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의 보석같은섬 우도8경을 돌아본다...

cowboy 2012. 1. 27. 06:30

ATV 타고 우도즐기기

 

애월읍 제주승마장에서 말을 타고나니 11시가 다 되어서

12시에 우도로 가는 배를타기위해 1시간 거리에 있는 제주 성산포항 까지

부지런히 차를 몰아 12시 7분전에 겨우겨우 성산포항에 도착을 했다.

 

배가 한시간에 한대씩 있기때문에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다.

우도로 가는 카페리에 차를 싣자마자 우도를 향해  출발을 한다.

 

제주를 여행하면서 우도관광을 빼놓는다면 진정한 제주여행을 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형상의 섬으로 경관이 아름답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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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승선을 하니 새우깡을 노리는 괭이갈매기들이 벌떼같이 달려든다..

여행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낚아채는 괭이갈매기들의 묘기를 보면서

모두들 카메라를 들이댄다..여기저기서 찰칵 찰칵!~ 몇컷을 찍어대자 새우깡을

낚아챈 갈매기를 순간 포착한다..

카페리는 성산포항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가면서 빨간등대가 눈에 들어온다..

우도에는 우도팔경 이라 하여 우도의 대표적인 경관들이 있는데,

낮과 밤=(1경=주간명월, 2경=야항어범),  하늘과 땅=(3경=천진관산, 4경=지두청사)

앞과 뒤=(5경=전포망대, 6경=후해석벽),  동 과  서 =(7경=동안경굴, 8경=서빈백사)

를 일컫는 말이다. 8경에대한 자세한 설명은 차츰 하기로 하고,

 

8경중에 제5경인 전포망도(前浦望島)는 제주도의 동쪽 지역에서 우도를 바라보거나

배를 타고 가면서 우도를 바라보는 경치를 일컷는 말로, 동쪽으로 앝으막하게 우도봉이 솟아 있고

서쪽 기슭을 따라 평평하게 섬의 중앙부가 이어지다 섬의 서쪽 끝은 수평선과 합쳐지면서

바다로 잠기어 버리는 모양의 아래의 사진을 일컷는 말이다. 

성산포항을 떠나 약 10여분후 카페리는 우도의 동천진동항에 도착을 하고 

제주속의 또다른 섬인 우도관광을 시작한다...

 어여쁜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 사뿐히 즈려 밟히는 고운 모래.. 가볍게 모래사장을

어루만지는 흰파도.. 천혜의 풍광이 어려있는곳  우도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ATV 를 타고 우도를 한바퀴 도는 것이지요. 우도관광에서 차보다도 우도를 속속들이

 

돌아보기에는 뭐니뭐니해도 ATV가 최고... 구석구석 차량으로는 다 돌아볼 수 없는 좁은길과

해안가, 골목길 까지도 다 돌아볼 수 있는 스쿠터나 ATV가 제격입니다.

 

 하여, 우도하이킹레져 에서 ATV를 2인이 한대씩 렌트를 하여 잠시 안전사항에 대한 교육을 듣고

 헬멧을 쓰고 우도관광을 나선다. 전진과 후진 기어가 달린 ATV는 성능과 재미에서 정말 쨩이지만

 

우도가 바닷가 이니만큼 안전에 대한 수칙은 반드시 준수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후진기어는 사용 안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액셀이 민감하니...혹시라도 안전을 위해서...

 우도하이킹 레져에서는 우도에 관한 전반적인 광광 안내도를 따로 인쇄하여 주는

 센스로...관광이 배가되는군요.

 우도하이킹레져 전화번호 064-782-5931

2인 1조로  한대씩 나눠타고 렛츠고!!~ ...하늘이 파스텔 물감을 흩뿌려 놓은듯...예쁜 색갈입니다.

먼저 성산포 북동쪽 앞바다에 일출봉을 마주보고 떠 있는섬 우도면 연평리에 위치한 산호사 해수욕장 으로

가본다. 바닷속의 산호초들이 부셔져 형성된 산호모레가 해수욕장전반에 걸쳐 깔려있는 아주 멋진 해변으로

이곳이 우도의 제8경서빈백사(西濱白沙)인데 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이다. 일명, 우도의 서쪽 바닷가

 

있는 하얀 홍조단괴해빈 해수욕장으로, 우리나라에서 단 한군데 이곳 바다에서만 있는 풍경이란다.

또한 이곳의 바닷물 색깔은 에메랄드빛 바닷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에메랄드빛으로 부서지는 햇살 아래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감돌아 산호해수욕장으로 알려져있지만,

홍조사 또는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홍조단괴해빈으로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됐다고 하는데, 수

심에 따라 바다 빛깔이 달라 남 태평양이나 지중해의 어느 바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곳 입니다.

 

또한, 해변에서 보는 일몰은 백사장의 아름다움과 어울려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게하며, 홍조단괴

빈은 김, 우뭇가사리 등의 홍조류가 딱딱하게 굳어 형성된 백사장으로 홍조단괴가 다시 부서져 생긴

 모래해변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관광안내지에 따라 다시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려 해안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기로 한다..

가다가 멋진곳이 나오면 기념사진도 찍고 풍경사진도 찍고...

 우도에는 까마귀가 군무를 하는곳이 있더군요 수만마리가 하늘을 뒤덮고 있드라구요.

그런데 정작 우도민들에게는 골칫거리라네요.

 조금을 가니 돌탑이 하나 나오는데...가까이 가서 안내판을 보니 답다니탑 망대(望臺)라고 되어있는데,

우도의 망대는 제주도에 있는 연대(煙臺)들과 흡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우도의 망대는 답다니망대와 비양도망대,로 두곳에 있는데, 모두 남해안 쪽을 관찰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이 망대가 쌓아진 시기는 1948년  4.3 사건 당시로 우도 사람들에 의해 쌓아졌다고 한다.

