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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모스크바]-러시아 역사의 중심 붉은광장

cowboy 2010. 7. 20. 14:00

붉은광장

아침일찍 호텔 조식후, 모스크바 시내 관광을 나서 우선 붉은광장 부터 찾아갔다.  크레믈린 궁과 성벽을 사이에 둔 붉은 광장은 길이 695m, 폭 130m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넓이는 약 27,000평의 규모이다. 이곳은 원래 시장이었는데 목조건물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자 15세기 말 이반 3세가 건물을 철거시키고 지금과 같은광장을 만들었다. 본래의 이름은 아름답다는 뜻의 ‘크리스나야’ 광장이었는데, 17세기에 붉은광장으로 바뀌었다.


이 광장에서는 제정 러시아의 황제가 칙령을 선포하거나 종교적인 행사가 열리기도 하였고 사형이 집행되기도 한 장소이며 1812년에는 나폴레온이 열병식을 갖기도 하였다. 광장 한가운데에서 아래족을 향해 바라보면 우측으로는 붉은색으로 된 크레믈린 궁의 높은 성벽과 그 앞에 레닌 묘가 있으며 뒷편으로는 역시 붉은 적갈색의 아기자기한 모습의 국립역사박물관이 보인다.

 


왼편에 있는고풍스러운 모습의 3층 건물은 모스크바의 최고급 굼 백화점이며 그 앞에는 성 바실리 사원이 아름답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름다운광장"이라는 뜻의 "끄라스나야 뽈로샤지" (붉은광장) 러시아 옛날말로 '아름다운 광장'이었는데 현대어로 (아름다운)과 (붉은)이라는 뜻이 발음이 같아지면서 그렇게 변했다고 하는군요. 붉은광장 맨 위쪽에 있는 국립역사박물관 6년간의 공사 끝에 1881년 완공한 국립 역사박물관에는 석기시대부터 혁명 이전까지의 러시아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전시해 놓았다.

 


 

버스를 대기 편한 다리건너쪽에서 내려서 붉은 광장쪽을 바라보며...왼편엔 크레믈린궁의 담장이.있고전면으로 오른편에 다채색의 불규칙한 양파모양을 한 성 바실리사원 이 눈에 들어온다.

 

  

붉은광장을 가기위해 모스크바강 건너 다리에서 크레믈린 궁전을 보고 찍은 사진, 크레물린은 러시아어로 성벽이란 뜻으로 높고 긴 붉은 벽돌담과 곳곳에 적의 공격을 감시 하기 위한 망루가 서 있는 성이다.  크레믈린궁전에 대해선 다음에 따로 올리기로한다...

 

 

우선 모스크바에 왔으니  인증샷 한컷찍고.....

 

 

크레믈린 성벽과 연결된  "스파스카야"시계탑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많은 사람이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이미 사진으로 익숙한 장소일 것이다. 이곳은 구, 소련시절 5월1일, 11월7일에 혁명기념 퍼레이드를 하던  곳으로 모스크바의 심장 과도 같은 곳이다. 크기가 넓어 보이지만 실제의 길이 695미터, 폭 130미터, 넓이 약 7만 3,000평방미터의 이 광장은 수 많은 러시아 역사의 산 현장이었다. "끄라스나야" 라는 러시아어로 예전에는 "아름다운"이란 뜻이었으나, 지금은 "붉은"의 뜻과 같이쓴다.  

 

 

이곳은  대통령궁앞의  러시아 혁명의 지도자 레닌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영묘이다. 혁명을 통해 소비에트연방을 창설하는데 성공한 레닌은 1924년 1월 21일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러시아의 건축가 슈세프가 크레믈린 벽 앞에 목재의 묘지를 만들었다가, 1930년에 벽돌색의 화강암을 사용하여 피라미드 모양으로 다시 만들었다. 크렘린은 그의 시체를 영구보존키로 결정하고 특수화학처리를 통한 방부처리 과정을 거친 뒤 붉은 광장에 안치했다.  한동안 그의 시신을 관광 상품으로 내버려두지 말고 땅에 안장하자는 의견이 만만치 않았지만,  공산주의에 향수를 느끼는 러시아 국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끝내 실행에는 옮기지는 못하고 있다.

 

 

벽돌빛 화강암 건물의 계단을 내려가면 레닌의 유해가 커다란 유리상자 속에 정장 차림으로 누워 있다. 레닌 묘를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 스탠드가 있고, 그 뒤쪽으로는 10월 혁명 때 숨진 노동자와 병사의 무덤이 있다.레닌 묘의 바로 뒤에는 역대 당 서기장들인 스탈린·브레즈네프·안드로포프·체르넨코, 초대 KGB의장  제르진스키의 묘가 있다. (참고로 예약이 되어있어야 입장이가능 하며 모든 영상촬영이 가능한 제품은 소지할수 없다)

 

 

 

 광장 한 가운데서도 기념사진 한방 박고 ...

 

 

  이친구들도 갑자기 기념사진을.. ㅋㅋ

 

 

역사박물관과 굼 백화점 사이 모서리에 있는 외관이 아름다운 성당은 카잔성모성당  이다.

 

 

 1930년 광장을 포장한 자갈을 석판으로 바꾸었으며, 노동절(5. 1)과 10월혁명기념일(11. 7)의 연례 행렬은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가장 유명한 행사이다.

 

 

붉은광장에서 전후 좌우의 멋진 건물들 사이에 뭐라고 딱히 설명하기 애매한,... 짓다가 만 우물의 형상을 하고있는 건축물이 하나 보인다. 바로 아래사진인데.  이곳의 정식 명칭은 "루보예 몌스떠" 라고 한다. 과거 제정시대(16세기 경)에는 황제나 귀족이 포고를 내리는 장소이자, 국사범의 처형 장소였다. 현재는 동전을 던져 행운을 알아보는 장소로  변질 되어져 있다.

 

  

사방에서 볼수 있는 시계가 달려있는 예쁜 시계탑

 

 

러시아 에서는 결혼식을 마치고 이렇듯 리무진 차로 시내를 누비고 다니는것이 유행처럼 되어 있단다..관광지 곳곳에서 길다란 리무진 차에 꽃을 장식하고 다니는 차량이 눈에 많이 띈다...웨딩차량의 하루 대여료는 우리돈 약 60만원 정도라나...

 

 

그밖에 붉은광장 주변으로 호텔 상가 등의 건물들이 보인다..

 

 

 

 

다음편에서 붉은광장의 꽃이라 할수 있는 성 바실리 사원과 러시아 최초의 국영 백화점이자 최고의 굼 백화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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