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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자연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곳 - 구채구

cowboy 2011. 10. 13. 06:30

자연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곳 - 구채구

 

중국에는 이런 말이 있다.  (山)은  황산(黃山) 이요"~   "(水)은 구채구(九寨沟) 다"~

 

황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 보고 나면 다른 물이 보이지 않는다”

말처럼 쓰촨성(四川省) 구채구의 물의 향연은, 자연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곳 이며,

빼어난 연못, 호수, 골짜기, 폭포, 봉우리 등을 자랑하고 있는곳이 아마도 이곳 구채구가 아닐까?

 

또한,중국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의 한 곳이며 이곳을 찾는 사람의 95% 정도가

중국 본토인 일 정도로 중국에서 이곳은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여행지라는 생각이 깊이 인식되어

있는곳이라고 한다. 

 

어제 황룡의 모습에 이어 아침 일찍부터 가랑비가 간간히 내리는 구채구 관광에 나선다.

 

 

 

중국 서남지역, 사천(四川)성 남평(南坪)현에 위치하는 구채구(九寨溝)는 사천성(四川省) 성도(成都)에서 북쪽으로

약 460km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행정구역상 으로는 사천성 창족(羌族), 장족(藏族)자치구 구채구현에 속하며

해발 1,980~ 4,700m 가 넘는 고산지대에 펼쳐진 경승지 원시림을 배경으로 11개의 급류,와 5개의 폭포, 114개의

 

크고 작은 산정호수와 계곡들이 50km에 걸쳐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총면적 720萬㎢ 중 52%가 원시림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숲속에는 100여종의 식물과 팬더, 금사후등 각종 희귀성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서울 면적 600km² 비교해 보면 그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구채구 안에 자칫

계획 없이 발을 들여 놓으면  미로처럼 헤매게 된다고 한다... 아래의 사진이 구채구 풍경구 매표소 입구이다.

 

 

아래의 사진은 구채구 전체약도 이구요

 

구채구 입구에서 표를 구매하여 입장을 하면 여러대의 셔틀버스가 쉬지않고 계속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곳이니 만큼 일찌감치 먼곳부터 가야 여유있게 사진을 찍을수 있기에

 

중간에 내리는 관광객과 달리 우리는 오화해(五花海) 까지 곧장 가서 내려오면서 경치를 구경하기로

하고 오화해 에서 하차를 헀다.

 

 

구채구의 호수 이름 뒤에는 바다 해(海)자가 많이 붙는데 오래전부터 구채구에 터를 잡아온 장족은 바다가 없는

고산지대에 살아서 호수를 바다라 여기고 호수 이름 끝에 해(海)자를 붙였다고 한다.

 

그리고 티벳 사람들은 호수를 “해자(海子)”라고 부른다고. 바다보다 작아서 아들자(子) 자를 붙여써서 바다의아들

이라는 뜻으로 말이다... 오화해의 환상적인 물 빛깔이  멀리서 찾아온 우리를 황홀하게 영접한다....

 

 

이 얼마나 영롱한가? 수심이 8미터나 되는 호수속의 풍경이 말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호수 밑에는 흡사 산호초 같은 나무 가지들이 흩어져 있는데  이 나무들이  오랜동안 물에서 썩지않고,변하지 않는것은

호수가 만들어지기전 화산이 터져 화산재가 이 나무가지들을  감싸 코팅시켜 버렸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나무가 호수물 밑에서 산호초 처럼 수천년간 썩지도 않고 저렇게 아름다운  색깔로 있다고 한다. 수심 8미터의

깊이에도 저토록 맑고 투명하게 비치며 오색영롱한 빛깔을 내품고 있으니  정말 아름답고 신비하지 않은가?.

 

 

구채구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는 오화해는 해발 2,472m, 호수 깊이 5m, 면적은 9萬㎢이고, 흙과 산체가 무너져 내린

돌로 막혀 이루어졌다고 한다. 투명하고 영롱한 물빛을 발산하기로 유명하다. 다량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고 칼슘,

마그네슘, 동 이온 등 많은 광물질과 수조류와 이끼 등이 있어 검푸른색, 녹색, 보라색, 짙은 남색, 담황색 등 다섯 가지의

 

물빛을 자랑한다. 꼬리를 접고 있는 공작 모양의 호수로서 그 색깔은 공작이 날개를 펼 때 화려함을 방불케 해서 일명

"공작호”라고도 부른다. 흔히 하늘빛인가? 물빛인가? 라고 말할 정도로 하늘과 물빛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면서 잔잔하

면서  아름다운 색채를 뿜어낸다.