 

따라서 제주에 있는 조선시대의 연대와는 분명 다르나 근대의 4.3사건관련 유적으로 중요한 유적이라고 한다. 

완만한 경사를 이룬 바닷가의 암반위에 평면사각, 정면사다리꼴 형태로 석조석은 넓적한 현무암을

 

이용하고 있고, 제주도의 성과같은 방식이며, 계단은 남쪽으로 나 있다.

망대에서 앞 등대쪽 바다에는 돌멩이로 하트모양을 만들어 놓아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가면

하트모양의 호수가 생겨서 이곳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특히 젊은 연인들이 참 좋아하겠네요.

답다니탑 망대 바로 왼쪽으로 또다른 돌담이 있는데, 불턱 이라고 한다.

우도의 해안마을 갯가에는 마을마다 불턱이 마련되어 있는것을 볼 수 가 있는데 불턱이 무엇인고 하니,
 "불을 피우는자리"를 뜻하는 제주어로 바람막이가 없는 해안가에 대개 돌담을


네모형이나 원형으로 쌓아 공간을 마련한 것을 말하는데, 입구는 이중 돌담으로 터서 바깥에서 안쪽이
보이지 않도록 하였고, 위쪽엔 지붕시설이 없이 트인 간단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해녀들이 물질에앞서 필요한 도구들을 챙기고 작업복을 갈아 입기도 하며,  물질 틈틈이 휴식을


취하는 해녀공동체의 문화의 공간이기도 했다. 그러다 198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 정부의 지원하에 온수시설을
갖춘 현대식 탈의장이 들어서면서 불턱을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인어공주를 촬영했던 곳이랍니다 

우도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맑고 푸른빛이 감도는 아름다운 이곳은 하고수동 해수욕장으로 일명 싸이판해변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밀가루를 밟는 듯한 부드러운 모래와 얕은 수심으로 가족단위로 수영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넓고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곳 인데요. 우도에 있는 3개의 해수욕장중 가장크고 넓은 해수욕장 이랍니다.

 

제주도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부드러운 모래와 푸른 바다, 그리고 우도가 연출하는 고즈넉
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하루정도 피서를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우도까지 도항선을 이
용해 건너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해수욕객이 그리 붐비지 않고, 수심이 얕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지로 
적극 추천할만한 곳이랍니다.

이곳에는 커다란 해녀상이 있는데, 세계최대의 해녀상이라고 하네요. 조형미가 뛰어난 우도의 명물로,

높이가 3m이고, 무게가 무려 3톤이며, 모델해녀의 연세는 70여세로 현무암으로 조각되어진 조각상으로
해녀의 강인성과 순박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늘 관광객이 많은곳으로  젊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이렇게 점프샷 등을 하면서 추억만들기를 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랍니다..모두들 신이 났습니다. 점프도  굉장하구요...하늘을 날듯 하지요?

여기서 조금을 더가면 소라껍질을 붙여논 탑이 나옵니다.

우도에 있는 비양도로 건너가는 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오른쪽으로 돈대 같은 제단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비양도 똔비양[돈짓당] 이라고,
이곳은 마을주민들의 모든걱정을 지켜주고 액운을 막아주는 신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곳이며, 또한 

 

그 신이 거처하는 장소를 말하는데,  척박한 농토와 거친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과거 이곳주민들이

초하루와 보름에 돼지머리를 놓고 요왕신 선왕신에게 일년에 안녕을 기원하는곳 이라고 합니다.

돈짓당에서 조금더가면 비양도망대가 나옵니다. 역시 답다니탑 망대

같은 목적으로 세워진 우도의 망대 라네요.

 비양도에 있는 등대 가는길 입니다. 아침에 이곳에서 우도의 일출을 보기도 합니다.

 다시 우도봉쪽으로 달리다 보니 넓은 들판에 돌담이 펼쳐집니다.

 우도에는 특히 제주에 돌담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돌담이 많은곳 입니다.

집들의 골목길은 물론 밭과 밭의 경계도 현무암 돌담으로 쌓아두고 있습니다

 이곳은 우도봉 언덕아래 검은 모래가 있다하여 검멀래 해변 입니다

 흡사 들깨를 부어 놓은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검은 모레가 바닷물에 젖으면

더욱더 검게 보입니다.

여기가 바로 우도팔경중 제7경동안경굴(東岸鯨窟)로, 동쪽 해안의 우도봉 아랫마을 영일동의 
검멀래 해안고래의 콧구멍 이라는 동굴이 있는곳 입니다. 이중동굴로 이루어진 이곳은 썰물이 되어야

입구를 찾을 수 있는데 들어가는곳은 작지만  안에있는 굴은 별세계를 이룰 정도로 환상적입니다.
동안경굴이란 동쪽언덕아래 고래가 살았을 만한 동굴 이라는 뜻이라네요

한편, 이곳에서는 1997년 9월에 처음 시작하여 매년에 한시간 동안 동굴음악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동굴에서 울려퍼지는 음향은 가히 환상적 이라고 합니다.

 

(아래사진은 2010년 동굴음악회 자료사진입니다)

다음에는 동굴 음악회가 열릴 때 맞춰서 우도를 한번

가봐야 할텐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

 

아~참! 우도 에서는요  4월 13일(금) 부터  15일(일)까지 천진항 야외무대 및

우도면 일원에서 우도소라축제가 열린다고 하네요. 많이 참가하셔서 즐거운 시간되셔요

 

 

 기본이 두시간인 ATV를 렌트하면 우도봉트레킹 및 우도보트 등을

 빼고는 웬만한데는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편에는 우도봉에 올라 우도를 내려다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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