나 검은 색이 섞인 하얀 대리석이며, 마름모꼴 패널 장식 따위로 웅장하고 화려하게 꾸몄다. 정문 3개는 원주로 구별했고, 위에는 개구부가 없는 아치가 연이어 있다. 정문 위쪽은 오더(원주와 그 상부 수평 부분의 조합)와 아치로 꾸민 4층 로지아(한쪽에 벽이 없는 특수한 방)로 구성했는데, 이런 아치 구조는 파사드 전체에 우아하고 아름다운 움직임을 부여하였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아름다운 이 건물은 나중에 토스카나 지방의 성당 건축의 본보기가 되었다. 신랑에 있는 설교단은 조반니 피사노가 1302~1311년에 만든 것으로, [구약성서]의 여러 장면과 [신약성서]의 최후의 심판 장면을 새겨 놓았다. 대성당 안에 새워 놓은 원주 68개 가운데 상당수는 피사의 선단 원정을 통해 얻은 전리품을 다시 이용한 것이다.  후진의 둥근 천장 모자이크에는 처마부에 작품인 [복음서 기자 요한]이 있고, 사제관의 그림들은 안드레아 델 사르토와 소도마의 작품이다.

 

지금 입구로 쓰이는 청동문은 17세기 초의 작품이다.  신랑 천장에는 ‘갈릴레이 램프’라는 커다란 등이 걸려 있다. 갈릴레이는 이 등의 흔들림에서 힌트를 얻어 나중에 진자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 있는 ‘갈릴레이 램프’는 그 때의 것이 아니다

 

 

 

 

 

 

피사의 사탑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중세 건축물로 기단이 가라앉아 수직면에서 5.2m 기울어진 것으로 유명하다.피사의 성당 복합체 가운데 3번째이며 마지막인 구조물로 1174년에 착공된 이 종탑은 56m 높이로 설계되어 흰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건물의 기초부가 무른 땅속으로 기울어지게 가라앉는 것을 발견한 때는 이미 전체 8층 중 3층까지 완공되어 있었다.

 

책임 기술자였던 본나노 피사노는 기울어진 모양을 보정하기 위해 새로 층을 올릴 때 기울어져 짧아진 쪽을 더 높게 만들었으나, 추가된 석재의 무게로 건물은 더욱 가라앉게 되었다. 기술자들이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몇 번씩 공사를 중단했으나 결국 14세기에 맨 꼭대기층이 기울어진 채 완성되었다. 근대에 들어서 기초에 액상 시멘트를 주입해 보강했음에도 20세기 후반까지 여전히 붕괴의 위험이 있어 사탑을 구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이 구상되고 있다.

 

 

 

 

 

 

 

 

 

 

 

 

이탈리아 피사에 있는 성당. 1063년에 착공하여 1118년에 완성한 이탈리아 특유의 토스카나풍의 로마네스크 건물이며,

내부에 있는 피사노 부자(父子)의 조각과 성당 정면의 사탑(斜塔)으로 유명하다.

 

 

 피사를 떠나 미리 예약해 놓은 피렌체 외곽 인치자(INCISA)에 있는 지라소떼(해바라기) 캠핑장내 조립식건물 형태의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