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용천수가 솟아나는 곽지해수욕장의 과물노천탕

cowboy 2010. 6. 15. 14:00

곽지해수욕장의 과물노천탕 

제주공항에서 서쪽 해안을 따라 20여㎞를 가다보면 병풍처럼 둘러싸인 오름을 배경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

운 백사장이 활짝 펼쳐진 마을을 만나게 된다. 바로 애월읍의 대표 관광지이자 제주 청정야채의 중심지인 곽지리다.

이곳에는 유명한 곽지해수욕장과  과물노천탕이 있다.

 

곽지해수욕장은 석경감수(石鏡甘水) 일명 ‘과물’이라고 부르는 용천수를 이용한 전국 유일의 남녀 노천탕으로 유명하며,

최근에 각광을 받기 시작한 해수욕장이다. 우물의 위치 지명과 맛이 좋은 물을 뜻하는 석경감수는 제주도의 지표와 지하

대부분이 화산으로 이루어져 물이 고이지 않고 바닷가에 이르러서야 솟아나는 용천수이다. 

 약 2,000년 전부터 이 마을뿐만 아니라 주위 화전마을까지 이 우물을 식수로 사용할 정도로 수량이 많고 맑았다고 한다.

 유난히 하얀 모래에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곽지해수욕장은 늘 조용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암암리 인기를 누려왔다.

제주도의 유명 해수욕장과는 달리 아직까지 이름이 덜 알려진 곽지해수욕장의 풍치는 비취색의 투명한 바다, 하얀 조개가루

 백사장에 깊지 않은 해변, 여름이면 폭포수탕을 이루는 과물 용천수와 함께 한적한 해수욕장을 원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최상

 의 피서지를 제공해 줄 것같은 예감이 든다. 

 더구나 올해는 예년과 비교하여 심상치가 않다. 바로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청자 투어 2탄'에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1박2일 시청자 투어팀 90여 명이 펼친 제주도 레이스에서 까나리 복불복이 치러졌던 곳이 바로

곽지해수욕장이다.

  과물 노천탕 우측으로 200여 미터 거리에 곽지 해녀의 집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인 분수대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수심이 얕은 곳이

따로 만들어져 있는 것도 특이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온몸이 얼어 버릴 것 같은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야외 담수 샤워시설인 '과물노천탕'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의 풍경을 만끽하며 샤워를 즐길 수 있는 과물 노천탕은 남,여탕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개장때가 아니라 남탕, 여탕 둘다 들어가볼수 있었지만

다 벗고 온천을 즐긴다길래 담너머로 몰래 엿보는 사람이 없냐고 물었더니 밤에 한번씩

술마시고 올라서서 훔쳐보는 사람이 간혹있다나? ㅋㅋ

 

곽지해수욕장의 용천수인 '과물'노천탕  제주의 용천수는 일년 내내섭씨

 18℃의 상태로 흘러 나오며 5분만 앉아 있어도 오금이 저려올 정도로 추워지는 이 같은 노천탕은

여름마다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낮인데도 오래 앉아있지 못할정도로 물이 상당히 차다.

지금 물속에는 아주 작은 물고기들도 있지만, 개장때에는 깨끗이 청소를 한다고 한다.

 곽지해수욕장의  해변 풍경과 민박 시설, 편의시설 등 여러 점에서

제주도의 다른 이름 난 해수욕장들보다 한결 더 높은 점수를 줄만한 곳이기도 하다.조갯가루로

 이루어진 곱디고운 백사장은 깨끗하기 이를 데 없고 백사장 주변로는 검은 현무암

갯바위가 적당히 어우러진 뛰어난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백사장의 길이는 약 350m, 평균 수심은 1.5m정도이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23Km 지점에 있으며, 차량으로 약 25분 정도 소요된다.

해수욕 관련 모든 편의시설과 아영장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으며, 200여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주차장이 완비되어 있다.

 야간에는 과물노천탕의 아름다운 조명이 운치를 더해주는 곳이다.

 

 

 

 

 차디찬 용천수가 흘러 쏟아지는 과물노천탕, 샘솟는 용천수 때문에 모래가 오물거리는 오물나기, 그리고

원시적인 돌그물 이따금씩 멸치 떼가 들어와 피서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하는

곽지 해수욕장으로,.. 올여름 휴가를 떠나보심이...어떠실까요? ㅎㅎ

 

곽지해수욕장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곽지해수욕장)

문의 : 곽지리사무소 T.064-79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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