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부산시

봄의 전령사 우리나라 첫 매화를 만나고 왔어요..

cowboy 2011. 3. 9. 07:00

"풍경성지순례 부산출사"

 

지난 3월4일 (금요일) 갑자기 부산으로 무박 2일 풍경성지순례 를 다녀왔습니다.

지리적 여건으로 우리 나라 일출명소오메가 일출을 가장 많이 볼수 있다다대포 일출 을 비롯하여,

내륙 최초의 봄꽃을 담을 수 있는 곳이며,  봄꽃의 전령사매화가 가장 먼저 피는곳이  

바로 김해건설공고 주변 이라는걸 아십니까?

 

그곳은 수령 60년이 넘는 고목들이 가로수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출발도 하기전에 부푼 기대감으로

마음은  벌써 부산으로 향합니다....아울러 이번 풍경출사 코스는 한국의 산토리니 라 불리우는 감천동

태극도마을,... 형형색색 파스텔톤의 이쁜 마을의 전경과 골목골목을 담을수 있단다, 또한,

 

도심을 가로지르는 건널목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이색적인곳!..그래서 영화에도 종종 등장 했다는...

부산에 가면 꼭한번 들러보고 싶었던, 영화 해운대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해운대 미포건널목, 과 해운대

해수욕장흰 백사장도 밟아보고.. 돌아오는길엔 어느 휴게소에서 일몰까지 담아보겠다는 동호회의

 

메일 공지를 보는순간 무조건 신청하여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아내와 함께 충무로 대한극장앞

집결지로 향한다..밤 12시 충무로 1번출구에 나가니 이번 풍경출사지 인기가 좋아 80 여명의 인원이

신청하는 바람에 관광버스 2대로 간다..무박출사 인데도..역시 사진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라 다르다

 

12시 정각에 출발하여 첫 휴게소에서 잠간 쉬며 볼일을 보고 바로 출발, 소등과 함께 차내 취침모드로

들어가고...그렇게 잠이들고, 스탭분들 기상을 알리는  안내방송에 눈을 뜨니 아침6시경이었다. 잠시후

다대포의 몰운대 향해 아직 여명이 밝기도 전인 어둑어둑한 길을 약 20여 분쯤을 걸어서 올라간다.

 

몰운대에 올라가니 주변에 여명이 밝아온다. 몰운대 다대포일출은 6시50분경이란다..

몰운대에 올라 바위위에 적당한곳을 찾아 삼각대를 설치하고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일출을 기다린다.

아...그런데 잔뜩 기대했던 오메가의 꿈은 사라졌다.ㅎㅎㅎ 구름이 약간 걸쳐있고

 

설사 구름이 없었다고 해도..... 하필 그곳을 지나가는 컨테이너 수출선박이 오메가를 방해했을거라는 ...

빨갛게 올라오는 다대포 일출이 어찌나 곱고 이뿌던지...오메가이던 아니던  그 무슨상관이랴...

 

 

 늘 뜨는 태양이라서 일출은 잘 안찍어 봤는데, 막상 이렇게 카메라에

담아보니 정말 이뿌긴 이뿌더군요. 그런데 워낙 멀어서 안보였는데 사진으로보니 갯 바위

끝에서 두사람이  새벽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더군요.

 

얼핏보면 한사람 같지만 다른사진에보니 두사람이 연신

릴낚시를 던지는 모습이 포착되었더라구요

 

저렇게나 멀리있으니 사람이 보이겠어요? 200미리 망원으로 당긴 사진에만 ...

해가 떠오른 바다의 색감이 너무나 곱고 아름답다..

 

오른쪽의 등대주변으로 부지런한 어선 한척이 어장을 향해 가는듯...

 

일출의 황금바다에서 어선 한척이 황금을 낚는듯...

 

 

일출을 찍고 몰운대를 내려오며 부산 다대포 주변의 높은빌딩이 눈에 들어와 한컷!~

몰운대 주차장에 대기중인 버스에 탑승하여 거가대교가 바라다 보이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곧바로 봄의전령사를 만나러 김해 건설공고 로 향한다...

 

약 20여뷴을 달려 김해건설공고 앞에 도착하니,이곳에도 아직까지 모든나무에서

 매화가 피어 있지는 않았다.그런데 유독 한나무에서만  매화가 만개를 하고 있었다...ㅎㅎ

우리의 기대를 저버릴 수 가 없었던 모양이다. 막 피어나고 있는 백매화를 찍어본다.

 

매화꽃이 정말 이뿌네요

 

 

 

부분별로 꽃망울 부터 만개한 매화까지 ....

 

홍매화가 섞여 있었더라면 더 이뻣을텐데..아쉽지만 이게 어딘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 매화를 볼 수 있는곳 이라지 않나

 

 

 

매화를 찍고 돌아서는데 소나무 가지가 아닌 몸통에서 돋아난 솔잎이 햇살을 환하게 받은 상태로

포즈를 취해주며 마치 자기들도 매화처럼  한컷을 요구하는듯 자태가 아름다워...한컷~~

 

 

매화를 찍고 나오다가 김해건설공고의 학교 명패가 달린 정문을 인증샷.....

 

매화꽃 을 찍고난 다음 일정으로  한국의 산토리니 라고 일컷는 감천동 태극도 마을을 향해

 버스에 몸을 싣고 달린다..감천동 마을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