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서산아라메길 1구간 마지막코스 해미읍성

cowboy 2010. 5. 17. 22:30

해미읍성 

서산시가 현재 개통 가동중인 걷기좋은길 서산 아라메길 제1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해미읍성이다.
돌을 쌓아놓은 성벽이 웅장함을 드러내며 길게 뻗어있다. 바로 이곳이 사적 116호 해미읍성으로,

이곳은 조선시대에 쌓은 석성으로 성곽길이 1,800m, 높이 5m, 면적은 약 20만㎡이다.

 

서해안에 자주 출몰하던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충청병마절도사가 주둔하여 230여 년 동안 충청도의

군사 중심지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효종이 병마절도사를 청주로 이전한 뒤로는 해미읍성은 호서좌영

으로서 지방 행정 중심지역할을 하게 된다.

 

해미읍성이란 명칭도 이때 개명된 것으로 본래는 해미내상성(內廂城)이었다. 1963년 사적 지정 후

발굴복원공사가 시작되어 관아건물, 옥사, 민속가옥, 해자 등이 복원되어있다.


해미읍성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읍에 있는 성으로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116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시대 건축된 성 중에서는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성으로,

 종교적으로는 약 3천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한 천주교 순교 성지 중 한 곳이다.

이 성은 조선 태종 때 1407년에 왜구를 막기위해 토성으로 쌓기 시작하여, 세종 3년(1421)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며 80년 후인 1491년(성종 22년)에 돌로 쌓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진남문(鎭南門)은
해미읍성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화강암으로 만든 홍예문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팔작 지붕의

단층 문루이며, 해미읍성에 있는 동문,서문,남문중 남문으로 유일하게 조선시대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이곳은 선조 12년(1578) 충무공 이순신이 병사영의 군관으로

부임하여 10개월간 근무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정문인 진남루 문루의 안쪽 상단 대석에는 皇明 弘舍 四年 辛亥 造 (황명홍사사년신해 조) 라고

음각되어있는데, 이는 명나라 연호로 우리 나라 조선 성종 22년 (1491)에 해당한다. 

 

 

 

 읍성안에서 연을 날리고 있었다.

 내포지방에는 천주교 신자가 많았는데 1866년의 병인양요,..1868년의 남연군묘 도굴사건에 이어

1880년경 까지 천주교 박해 때 내포지방의 신도들을 체포하여 1,000여명의 신도를

 이곳에서 처형하였다. 김대건신부의 증조부도 이곳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그 때 죄인을 매달고 고문하던 호야나무가 옥사 터 옆에 있으며 죄인을 자리개질 쳐서 죽였던

자리개돌이 서문 밖에 있고 죄인을 생매장한 터가 여숫골에 있어 천주교 성지로써

해마다 수많은 순례객이 찾아오고 있다. 

 

해미 순교탑과 생매장 순교지는 해미읍성에서 해미천을 따라 서쪽

으로 1.1km 쯤  떨어진 곳에 75년에 세워져 있다.

 

 

 

 

 읍성안의 한켠에는 말타는 장소도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각종 민속 자료들을 만들어 놓고 옛날것을 재현하는 장을 만들어 놓은곳이 여러곳이다.. 

 운치있는 돌담길도 만들어 놓고..

 옛날 시골집의 풍경들도 재현해 놓았다..ㅎㅎ

볼일을 보다 사람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인형의 표정이 재미있다...

 돗자리를 짜는 것을 재현해 보이시는 어르신...

 

 

 동헌 안의 모습이다..

 

 

 

 

 

 

 

 

 

 

 

 이렇게 해미읍성 코스를 마지막으로 서산 아라메길 1구간을 마감했다.

한편, 이 행사를 주관하는 서산시청 문화관광과 복혜풍 과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아라메길은  2015년까지 17개 구간 총 연장길이 240㎞를 조성하여 숲길, 바다길, 철새길 등

 

특색과 테마가 있어 즐기고 체험하며 많은 볼거리와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길로 조성할 계획"

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아라메길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먹을거리까지

풍부한 서산을 많이 찾아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