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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식 이성녀의 마당놀이 30년 3000회째의 이춘풍난봉기를 보다.

cowboy 2009. 12. 9. 12:57

 마당놀이30년,3000회를 돌파하는공연 -이춘풍난봉기

 

재는 "일이회" 송년모임이 있는날이라 부부모임으로 식사후 마당놀이를 관람키로 예정되어있어 오후4시에

일산 풍동에 있는 모 한정식집에서 28명이만나 6시까지 술을 곁들인 식사와 담소를 즐기다. 미리준비해논45

승 버스편으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갔다. 경기장 바로옆에 돔처럼 지어진 특설무대에 공연포스터와 공연

장 안내판이 붙어있었다. 대기실 안으로 들어가니 평일인데도 많은 관객으로 북적인다.예약티켓을 입장권으로

 교환하고 함께준 음료권으로 커피를 바꾸어 넓직한 대기실에서 잠시 커피를 마시고,..뜨거운 커피는화상의 위험

 때문에 가지고 입장할수 없단다.

 

 공연장 전경이다.들어가면 넓직한대기실과 매표소가 있고 각종 편의시설도 있어 대기하며 커피를 즐길수있다.

 

입장하니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신명나는 국악기의 음율이 관객들의 흥을 돋구고 있엇다.

 

평양기생 추월에게 반해 전재산을 털린 호색한 이춘풍이, 아내의 기지로 새사람이 된다는

내용으로,풍자와 해학을 섞어 2시간반 정도의 신명과 웃음을 자아내는 공연이다.

 

낭자하고 흐드러진 길놀이 놀이패가 마당을 돌아 고사를 지내며 흥을 돋우는것으로 시작된다.

이춘풍역의 윤문식이 첫잔을 시작으로.. 고사에는 일반인들의 참여도 3~5분간 진행되었다.

 

 

 

주색잡기에 빠져 모든 재산을 탕진하던 이춘풍,빚쟁이들에게 쫒겨 돌어오자,

어진아내 김씨(이성녀)는 시집올때 장만해온 패물마져 챙겨 내어준다. 

 

 

막간의 깜짝 변검공연도펼쳐진다.

 

 

가난한 생활의 서러움을 비로소 깨달은 이춘풍은 가사일체를 부인 김씨에게 일임할것을 서약하는 다짐장을 쓰게된다.

 

 

춘풍으로부터 가사와 재정일체를 위임받은 김씨는 맞춤집을 차려 일을시작,

집안이 차차 넉넉해 지고 가세가 풍족하여 가자 이춘풍 병이 도진다..

 

 

형편이 좋아져 갖은 호사를 즐기던 이춘풍, 급기야 한량들의 꾐에 빠져 평양으로 장사를 떠나려 한다..

 

이춘풍의 성품을 알기에 가지말라고 애원하며 붙잡는 아내를 뿌리치고 평양으로 장사를 떠나는 이춘풍

 

 

 평양가는길에 개성기생 매향이의 유혹에 접하는데...

 

엉덩이를 실룩 거리며 이춘풍을 유혹하는 매향이

 

 

그러나 제법 개성기생 매향의 유혹을 뿌리치고 평양성에 무사히 당도한 이춘풍,

이번엔 평양기생 추월이다.평양기생 추월은 이춘풍을 붙잡을 작정을 한다.

 

 

추월의 농염한 교태에 빠져든 춘풍 ,결국엔 호조돈을 몽땅날리고 만다

 

 

 

호조돈을 몽땅 안겨주는 이춘풍,

 

 

 

결국 호조돈 2만냥을 추월이 치마폭에 모두날리고 급기야는 추월이의 잡종이 된 이춘풍.

 

 

 

갖은 설움과 핍박을 받고 모진 노동을 혹사당하게 된 이춘풍.

 

오메불망 사업차 평양간 서방님의 소식을 기다리던 춘풍처 김씨는,이춘풍과함께 장사떠났던 한량들

 이 거지꼴이 되어 돌아오고 자초지종을 듣게된 춘풍처는 남장 비장이되어 평양으로 도임하게된다.

 

형방으로 부임한 춘풍처는 추월과 춘풍을 잡아들여 추월로 부터춘풍에게 뜯은 2만냥에 1만냥을 더해 3만냥을 받아내고,

 

 

 

 

 

춘풍에게는 곤장을 친다...깜짝놀란 춘풍,익살부리며 나...춘풍이 안할란다며 옆에있는 진행자 김종엽에게

니가 처음에 춘풍이 한다고 했으니 지금이라도 니가 하라며 사정을 하여 관중을 웃긴다..

 

 

 

 

 

아내덕에 살아난줄 도 모르고 돈을 모두 돌려받고 한양성에 돌아온 춘풍이

거드름을 피우자,춘풍처는 다시 형방이되어 이춘풍을 혼내준다...

 

 

 

 

 

 

 대강 이런 줄거리로 진행되는 이춘풍 난봉기는 이렇게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는데..

공연되는 2시간반동안 내내 웃음과 엔돌핀이 솟는 시간이었다.모처럼 가족들끼리 부모님 모시고

시간을 내어 관람하실것을 권한다

 

 

2009년 11월 26일부터 시작된 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는 12월13일로 마당놀이 30년 사에 한획을 긋는  3,000회째 공연이

되는 의미있는날이며,이모든것 여러분이 있어 가능했다는 감사의 말도 아끼지 않는다.

 

서울월드컵경기장 마당놀이 전용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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