 

 

한폭의 수체화 같은 오화해(五花海)는, 호수 건너편을 바라보면 햇빛에 비치는 물색이 깊은 곳에서부터 기슭으로

갈수록 남색·파란 색·녹색·노란색으로 점차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호수 앞에 서면 수면에서 하얗게 부서지며

찬란하게 반짝이는 햇빛에 눈이 부시다.

 

 

오화호수 밑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여름에 꽃을 피우면 호수 위가 온통 화려한 꽃밭이 되고,

가을에 단풍이 들면 호수 전체가 붉은 한 송이 꽃처럼 보인다고 한다.

 

 

아름다운 오화해 에 왔으니,...거기에 칼라풀한 레인코트 까지 입었으니 

존재증명 인증샷 한컷!  찍고는  발걸음을  진주탄폭포로 옮긴다.

 

 

오채지에서 진주탄 폭포로 내려왔다. 진주탄 폭포는 물이 떨어져 튀기는 모습이 진주알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9월말경 부터 10월까지 구채구에는 물이 많은 시기라서 폭포 물살이 시원시원하게 쏟아진다.

 

 

진주탄 폭포(珍珠灘瀑布- PEARL SHOAL WATERFALL) 는 햇빛아래 맑고 얕은 물결이 담황색의 칼슘화된

강다닥을 흐르고, 여울에 깔린 이끼가 100여m 나 된다. 영화 서유기의 타이틀 장면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될

정도로 이색적인 정취를 가지고 있는 장소라고 한다.

 

 

높이 21m, 폭 162.5m의 진주탄폭포는 황색 바닥을 구르며 떨어져 내리는 물이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이 꼭 진주알 같다.

총 면적은 9천5백㎡에 달하며 폭포 주위를 다 돌려면 40분 정도 걸린다. 폭포는 계곡 밑으로 귀가 멍멍할 정도의 소리를

내며 빠르게 흘러 내린다.
 

 

폭포만 보면 발동되는  장노출의 유혹 그러나 삼각대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난간의 기둥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CPL 필터를 끼우고 조리개를 잔뜩 조이고 ...그래도 셔속이 더 내려가지 않으니ㅎㅎ아쉽지만  이정도로 만족을 ...

 

 

 이 곳은 구채구의 모든 급류 중에서 물색이 제일 아름답고 흐름이 가장 급하며 물소리가 가장 웅장한 지점이다.

 급류의 왼편 잔도는 이 광경을 바라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울창한 수풀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흐르고 그 옆을 쭉 걷는다.
진주탄 폭포 아래쪽으로 수정구 낙일랑 폭포가 있는데 낙일랑이 구채구의 중심이 된다고 한다.

일일이 다 열거하자니 한도 없을거 같아...간단간단...다음엔 거울같은 호수라는 경해를 보러간다.

 

 

오른쪽 골짜기에는 경해(鏡海)가 위치하는데 작고 아담한 호수지만 산과 하늘이 마치 거울처럼 수면에 비친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채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호수중 하나로서 여기서 사진을 찍는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얻는다"

는 속설 때문에 연인들이 즐겨 찾는곳 이라고 한다.

 

 

이곳에도 서서히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어 조금 더  있으면 알록달록한  경치가 더욱 아름답게 어우러질것 같다

 

 

경해를 보고나서 셔틀버스편으로 장해의 아래편에 위치한 구채구의 대표적인 절경지인 오채지로 옮겨 간다.

 

여기저기 가라앉은 나뭇가지와 물감을 탄 듯 푸른빛을 발산하는 오채지는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채지의 상반부는 짙은 남빛을, 하반부는 등적색을 띠면서 알록달록한 색채가 정교하면서 경쾌한 모습이

오화해와 그 아름다움이 막상막하다.

 

 

오채지(五彩池)는 환상적인 빛깔이 으뜸인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수라고  보기에는 믿기 힘들만큼 에머랄드빛이

감돌고 있는데 남태평양이나 인도양의 환상적인 바다에 뒤지지 않을 정도다.

 

 

영어이름이 '멀티칼라(multi-color)'일 정도로 산 속에 있는 자연의 호수라고 하기에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 크리스탈처럼

빛나는 선명한 푸른 빛의 물색깔을 띈다. 어떻게 이런 색감이 나타나는걸까?..분명 인위적으로 물감이라도 풀어 놓은듯한

구채구 하이라이트 오채지... 황룡의 오채지와 이름도 같아, 신기하기도..... 

