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행을 하며 강진에 있는 무위사를 잠간 돌아보기로 했다.
무위사는 월출산의 천황봉과 구정봉을 좌우로 두고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이다.사적기에 의하면 신라 진평왕 39년(617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관음사"라 하였고,헌강왕 원년(875년) 에는 도선국사가 중창하여 "갈옥사' 라 한 후 고려 정종 원년(946년)에 선
각대사가 삼창하고 "모옥사" 라 개칭 하였으며,그후 명종 10년(1555년) 태감선사에 의해 현재와 같이 "무위사로 부르게 되었다.
▽ 무위사의 벽화 - 극락보전 내부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1955년 해체 보수시 대부분 건물에서 분리되었고,지금은 벽화보존
을 위해 벽화보존각을 건립하였다. 이벽화는 성종7년(1476년)에 그려진 것으로,조선시대 벽화중 가장 오래된 것이며,2001년7월 30일
자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되었다. 아미타삼존불은 4각의 연화대좌에 결가부좌를 하고 관음과 지장보살을 협시한 불화로서,
지장보살이 표현된 매우 희귀한 걸작 예술품이며,수월관음도는 아미타삼존도가 그려져 있는 벽의 뒷면에 있는 불화인데, 이들 벽화는
당나라의 유명한 화가 오도자의 작품 이라고 전해지고있다.
△ 보물 제1314호 무위사 극락전 "백의관음도"
▽ 무위사 극락보전 -국보제 13호로 지정된 극락보전은 1430년(세종12년)에 건립되었으며,정면3칸, 측면3칸,의 주심포식
건물로 조선초기 건축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있다.
▽ 무위사 3층석탑
선각대사 편광령탑비 바로옆 전면에 위치하고 잇는 3층석탑은 전형적인 2층기단의 3층 석탑으로 각 부재가 잘 조화되고
절제된 석탑이며, 선각대사 편광령탑비의 건립연대에서 별 차이가 나지않는 고려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통상 절의 대웅전 앞 중앙에 탑이 건립되는것을 생각할때 탑뒤공터에 극락보전이 있던 자리가 아닐가 하는 의구심이든다.
▽ 선각대사 편광령탑비
선각대사 편광령탑비는 905년(신라 효공왕)이후 이곳 무위사에서 머무르면서 사찰을 중건하고 널리 교화를 펼쳐 대중적인 지지를
받았던 선각대사 형미(864-917)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이 비문은 신라.고려시대의 문신의 최언위(868-944)가 지었
으며,비가 세워진 시기는 964년(고려 정종1년)이다.
문의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1174번지 061-432-4974
교통정보 : 강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무위사행 군내버스 이용 (25분 소요)
무위사 : http://www.muwisa.com/
▽ 월남사지
무위사에서 동쪽으로 약 1.5km 지점에는 월출산을 배경으로한 만평의 평지가람인 월남사의 옛터가 있다.
월남사는 진각국사"혜심"이 창건했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남도권의 불교문화를 이끌어온 대 사찰이었다.
조선초기 폐찰되어 현재는 흔적들만 남아있는데,강진군 에서 지역발전과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월남사지를 1988년에 전라남도 기념물 제125호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유적으로는 진각국사 혜심의 추모비인 보물 제313호 "월남사지석비"가 있다. 고려후기 조성
된것으로 추정되는 백제계 석탑인 "월남사지3층석탑"이 보물 제298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아래 게시물들 숫자 버튼 한번씩만 꾸~욱 눌러 주세요^^
좋은일만 생길겁니다
'국내여행 >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려청자의 도요지 "강진청자축제" (0) | 2009.08.19 |
---|---|
실학사상의 산실_다산초당(茶山草堂)을 가다. (0) | 2009.08.18 |
거센파고에 일엽편주로 관매팔경 돌아보니.... (0) | 2009.08.13 |
진도에 가면 진도아리랑 쯤은 진도개도 입에물고 다닌다!!~ (0) | 2009.08.13 |
소전미술관 (0) | 2009.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