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백제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백제역사문화관

cowboy 2010. 5. 14. 18:52

 역사테마 관광지인 백제 역사재현단지 내 건립된 백제역사 문화관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8,797㎡, 지상2층 규모로

 어린이체험실, 기획전시실 등 총 6개의 전시실을 통하여 진귀한 백제역사의

유물과 생활문화·정신세계 등 찬란한 백제역사문화의 교훈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이다.

 1,400여년전 동북아시아 중심국가로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자.

 유물전시 위주의 타 박물관과는 달리 최첨단 영상기법과 전시매체를 활용함으로써

 백제인의 삶과 문화에 대한 생동감을 쉽게 느낄 수 있게 한곳이다.

 삼국(三國) 가운데 하나인 백제(百濟)는 기원전 18년에 한강 하류에서 건국되었으며,

서기 660년 사비도성(泗비都城)이 나당연합군(羅唐聯合軍)에 의해서 함락되기까지 충청도,·전라도 ,

지역과 강원도·경상도 일원을 678년간 지배했던 왕국이며,
백제는 부여족(夫餘族) 계통의 고구려(高句麗) 유민이 세운 나라이다.

 백제에는 두 가지의 건국 설화가 전해져오는데, 이중 온조(溫祚) 중심의 설화는 다음과 같다.
고주몽(高朱蒙)의 두 아들인 비류(沸流)와 온조(溫祚)는 이복형인 유리(瑠璃)가 나타나 태자(太子)로

책봉되자 남하하여 각기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이중 온조는 처음 하북위례성(河北慰禮城)에 정착하여 십제(十濟)를 세웠는데,

그 뒤 미추홀(彌鄒忽 - 지금의 인천 주안)에 정착했던 비류 집단의 합류를 계기로 중심지를 하남위례성

(河南慰禮城)으로 옮기면서 국호를 백제(百濟)라고 하였다.

 

(사진은 호자 라고 하며 남성소변기이다.)

 백제가 한강유역 일대의 여러 성읍국가(城邑國家)들을 거느리는 연맹왕국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3세기 때 부터이다. 고이왕(古爾王)은 율령반포, 관등제정 등의 제도정비를 통해

고대국가로서의 기반을 갖추었다.


백제 최대의 전성기는 근초고왕(近肖古王) 재위 시기로 근초고왕은 왕권의 강화와 담로제를 통한 지방

통제력의 강화를 기반으로 정복사업에 나서서 경기·충청·전라 3도의 전부와 낙동강 중류의

 일부지역, 강원·황해 양도의 일부 및 중국 요서 지방과 일본열도에

이르는 큰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다.

 대내적 팽창과 발전 위에 근초고왕은 박사 고흥(高興)으로 하여금 서기(書記)를 편찬하게 하여

왕실의 권위와 신성성·정통성을 확립하였다. 침류왕(枕流王)대에는 불교를 공인함으로써 부족적 전통을 극복하고

확대된 영토와 강화된 왕권을 지지하는 고대국가 이데올로기를 확립하여 보편적인 세계관의 형성을 이룩하였다.


침류왕 이후 백제는 왕위계승을 둘러싼 지배층의 내분으로 국력이 쇠약해 졌고,

고구려 장수왕(長壽王)은 이틈을 이용하여 백제를 공격하여

개로왕(蓋鹵王)을 죽이고 왕도를 함락시켰다.

 이에 백제는 웅진(熊津 - 현 공주(公州) 천도를 단행하게 된다.
웅진 천도 후 즉위한 동성왕(東城王)과 무령왕(武寧王)은 고구려의 군사적 압력을 물리쳤으며,

남제(南齊 - 梁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선진 문물의 전래와 국제관계에서의 위치 확립

 

및 호남지역의 적극적인 개발을 통해 축소된 경제기반의 확대를 꾀하였다.
동성왕·무령왕대의 안정기반을 바탕으로 성왕(聖王)은 백제의 중흥과 왕권강화의

목적으로 사비(泗비)로의 천도를 단행하였다.

천도 후 성왕은 중앙관제의 정비와 지방통치조직을 강화하였으며, 신라(新羅)와 연합하여

고구려를 공격하여 한강유역(漢江流域)을 회복하였다.


그러나 신라의 공격으로 백제는 한강유역을 다시 상실하게 되고, 이에 격분한 성왕은 신라에 대해

보복공격을 단행하다가 관산성(管山城)에서 신라군에 패하여 전사하게 되었다.  

 무왕(武王)의 뒤를 이은 의자왕(義慈王)대에는 탐락(耽樂)과 황음(荒淫), 빈번한

전쟁에서 오는 국력의 피폐와 나당연합군(羅唐聯合軍)의 공격으로 660년 사비성과 웅진성이

 함락됨으로서 백제는 멸망하게 된다.백제 멸망이후 곧바로 유민들의
  부흥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백제는 멸망하였지만 백제인들이 창조한 화려한 문화는 신라와 일본 등지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 이후에도 그들의 문화 창달에 큰 힘이 되었다.

백제역사문화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575

http://www.bhm.or.kr

041-830-3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