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옛길
요즘들어 올레길이니 둘레길이니 하는 옛길을 새로이 발굴하여 잊혀져가는
우리의 옛 정서를 다시 찾고 그리워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괴산군 칠성면 괴산호를 끼고 산막이 마을까지 조성된 2.5km의 산막이옛길은 한국의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데크 설치와 함께 전망대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옛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관광 명소로 발돋움 하고 있다.
충청북도 괴산군의 산막이 옛길의 탐방로는
괴산댐(칠성댐)옆에 자리한 외사리 마을에서 시작된다.
외사리마을 의 선착장
고인돌 쉼터
연리지
연리지란 두개의 나무가 자라면서 하나로 합쳐진 것을 말하며,
이곳에서 사랑을 기원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선착장을 지나 연리지와 고인돌 쉼터를 지나면 소나무 동산으로 오른다.소나무 동산에 오르면
우거진 송림 사이로 그네와 벤치가 있고 칠성호반(괴산호)을 조망할수 있다.
동산에서 송림 사이를 연결해 놓은 출렁다리를 타고 간다. 츨렁 다리는
산막이 옛길의 백미로 스릴과 재미를 더해 준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천천히 걷는 산막이 옛길은 여유로움이 있다.
걷다보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서면 칠성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 옆에 연화담이 있다
연화담은 옛날에 벼를 재배하던 논으로 오로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의존하여 모를 심었던 이곳에 연못을 만들고
연꽃을 피게한곳이다..
아름다운 금낭화가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우리의 들꽃 매발톱꽃
테크를 걷다보면 앉은뱅이 약수가 나온다. 느릅나무 줄기에서 졸졸 흘러 내리는 약수는 옆에 먹는물
시험성적표가 붙어있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좋을듯 하다
아무리 춥거나 가물어도 연중 마르지 않는 약수맛은
아주 시원하고 일품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느릅나무에 인공으로 구멍을 똟어
놓은것 같아 발상의 기발함에 앞서
아쉬움과 찝찝한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산막이옛길에서는 멀리 괴산댐도 보인다.
괴산댐은 1950년대 6.25 이 후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된 수력발전댐 이다. 지겹게도 가난했던 시절에 예산 마련이 어려워 몇차례
공사가 중단되고 설계가 변경되고 나서야 겨우 완성 되었단다.
비록 소규모의 발전 댐이지만 우리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 해방 이후 대한민국 기술로 지은 댐 중 가장 오래된 '괴산댐'이다
출처(조선일보 2009.09.11 이석우 기자)
팸투어 일정상 끝까지 종주하지 못하고 우리의 산막이 옛길
걷기는 여기까지만 걷고 되돌아 왔지만 한바퀴 도는데 2시간반~3시간 정도의
산막이 옛길은 전국의 3대 옛길중의 하나로 볼거리가 많고 멋진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서, 충분히 각광 받을수 있는 새로운길로
거듭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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