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의 전설을 담은 "물장오리" 하늘연못

cowboy 2010. 6. 16. 09:00

 제주 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은 문화의 21세기를 맞아 제주생성과 제주인류문화의 뿌리가 되어온 돌문화를 집대성한 역사와 문화의

공간으로 돌과 흙, 나무, 쇠, 물 그리고 제주 섬을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오백장군의 돌에 관한 전설을 주 테마로

100만평의 드넓은 대자연의 대지 위에 총 1,852억을 투자하여 2020년까지 장기적으로 지속 조성되는 거대한 공원으로

 제주돌문화의 면면과 제주민의 생활상 등을 직접 접하고 관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는곳이다.

 공원을 들어서면 19계단을 지나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을 주제로 한 전설의 통로,

위령탑, 연못, 모자상 등 다양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전설의 통로,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위령탑으로 가는 길목에 19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제주돌문화공원은 한라산 영실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전설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다.

한라산과 오름들을 배경으로 아들들을 위해 애쓰다 자기 몸을 바친 설문대할망의 숭고한 모성애와

오백아들들의 슬픈 영혼을 달래기 위해 위령탑을 쌓아 놓았다.

 전설의 통로에 세워진 거석(巨石)들은 오백장군을 상징하며 돌박물관

내부에 설치된 설문대할망 전설과 연결된다.

 '전설의 통로' 우측에는 자연석 모자상(母子像)들이 사랑하는 자식을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으로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어머니의 사랑을 보여주는듯 하다.

 기념석탑이 서있고...

전설의 통로를 지나 숲길따라 내려가면 주변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제주돌박물관이 위치한다.

제주돌박물관은 지하로 되어있다. 박물관옥상(1층)에는 커다란 새가 한마리 앉아있었다...

 

 

옥상에는 중앙에 거대한  하늘연못이 있다.

한라산 영실에 전해 오는 전설 속의 설문대할망은 키가 무려 49,000m나 되는 거녀(巨女)였다고 한다.

전설은 설문대할망의 죽음을 두 가지 형태로 전하고 있는데, 하나는 자식을 위해 끓이던 '죽솥'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키가 큰 걸 자랑하다가.. '물장오리'라는 연못에 빠져 죽었다는 것이다.

 

지극한 모성애와 인간적 약점의 양면성을 함께 말해주는 이야기로서, 박물관 옥상에 설계된 '하늘연못'은

설문대할망 전설 속의 '죽솥'과 '물장오리'를 상징적으로 디자인한 원형무대로,지름 40m, 둘레 125m로, 연극,

무용, 연주회 등을 위한 수상무대(水上舞臺)라는 전위적 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있는 곳이다.

 

 

 

 아래 사진은,용암수형석으로, 흐르는 용암이 숲을 통과할 때 나무를 둘러싸고 흐르면서 나무는

타서 없어지고 나무를 둘러쌌던 용암은 굴뚝과 같은 형태로 굳어서 남은것을 말한다.

그 구멍의 내부에서는 나무의 표면 조직의 자국을 볼 수 있다.

 

용암구는 흐르는 용암의 앞부분에서 비집고 흘러나온 용암이 클링커(송이) 덩어리를 둘러싸고

굴러서 마치 큰 공과 같은 용암 덩어리가 된 것을 말한다. 흔히 그 내부에는 기공이

많은 성긴 조직을 보이며 표면은 치밀하고 단단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뜻하는 물줄기가 4단의 벽을 타고 지하로 흐르고 있다.

동쪽에 놓인 '하늘연못'을 거쳐서 북서쪽 계단형의 벽천계류 따라 박물관 입구까지 걸어 내려오는 동안

수중을 걷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전설로 가는 통로' 이다.

  제주돌박물관의 옥상은 야외무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박물관 내부에는 제주의 형성과정과 다양한 화산활동을 소개하는 제주형성전시관이 있다.

 

 

 

 그리고 여러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하고 진귀한

자연석을 감상할 수 있는 돌갤러리로 구성되어 있다.

 돌갤러리 진입부 양옆으로 20여 개의 크고 작은 용암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용암구는 제주도의 곳자왈을 형성한 아아용암이 흐를 때 내부의 용암이 굳은 표면의 조각을
감싸면서 굴러 공모양의 큰 용암덩어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용암구의 표면은 치밀하고 매끄러우나 내부는 거칠고 엉성한 경우가 많은데,

전시된 용암구들은 그 내ㆍ외부의 특징을 한눈에 잘 관찰할 수 있다.

