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도

[남도여행] - 강과 숲이 어우러진 관방제림의 겨울풍경

cowboy 2009. 12.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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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숲이 어우러진

관방제림( 官防提林)

"북천은 용천산에서 흘러내려 담양부의 북쪽 2리를 지나며 창일하여 해마다 홍수가 져서 담양부와의 사이에 있는 60여호를 휘몰아 사상자가 나오므로 부사 성이성(成以性, 1648년7월~1650년1월) 이 법을 만들어 매년봄에는 인근백성을 출역시켜 제방을 쌓아 이 수해에서 벗어나게 했다"....조선조 영조 32년(1756)당시 담양부사 이석희가 편찬한 "추성지(秋成誌)"에는 관방제림에 대해 이와같이 적고있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주거환경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강변을 낀 따뜻한 곳을 선택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강가를 중심으로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지역은 여름철이면 장마와 폭우 또는 강한 바람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방편으로 선조들은 마을주변에 제방을 쌓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고, 관방제림은 이러한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우리의 귀중한 자연문화 유산인 것이다.  관방제림은 천연기념물 제366호 로 지정되어 있으며 담양천 제방을 따라 2km 이어진다.

 

담양천을 한가로이 떠다니며 자맥질로 물고기를 잡아먹는 오리들

 

관방제림전경

 

현재 관방제림에는 느티나무,푸조나무, 팽나무, 은단풍,등 177그루가 보호수로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1980년대 제방

수축시 후계수 약 200여 그루를 심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수령 350 여년이 넘은 거목들이 즐비한 관방제림의 사계절은, 벗꽃 흐드러진 봄날의 화사함, 참매미 자지러지게 우는 여름날의 여유로움, 낙엽으로 온 산책로가 뒤덮여 버리는 가을날의 호사스러움, 적막감 감도는 겨울숲의 호젓함이 있다.

 

관방제림이 시작되는곳이다. 향교교에서부터  메타세콰이어길과 만나는곳 까지 이어진다.

 

다음날 눈이내린 괸방제림의 모습이다..

 

 

  

다정하게 돌다리에 서서 담양천을 바라보는 젊은 연인들이 아름다워 담아봤다

 

 

 

담양천 에서본 죽녹원 전망대의 모습이다 

 

 관방제림 지도 - 담양 죽녹원앞 행교교옆

 

http://blog.naver.com/namdo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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