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트나 역을 출발한 기차는 약 14시간 정도를 달려 오전7시조금지나 바라나시 정션역에 도착했다
바라나시(Varanasi)
인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모든 이미지를 가진도시,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바라나시를 보지않았다면 인도를 본것이
아니다.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다 본것이다 "라고 미국의 대문호인 마크 트웨인 조차"역사보다, 전통보다, 전설보다.오래된
도시라고 언급했던 바라나시의 매력을 알고 싶다면 도시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강가(Ganga=갠지스강)로 가보자..
사람과 소의 배설물로 부터 타다 만 시신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종류의 부유물들이 떠다니는 간장물 같은 강이지만,이곳을 방문한
흰두교인들은 경건한 자세로 강물에 얼굴과 몸을 씻고 기도를 올린다 심지어 떠 마시기까지 하는 광경을 목격할때면 경악을 넘어
경외심을 느낄수밖에 없다
우리가 이틀간 묵을 호텔 오케이 인터내셔날(ok International)이다 그동안 묵은 호텔중 대체적으로 가장 깨끗하고 에어콘이 있다
지은지가 얼마 되지않아보인다
호텔에 여장을 푼뒤 강가 가트쪽 가까운곳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라가카페"라는 식당이 있어 그곳에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아주 좁은 골목들로
거미줄같이 이어진 바라나시의 골목길들을 따라 식당 가는길엔 역시 역겨운 냄새와 각종 향신료냄새 동물 분뇨등이 널부러져 있다
그런속에서도 야채를 파는 노점상들이 있고
역시 어딜가나 소들은 위세를 떨치며 다니고 길바닥을 유심히 보면 길양쪽에 석회가 뿌려있는것을 알수있다 이것은 이길이 모든 시체들이
이길을 따라 강가 화장터로 가는길이기 때문이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중에도 그좁은 골목으로 연신 대나무로 얽은 판에 4명이 메고
황금색 천을 씌우고 5~10분 간격으로 시체가 지나간다 식당에서 20 여 미터 떨어진 강가에 화장터로 가서 시체에 따라 태울만큼의 장작을
사서 곧바로 화장을 한다 돈이 없는 사람은 시체가 다 타기전에 장작이 타버리기 때문에 그냥 갠지스강 으로 밀어 넣는다 강가는 나무를 큰
저울에 달아 파는모습이 이채롭다
아침식사후 강가로 나가 시체를 장작 더미위에 얹어놓고 화장을 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사진은 금물이기에 그냥 눈으로만 보았다
더러는 몇푼주고 보트를 타고 강으로 나가 보기도 하고 나중에 우리도 보트를 타고 나가서 몰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렇게 힌두교인들은 갠지스강에서 목욕을 하는것을 성스럽게 생각 한다니...그러다 떠 먹기도 하고 ..인도인들이 소원이 죽어서 바라나시
에 와서 다비장으로 갠지스 강에 뿌려지는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단다
● 다사스와메츠 갓트 (Dasaswamedh Ghat)
100여 개에 육박하는 바라나시의 갓트들 중의 대표적인 것으로 중심부에 있다. 창조의 신 브람마(Brahma)가 10마리의 말로 제물을
바친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의 이 갓트는 바라나시의 갓트 중에서 가장 활발한 곳의 하나이다. 이 갓트에서 배를 타고 남쪽의 앗
시 갓트(Asi Ghat)까지 거슬려 올라갔다가 물결을 따라 북쪽의 마니카르니카(Manicarnika Ghat)까지 내려오는 한 시간 정도의 보트투
어가 있다.
● 강과 강변의 갓트 ( Ghat )
갓트 Ghat란 육지에서 강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을 말하는 것이다.
완만하게 휘어지며 남북으로 흐르는 갠지스 강에 몸을 담그는 것은 바라나시에 순례 온 사람들이 절대로 빠뜨릴 수 없는 의식이어서
100여 개를 헤아린다는 갓트들이 바라나시 시가지와 연결되는 강의 서편에 줄을 지어 설치되어 있다. 갓트에서 강물에 몸을 담그는
사람은 하루 중,해가 뜰 무렵이 제일 많은 데 목욕을 하거나, 갓트에 자리잡고 앉아 명상에 잠기거나, 나름의 의식을 치르는 순례자
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태양으로 인하여 붉은 색으로 물드는 강가에서 펼쳐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바라나시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경험이다.
이것이 이나라의 문화이고 이것을 보러오는 관광객이 있으니 바로 우리 아닌가...
보트를 수리하고 칠하는 인도인
화장터 를 끼고 바로 위 쪽에 유명한 빨래터가 있다 전통적으로 휘둘러 때려 빠는 ..그리고 땅에 아무렇게나 널어서 말린다
빨래터 옆에는 날이 너무 더우니 소들이 갠지스강에 들어가 논다 그냥소.일하는소.버팔로.염소 등 지금은 버팔로 차례인가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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