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전라도

[남도여행]- 소갈비의 화려한변신 담양의명물 떡갈비 -덕인관

cowboy 2009. 12. 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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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떡갈비 -덕인관

담양온천에 피로를 풀고 나와서 호텔로 들어가기전 저녁을 먹기위해 인근 유명하다는 떡갈비 집으로 갔다 .버스에서내려보니 규모가 꾀나 크고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건물이 넓은 주차장을 겸비하고 예쁜조명으로 치장을 하고 손님을 반긴다..덕인관,1963년에 오픈하여 50년가까운 전통의 음식점으로 떡갈비로 유명하며, 2007년엔 한국을 대표한 100대 음식점에 선정 되기도 하였고, 남도 음식 축제 2,3,4회에서 대상과 청결상을 수상하기도 한 유명한 집이란다.

 

 

홀안에 들어서니 넓고 깨끗하면서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되어있다.

 

넓고 시원스런 주방

 

왼편으로 돌아들어가니 완쪽으로 넓은 홀이있고, 때가 때인지라..송년회다 뭐다해서 오른쪽 룸과.

 

각각 방에 단체별로 가족별로 식사모임을 하는것 같아 보였다. 빈곳을 몇컷 찍었다.

 

소나무를 얇게 토막내어 벽에 붙여 장식을...

 

우리는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 룸으로 들어갔다. 잠시후 밑반찬이 나오고,

 

 

 

드디어 기대하던 떡갈비가 나온다..

떡갈비는 본래 궁중에서 임금님이 즐기던 고급 요리로서, 쇠고기를 다져 만든 모양이 떡을 닮아 떡갈비라 불린다. 임금이 체통없이 갈비를 손에들고 뜯을수 없어 고안해낸 요리법이다. 먹기가 편한데다 고소한 쇠고기 맛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궁중에서 유래한 떡갈비는 전라도 담양, 화순 과 경기도 광주,양주 일원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향토색에 따라 그 요리법이 각각 다르게 발전해 왔다.  입에 넣어보니..ㅎㅎ 그냥 한마디로 "맛있다".

 

 

귤이 강을 건너 강남으로 가면 탱자가 된다고 했던가?.. 전라도로 내려간 떡갈비는 향토색과 어우러져 독특한요리로 발전하게된다. 유배내려온 양반들에 의해 전해진 남도 떡갈비 가운데 담양의 떡갈비는 단연 백미다.

 

6백50년전 노송당 송희경 선생에 의해 전해졌다는 담양 떡갈비는 모양과 요리법 자체가 경기도의 떡갈비와 맥을 달리한다. 담양 떡갈비는 우선 다진 쇠고기살을 쓰지 않는다. 처음부터 쇠고기 갈비살을 골라 등심부위에 잔 칼질을 한 후 3번에 걸쳐 양념을 고르게 바른다. 일반 떡갈비와 달리 잡고기를 전혀 섞지 않는다고 한다.


양념한 갈비살을 채치듯이 다지고 동그랗게 다듬어서 갈비뼈위에 올려놓고 굽는다.귀찮을 정도로 손이 많이 가지만 대신 "갈비는 뜻는맛" 이라는 말처럼 부드러운 쇠고기맛과 갈비뜯는 재미를 함께 즐길수있다. 크기도 아이들 손바닥만해서 먹기 편하며 때깔이 곱고 정갈하다.

 

 

상큼한 야채와 곁들여 먹으니 맛이 더하다..

 

 

대나무고장이라 역시 빠질수없는...특별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내오신 죽순회 맛은 압권이다..

사각사각 씹히는 죽순회는 싱싱하고 신선도가 살아있기에 죽순무침이 아닌 죽순회라 칭하나 보다.

 

댓잎주

대나무골 담양에는 예부터 댓잎술을 빚는 풍습이 있었다. 한 여름에 밥이 쉬자 하인이 대밭에 밥을 버리고 주인이 볼까 댓잎으로 덮어버렸다. 며칠 뒤 야릇한 향기가 풍겨 댓잎을 들춰보니 밥이 보글보글 끓고 그 안에 향긋한 술이 담겨 있었다는 것.

이같은 유래로 구전되던 댓잎술을 상품화한 사람이 양대수(47, 추성고을 대표)씨. 집안에 내려오던 가양주 비법을 배워 1989년 담양 전통주 추성주를 재현, 농림부로부터 한국전통식품 명인(22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梁씨는 2000년 추성주 발효과정에서 대나무 잎 색깔이 선명하게 살아있는 것을 보고 증류과정을 생략한 채 숙성시켜 댓잎의 초록빛깔이 유지되도록 제조해 냈다.


찹쌀과 현미에다 대나무 잎을 주원료로 솔잎, 대추, 구기자 등을 첨가하여 마시기가 부드럽고 뒤끝이 깨끗하다. 알코올 도수 12~15도. 梁씨는 "댓잎은 열을 내리는데 효능이 있고 고혈압, 노화방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대잎술은 댓잎의 효과와 함께 초록 빛깔만으로도 대나무잎의 싱싱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이 결코 만만한 가격은 아니지만..떡갈비 맛에 비례하면 별로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않는 비교적 착한 가격이다.

 

 

 식사를하고 나와 눈내린 음식점 주변을 몇컷 박았다..

 

 

철쭉가지에 소복이 내려앉은 눈이 목화송이를 닮았다..

 덕인관

잔남 담양군 담양읍 백동리 408-5

061-381-7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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