 

 

호수 아래의 썩은 나무들이 그러한 빛들을 만들어낸다고 하는데 은은하면서도 강한 그 느낌이 눈이 부셔서

제대로 바라볼 수 가 없다.

 

 

이 호수의 영어 명칭이 "Multi-colour"로 소개될 만큼 다양한 색을 뿜어내고 있는데, 특이한것은 아무리 기온이 떨어져도

유일하게 얼지않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신비로움이 감도는 곳이기도 하다...

구채구의 다른 호수는 물이 줄거나  얼더라도 이곳만은 얼지않는 신비한 호수로 정평이 나 있다.

 

 

 

 

▲▼이곳은 호랑이 바다라고 불리는 노호해(老虎海. Tiger Lake) 이다.  老虎海는 해발 2,293m에 위치하고 있고,

호수의 길이는 300m, 너비는 250m, 평균수심은 8.9m이며, 면적은 4,932.3㎡라고. 앞에 있는 수정폭포의 소리가

호랑이 울음소리와 같고, 주변의 가을 숲은 호랑이 가죽 같으며, 그림자가 호랑이 형상이라서 노호해라고 불린다고 한다.

 

 

노호해는 슬쩍 사진만 찍고 지나친다..  구채구 관광의 막바지로 수정군해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간다.

 

 

수정구에 위치한 수정군해는 상하 고도 차이가 100M에 가깝게 앞뒤로 수킬로미터에 걸쳐 펼쳐져 있다.

19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계단밭 형태로 놓여 있고 그 사이로 버드나무, 사시나무, 소나무, 삼나무 등의

교목과 온갖 종류의 관목들이 자라고 있다.

 

 

호수물이 위에서 아래로 층을 넘어 떨어지며 나무 사이를 지나, 하나 하나의 평탄한 폭포를 이루면서 나무는

물속에서 자라고 물은 숲 속을 흐르는 기이한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군해(群海)는 높이의 층차가 뚜렷할 뿐

아니라 색깔도 매우 아름답다.

 

 

나무는 청비취색 같이 푸르르고 호수는 짙은 남색을 띄며, 그 위에 폭포와 물보라의 흰 색이 어울려 한 폭의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전 구채구의 축소판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한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면 훨씬 더 아름다운 풍경과 만날 수 있을 것이나..시간이 없는 관계로....

 

 

 

 

수정군해 구역에 원주민들의 너와집이 있어 살펴보니 흐르는 물을 이용한

물레방아간 이었는데 특이하게 물레방아 바퀴가 누워져서 돌아가도록 설치되어있다.

 


구채구(九寨溝)라는 지명은 이곳에 티벳장족이 사는 마을이 9군데 있었다고 해서 이 계곡을 따라 생활하고 있는 9개의

티벳장족 마을에서 유래되었으며, 현재도 구채구 안에 3개의 마을이 머물러 있는데, 그중 수정구에 자리한 장족 마을은

규모가 가장 크고 구경할 수 있게금 보수를 해놓은 상태라서 장족의 일상생활을 자세히 느낄 수 있다.

 

입구에는 장족 마을의 수를 상징하는 9개 흰 석탑이 보이고 그 앞에는 오색의 큰 깃발들이 흔들흔들 바람에 춤을 춘다.

장족이 사는 지역에는 깃발이 세워져 있는데 세워진 깃발의 수를 보니 이곳이 규모가 큰 곳임을 알 수 있었다.

 


구채구는 현실과 동떨어진듯해 동화 속 신비의 나라 라고 일컫는 곳이다.
수백년 동안 밀림 속에 잠겨있던 구채구는 1970년대 벌목공들에 의해 발견되면서 1978년 정부의 엄격한 보호를 받는

관광명소가 된곳이다.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등장, 지금은

 

아름다운 풍광으로 그 이름이 더 유명하다.

구채구는 1년 중 1월 최저 기온이 2.5도, 7월 최고 기온이 17도 라서 언제라도 여행을 하기엔 좋은 날씨이고 어느 때

찾아도 신비한 풍경을 즐길 수 있지만 특히 3월과 4월, 10월에 찾는 이가 많으며 그 중에서도 10월은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산과 설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고 호수에 물이 많아 구채구 5경을 제대로 구경하려는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라고 한다.

안타까운 점은 봄철은 황룡풍경구 봉쇄로 인해 구채구와 모니구 풍경구 쪽으로 대체해야 한다는거 유념하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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