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산수가 아름답고 수려하기 이를데 없는 쌍곡구곡

cowboy 2010. 4. 29. 09:00

 

 

쌍곡구곡(雙谷九谷)

곡구곡은 괴산에서 연풍방향으로 12㎞지점의 칠성면 쌍곡마을로부터 제수리재에 이르기까지 10.5㎞의

구간에 호롱소, 소금강, 병암(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마당바위) 등으로 이루

어져 있다. 천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쌍곡구곡은 산수가 아름다워 조선시대 퇴계 이황, 송

정철 등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산수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서 소요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전설과 함께 주위에는 보배산, 칠보산, 군자산,비학산의 웅장한 산세에 둘러 싸여 있고, 계곡을 흐르

는 맑은 물이 기암절벽과 노송, 울창한 숲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특히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칠보산과 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군자산은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은곳이다.

 

선유동 입구에서 관평 방면으로 이동한 뒤 517번 지방도를 따라 좌회전한 후 고갯마루를 넘으면 쌍곡구곡의

상류가 시작된다. 괴산에서는 문경 방면 34번 국도로 15분 남짓 내려오면 쌍곡구곡으로 연결된 517번 지방

를 만날 수 있다. 이 아름답고 수려한 괴산의 쌍곡구곡에 대해 알아본다

 

쌍곡 제1곡 호롱소
호롱소는 34번 국도에서 계곡으로 1.1㎞ 지점에 위치한 구곡 중 처음 만나는 곳으로 계곡물이 90도의 급커브

형성하여 소를 이루었다. 넓고 잔잔한 물이 주위의 바위, 노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으며

 근처 절벽에 호롱불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호롱소라 불리워졌다. 

 

쌍곡 제2곡 소금강(小金剛)
쌍곡 입구에서 2.3㎞지점에 위치하며 쌍곡구곡중 극치를 이루는 절경으로 그 경치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겨놓은 듯 하다하여 소금강이라 불려지고 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그 독특한 절경과 그 밑으로 흐르는은계

곡수가 가히 소금강으로서의 손색이 없는 곳이다. 517번 지방도 옆에 있으므로 드라이브를 하다 들릴있다.

 

 

 

쌍곡 제3곡 병암(餠岩:떡바위)
바위 모양이 마치 시루떡을 자른것 처럼 생겼다고 하여 떡바위로 불리우며, 이 바위의 전설로 양식이 모자라고

 기근이 심했던 시절에 사람들이 떡바위 근처에 살면 먹을 것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도 20여 가구가 이 바위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쌍곡 제4곡 문수암(文殊岩)
떡바위에서 동쪽 200m 지점에 있는 이 바위는 산세에 걸맞게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소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계곡수가 노송과 함께 잘 어울리는 조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바위 밑으로 나있는 동굴에는 옛날

문수보살을 모신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쌍곡 제5곡 쌍벽(雙壁)
문수암에서 상류쪽 400m 저점에 위치하며, 계곡 양쪽에 깎아 세운 듯한 10여m 높이의 바위가

5m 정도의 폭을 두고 평행으로 연출한 경치는 그림과 같다

 

쌍곡 제6곡 용소(龍沼)
100m의 반석을 타고 거세게 흘러내린 계곡물이 직경 16m나 되는 바위웅덩이에서 휘돌아 장관을 이루며

 옛날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나 지금은 수심 5~6m 정도로 다 메워진 상태. 옛날에는 이 용소

가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풀려들어가도 모자라는 깊은 소였다고 전해온다.

 

쌍곡 제7곡 쌍곡폭포(雙谷瀑布)
절말에서 동북쪽으로 나있는 살구나무골 계곡을 따라 700m 간 지검에 이르면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리는

폭포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쌍곡 전체의 계곡이 남성적인데 반해서 그 자태가 수줍은 촌색시 모습

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폭포이다.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 하지 않는 듯하며 8m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쳐진 200여평의 넓은 물이 간장을 서늘케 할 정도로 시원

을 주는 곳이다.

 

쌍곡 제8곡 선녀탕(仙女湯)
절말에서 관평 방면으로 400m 정도 올라가면 5m 정도의 바위폭포 와 물이 떨어지는 곳에서 직경 10m 깊이 2m

정도의 소 가 있는 깨끗한 폭포경관을 만난다. 이곳은 선녀들이 달밤이면 목욕하러 내려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

로 지금도 한참을 앉아있노라면 선녀들이 노니는 듯한 환상에 빠질 정도로 주위의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명소이다.

 

 

쌍곡 제9곡 장암(場岩:마당바위)
절말에서 제수리재 방향 700m 지점에 위치한 쌍곡의 마지막 명소로, 물 흐르는 계곡 전체가 40여m의 반석으로

이루어져 그 모양이 마치 마당처럼 넓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위의 송림에 쌓여 햇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삼복

더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계곡중의 계곡이다.

< 자료참조 :괴산군청>

 

연고가 없어  자주 와볼수 없는 곳으로, 흔히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에 괴산군에 이런 절경이

숨어있는줄은 몰랐다. 느림미학을 음미하며 천천히 둘러보는것도

여행의 즐거움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