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배용준-손예진 의 영화 "외출" 촬영지 - 삼척 죽서루

cowboy 2010. 5. 12. 20:54

척에 가면 죽서루(竹西樓)가 있다..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조선 초기의 누각으로서, 보물 제213호이다.

 건물은 창건자와 연대는 미상이나 <동안거사집>에 의하면, 1266년(고려 원종 7년)에 이승휴가 안집사

진자후와 같이 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것을 근거로 1266년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조선 태종 3년(1403)에 삼척부의 수령인 김효손이 고쳐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척시 서쪽, 오십천(五十川)이 흐르는 강안(江岸)에 솟아 있는 절벽 위에 위치해 있는데

관동8경의 하나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樓)란 사방을 트고 마루를 한층 높여 지은 다락형식의 집을 일컫는 말이며, '죽서'란 이름은 누의 동쪽으로

죽장사라는 절과 이름난 기생 죽죽선녀의 집이 있어 ‘죽서루’라 하였다고 한다.

 모는 앞면 7칸·옆면 2칸이지만 원래 앞면이 5칸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도 천장의 구조로 보아 원래 다른 형태의 지붕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붕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지만 재료 형태는 다른 양식을 응용한 부분이

 있다. 또한 기둥을 자연암반의 높이에 맞춰 직접 세운 점도 특이하다.

 

  누각에는 율곡 이이 선생을 비롯한 여러 유명한 학자들의 글이 걸려 있다. 그 중 ‘제일계정(第一溪亭)’은

현종 3년(1662)에 허목이 쓴 것이고,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는 숙종 37년(1711)에 이성조가 썼으며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는 헌종 3년(1837)에 이규헌이 쓴 것이다.

 

이 밖에 숙종, 정조(正祖), 율곡(栗谷) 이이(李珥) 선생 등 많은 명사(名士)들의 시액(詩額)이 걸려 있다.   

 오십천(五十川) 층암절벽(層岩絶壁) 위에 세운 이 누는 자연암반(自然岩盤)을 초석(礎石)으로 삼고 암반 높이에

맞춰 길고 짧은 기둥을 세운 5량구조(五樑構造)의 팔작집인데 공포(공包)에서는 익공계수법(翼工系手法)과

다포계수법(多包系手法)이 혼용(混用)되었는데 천장구조(天障構造)로 보아 맞배집이었을 가능성도 있어 조선

(朝鮮) 후기(後期)까지 여러 번의 수리(修理)로 많은 변형(變形)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 누의 남쪽에는 별관(別館)인 연근당(燕謹堂)이 있었다 한다. 두타산의 푸른 숲, 굽이쳐

 흐르는 오십천, 기암절벽(奇岩絶壁) 등과 어울려 절경(絶景)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곳은 영화 "외출" 촬영지 이기도 하다.

 이곳엔 배용준( 욘사마) 과 손예진의 손도장을 양각하여 기념비처럼 세워놓기도 했다...ㅎㅎ

 

< 자료참조 :문화재청>

 

죽서루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