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러시아/6.노르웨이

[노르웨이]-피요르드의 심장 플롬에서 야일로까지 산악열차를 타다

cowboy 2010. 9. 14. 06:30

 

플램-Flam

 

베르겐을 출발한 버스는 다시 보쓰를 경유해서  플램(Flam)역에 도착했다. 플롬(Flam)은 송네피요르드 의 지류인 아울란 피오르드(Aurland fjord)에 면한 세계적인 명성과는 달리 의외로 작은 마을이다. 플롬은 세계적인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서 이곳이 유명한 것은 피오르드 여행의 대표적인 출발지이기 때문이며, 또한 철도 크루즈라 하여 유명한 Flamsbana railway 때문이다 노르웨이 사람들은 플롬을  노르웨이 피오르드의 심장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슬로와 베르겐 사이의 철도는 1909년 완성되었으나 지선인 Flamsbana railway 는 1923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940년 임시 개통하였다가 1944년에 전철화하면서 정식으로 개통하였으니 20년이나 걸려 완공된 것이다. 20km밖에 안 되는 철로이지만 터널이 20개나 있고 이 중 2개의 긴 터널만 굴착기를 사용했고 나머지 터널들은 곡괭이로 파낸 것이란다. 1988년부터 국철에서 독립하여 사철(私鐵)로 운영되고 있으며 2006년 한 해 54만 명의 승객이 이 철도를 이용한단다. 산악철도와 크루즈를 이용하여 피요르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출발점 이기도 한 플롬역 바로 옆으로 크루즈가 정박해 있다

 

수천명이 탑승할 수 있는 크루즈 선박...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기이한 철도를 이용하여 빙하가 만들어낸 야생 그대로의 협곡을 관광을 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든다. 버스에서 하차하여 우리는 이곳에서 미르달(Myrdal)행 산악열차에 탑승했다. 피오르드 협만에 자리한 해발 2m플롬에서 시작해서 해발 865m미르달 (Myrdal)까지 올라갔다가 야일로역까지 간다. 단선 궤도 열차로 최대 경사 55°의 가파른 협곡을 운행하며 빙하가 빚어놓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단다. 1인당 70유로(한화로 약 105,000원)씩 내고 타보기로 했다.

 


플롬 스바나 철도는 해발 2m의 플롬 역에서 866m의 미르달 역까지는 20km밖에 안 된다. 톱니나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은 철도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철도라고 한다. 출발하고 얼마안되서 아름다운 폭포와 s자로 굽어진 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열차가 도중에 잠간 정차를 했다. 다름이 아니라  해발 669m에서 쏟아지는 '쿄스포젠(kjosfossen) 폭포를 보기 위해서 5분동안 정차를 한단다. 폭포 중간을 자세히 보면 요정으로 분장한 사람이 춤을 추고 있다고 하는데 찾는데는 실패했다. 사진을 몇컷 담고 다시 열차에 올라 야일로로 향한다

 

 

 

 

이곳이 나르달 역이다.기차는 있어도 자동차가 올라갈 수 없는 마을이 나르달이다.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의 철도 중간에 있는 Flamsbana 때문에 생긴 작은 역이 있어 외부에 알려진 마을이다. 다른 마을과 연결되는 도로는 없지만 조그만 호텔도 있단다.  우리는 미르달에서 기차를 갈아 타고  야일로로 향한다.

 

 

 

미르달을 출발하여 고산지대를 달리는 열차 창밖으로 흡사 백두산 천지같은 호수가 보인다.

 

 

눈이 녹은 물이 호수를 이루고 있고,이렇게 고인 물이 피요르드로 쏟아져 폭포를 이룬다

 

 

고산지에 띄엄띄엄 있는 집들이 별장인듯, 나무는 자라지 못하는것 같다.

 

 

 

야일로 또는 게일로(Geilo)는 오슬로와 베르겐의 중간 정도의 지점인 오슬로,로부터 250km, 베르겐으로부터 260km, 하르당에르(Hardanger) 산맥의 고원지대 주변인 할링달(Hallingdal) 계곡에 위치하며, 스키리조트와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는 야일로(Geilo)의 한 스키리조트 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일박을 하기로 했다.

 

 

 내일은 오슬로로 출발하여 오슬로에서 아케르후스성시내투어를 마져하고 

DFDS SEAWAY  크루즈선을 타고 선상 1박을하며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간다.

.

 

이글이 다음 뷰 베스트, 포토베스트, 선정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여정보기 ▶ 크루즈 타고 선상 스파 즐기며 덴마크 코펜하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