 

  인간 두상 형태를 한  돌들이 통나무 위에 전시되어있다.

 

 나란히 크기 순으로 놓여 있는 둥근 돌들은 흡사 사람이 정교하게 만든 것 같이

그 모양이 동그랗다. 이런 둥근 돌들은 제주의 바닷가나 계곡의 오목하게 패인 곳에 돌덩이가 갖혀 오랜 세월동안

뱅글뱅글 돌면서 마모되어 둥글게 된 것 들이다. 그 나란히 정렬된 크기와 모양새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지표로 흘러나온 용암은 지표의 숲을 흘러가면서 나무를 둘러싸고 흘러 용암수형을 만들기도 하고,
지하의 공동에 방울방울 떨어져 마치 탑처럼 쌓여 용암석순들을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생긴 기이한 형태의 돌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용암류가 수목을 둘러싸면서 흐를 때, 수목은 타고 흔적으로 구멍이 남은 것을 용암몰드라고 한다.

만약 나무를 둘러쌓던 용암이 다시 그 수위가 낮아져 나무를 둘러쌓던 용암이 굳어 마치 굴뚝처럼 서있는 것을

용암수형이라 한다. 용암몰드와 용암수형 내부 안쪽 벽에는 수목의 표면구조가 관찰되기도 한다.

 

이렇게 용암몰드나 용암수형이 만들어질 때 내부에 타다 남은 숯 혹은 나무잔재물의 
틈으로,그 후에 흘러온 용암이 흘러 들어가 생성된 독특한 형태의 용암주조물을 용암수형

스트라고 하는데, 제주에서는 이를 "부채돌"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형 화산탄, 용암수형, 용암수형스트, 괴상의 자연석 등 기이한 형태의 제주돌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조각미술품들이 전시된 미술관을 연상시킨다.

 

 

 

 

 

 

 

제주의 오름(분석구)을 만드는 화산분출 시 분출된 마그마 방울들이 공중을 날아올라 굳어져
지표에 떨어진 것들 중 그 크기가 64mm이상이면서 각지지 않은 것들을 화산탄이라 한다. 이런 화산탄들은

 

그 모양에 따라 방추형, 원형, 빵껍질형, 리본형, 소똥형 등의 여러가지 형태로 나뉜다.

이 전시공간에서는 마치 동물을 연상시키는 화산탄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야외전시장에는 선사시대의 돌문화를 시작으로,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의 돌문화를 시대순으로

전시하였으며,독특한 제주의 신앙, 동자석, 정주석 등이 전시되어 있다.

 

선사시대부터조선시대의 돌문화를 포함한 야외전시공간에는 제주인들의 삶과 죽음,

신앙, 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전시되어 있다.

 장단지도 옹기가마가 있는 도예촌보다 많은것 같다 ㅎㅎㅎ

 

 제주전통초가 세거리집도 있고,..

 제주의 다양한 돌하루방도 망라되어있다.

어머니를 그리는 선돌
불타는 마그마가 지면을 타고 흐르다 멈춘 순간,응축작용에 의해 세 토막으로 금이 간 용암석이다.

원형대로 잇고70cm의 받침대 위에 올려 세웠다.전체높이 6m다.

 

허허로운 곳의 액막이를 위해 방사탑(防邪塔)을 쌓던 옛 조상들의 지혜를 빌려공원의 교차로 빈 터에

이 선돌을 세웠다. 또한 이 선돌은 설문대할망 전설 속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막내아들의 모습을 연상토록
한라산 영실을 향하고 있다.

 

그리고 선돌 사면(四面)에는 범상치 않은 추상미가 흘러내려 복된

안목을 지닌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리라.

 

 기념석탑은 '북제주군'과 '목석원'을 상징하는 돌탑이다.

 이 돌무덤 속에는 무려  10억원이 넘는 값어치의 자연

용암석으로 이루어진 부처상이 있다.

 어떠한가...정말 너무나 닮지 않았나 그림자를 봐도...

 

 또한 태극기의 4 괘를 뺀 가운데 태극,역시 용암석이 만들어낸 자연적인 돌이다.

여기에 4괘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전시해 놓았다

 

 

 

 

 

제주관광길에 꼭한번 들려보면 좋은 구경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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